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롯한 나경원 전 원내대표, 신상진 의원, 허용범 전 국회도서관장의 공천이 결정됐다.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수후보 공천 신청지역 가운데 오 전 시장과 나 전 원내대표, 허 전 국회도서관장, 신 의원의 출마지역을 사실상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오세훈 나경원 신상진 허용범 총선후보 공천 결정

▲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오 전 서울시장은 광진을, 나 전 원내대표는 동작을, 허 전 관장은 동대문갑, 신 의원은 경기 성남중원에 각각 공천을 신청했다. 

새로운보수당 등과 통합이 진행됨에 따라 공천 신청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원래 14일부터 17일까지 추가모집을 받기로 했지만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의 요청이 있어서 (추가모집 기간을) 18일 오전까지로 연장할 것”이라며 “지난번에는 우리 공천관리위로 단일창구를 했었으나 이제는 한국당에 해도 좋고 통합신당으로 공천신청을 해도 관계없다”고 설명했다.

새로운보수당 등과 통합신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공천관리위원의 확대가 논의되는 것을 놓고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김 위원장은 "공천관리위원 확대 논의에 관해서는 말을 좀 아껴야 하겠다"며 “우리 공천관리위가 특정 세력이나 특정 정파를 대변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대변해주는) 공천관리위를 하라고 하면 나를 비롯해서 우리 공천관리위원들 가운데 할 분이 아무도 없다“며 ”애초에 우리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출발을 했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