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김지효 기자
2020-02-13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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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 생애

    권봉석은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다. 배두석 부사장과 함께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LG전자를 이끌고 있다.  

    LG전자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가전사업뿐 아니라 영업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모바일사업의 실적을 개선해는데 주력하고 있다. 

    1963년 9월9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 대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핀란드 헬싱키경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LG전자에 입사해 DID(디지털사이니지)경영기획그룹과 모니터사업부장, HE미디어사업부장을 거치며 주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근무했다.

    MC상품기획그룹장 전무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시리즈와 스마트워치 'G워치' 초기 개발에 참여했다.

    지주사 LG로 이동해 시너지팀장에서 LG그룹 각 계열사의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다 HE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LG전자의 TV사업을 맡았다. 

    올레드TV로 이뤄낸 성공 노하우를 스마트폰사업에 적용한다는 차원에서 MC사업본부장도 함께 맡다 LG전자 최고경영자에 선임됐다. 

    자신감 넘치는 승부사 기질을 갖고 있다. 전략적 사고와 분석력이 뛰어나다.

    ◆ 경영활동의 공과

    △롤러블TV 2020년 상반기 상용화 계획 세워
    LG전자는 2020년 1월30일 2019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0년 상반기에 롤러블(두루마리형)TV인 ‘LG시그니처 올레드R’를 내놓는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기존의 계획보다는 다소 늦어진 것이다.

    권봉석은 2019년 3월 열린 LG전자 신제품 간담회에서 롤러블TV를 2019년 하반기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었다.

    업계에서는 품질을 안정화하고 사용자환경 등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더 필요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2020년 프리미엄TV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롤러블TV를 출시해 프리미엄TV 라인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지나치게 높은 가격 때문에 롤러블TV가 시장에 안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시그니처 올레드R의 크기는 65인치지만 기술적 난도와 최초의 롤러블TV라는 프리미엄 가치를 고려해 출고가가 4천만 원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IT매체 씨넷은 시그니처 올레드R이 6만 달러(7천만 원가량) 가격대에 출시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권봉석은 2019년 1월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19'에서 롤러블TV를 처음 공개한 뒤 “롤러블TV를 시그니처 올레드TV 수준으로 대중화할 것”이라며 “고객이 롤러블TV에 얼마나 가치를 지불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가격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LED 제품 개발 속도
    LG전자가 마이크로LED 상표를 내고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국언론에 따르면 LG전자는 2020년 초 ‘MOLED’, ‘PELED’, ‘i-LED’, ‘MicLED’ 등 여러 디스플레이 상표를 유럽공동체상표청(EUIPO)에 출원했다. 이 가운데 'MicLED'가 마이크로LED를 뜻하는 것이라고 IT매체 레츠고디지털은 바라봤다.

    LG전자는 그동안 올레드TV를 앞세워 삼성전자와 프리미엄TV시장에서 경쟁을 벌여왔다. 마이크로LED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더월'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마이크로LED는 스스로 빛과 색을 내기 때문에 백라이트(발광체), 컬러필터 등 부품이 필요하지 않아 제품 소형화에 유리하고 LED칩을 모아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때문에 제품 모양을 만드는 것도 비교적 자유로운 장점이 있어 미래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이 때문에 LG전자 또한 마이크로LED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LG전자의 마이크로LED 기술은 제품화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LG전자는 2020년 1월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0'에서 마이크로LED를 활용한 14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내놨다. 

    LG전자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도 이에 발맞춰 마이크로LED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020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마이크로LED는 실내 사이니지 등 상업용 제품에 적합하다”며 “100~150인치 상업용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LG전자 실적.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사업 재편
    LG전자는 자동차 전자장비(전장)사업의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2020년 1월 전장사업을 재편했다.

    VS사업본부가 맡았던 차량용 램프사업을 2018년 인수한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기업인 ZKW에 넘겼다.

    이로써 VS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기술 개발, 모터 등에 집중하고 차량용 램프사업은 ZKW가 전담하게 됐다.

    LG전자의 전장사업을 맡고 있는 VS사업본부는 2019년 4분기에 매출 1조3552억 원, 영업손실 637억 원을 냈다. 신제품 양산의 안정화가 지연되면서 적자가 지속됐다.

    △LG전자 최고경영자(CEO)로 선임
    권봉석은 2019년 말 단행된 LG전자 연말인사에서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뒤를 이어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됐다.

    당시 56세로 2000년 이후 임명된 LG전자 최고경영자 가운데 최연소다. 

    LG전자는 2019년 11월28일 이사회를 열고 권봉석을 최고경영자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권봉석은 2020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에 취임하게 된다. LG전자의 단독 대표이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MC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 양쪽의 본부장을 겸임했는데 이번 인사를 통해 2019년 12월1일부터 LG전자의 모든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권봉석이 LG전자 최고경영자에 오른 것은 스마트폰사업 개선을 두고 LG그룹 안팎의 기대감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의 스마트폰사업을 맡고 있는 MC사업본부는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LG전자의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권봉석이 MC사업본부 본부장으로 취임한 뒤 듀얼스크린폰인 'V50 씽큐'를 내놓으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LG전자의 스마트폰사업 실적 개선을 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 구축
    권봉석은 5G통신시장 확대에 발맞춰 프리미엄부터 보급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5G통신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봉석은 2019년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인 G 시리즈와 V 시리즈를 각각 LTE 전용 라인, 5G통신 전용 라인으로 이원화하는 등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스마트폰사업부를 개편했다.

    특히 보급형 스마트폰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역에 따라 차별화한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권봉석은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 저가 스마트폰시장 공략을 위해 LG전자는 2019년 7월 인도에서 처음으로 인도 전용 초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LG전자 인도 법인의 트위터는 2019년 7월3일 LG전자가 인도시장에 출시한 ‘LG W10’와 ‘LG W30’ 스마트폰 초기물량이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구체적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LG전자는 그동안 인도시장에서 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앞세워 판매 확대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권봉석이 2018년 연말인사에서 MC사업본부 본부장에 오른 뒤 전략을 바꿔 저가 스마트폰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권봉석은 2019년 초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도 등 신흥시장 쪽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시장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신흥시장으로도 보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폴더블폰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 

    LG전자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폴더블폰관 관련한 여러 기술 특허를 등록하고 있다. 2019년 12월 기준으로 인폴딩(안으로 접는) 폴더블폰, 좌우로 펼치는 롤러블(말 수 있는) 스마트폰 등의 특허를 등록했다.

    일각에서는 폴더블폰 수요가 2020년부터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LG전자도 폴더블폰의 청사진을 조만간 제시할 것이라고 본다. 

    LG전자는 2019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은 기술적 검증이 완료됐지만 품질 이슈(쟁점)가 제거되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시점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LG V50 씽큐’ 판매 호조에도 스마트폰사업 적자 이어져
    LG전자가 2019년 5월 출시한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가 판매량 호조를 보였지만 LG전자의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실적을 개선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V50 씽큐는 출시 2주 만에 14만대 가량의 판매기록을 올렸는데 이는 전작인 V40 씽큐의 4배 이상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2020년 2월2일 기준으로 V50 씽큐의 누적 판매량은 100만 대를 돌파했다. 한국에서만 70만 대가량 팔렸으며 북미 등 해외시장에서 'G8X'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듀얼스크린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100만 대를 넘긴 것으로 파악된다.

    권봉석은 5G통신 스마트폰이 LG전자의 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출시일정까지 늦춰가면서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또 ‘사업은 현실’이라는 원칙 아래 이동통신사들과 협력해 가격 경쟁력도 최대한 끌어올렸다. 업계는 권봉석의 전략이 소비자에게 통했다고 바라본다.

    V50 씽큐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V50 씽큐의 5G시스템 성능이 퀄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칩 스냅드래곤 855에 힘입어 경쟁사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고사양 게임을 실행할 때도 로딩속도가 더 빠르다는 의견이 많다. 

    이밖에 발열을 잡는 ‘베이비 체임버’, 멀티태스킹을 가능하게 하는 ‘LG 듀얼 스크린’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2019년 상반기에 5G통신 듀얼스크린폰 V50 씽큐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19년 2분기 국내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이 17%로 소폭 증가하며 애플을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2019년 3분기에도 국내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17%를 유지하며 2위를 지켰다.

    LG전자는 2019년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는 5G통신 스마트폰 90만 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4.8% 차지했다. 

    화웨이가 690만 대를 판매하며 1위에 올랐고 삼성전자가 670만 대를 출하해 2위를 차지했는데 LG전자는 5위를 차지하며 3위와 4위인 비보, 샤오미의 뒤를 이었다.

    5G통신이 한국에서 최초로 상용화되는 시점에 LG전자가 5G통신 듀얼스크린 스마트폰을 출시해 2019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V50 씽큐의 판매량 호조에도 MC사업본부는 2019년 4분기에 영업손실 3322억 원을 내며 19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2016년에는 매출 12조 원가량을 거뒀지만 2017년에는 11조 원, 2018년에는 7조 원, 2019년에는 5조 원대까지 매출이 하락했다. 3년 사이에 매출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이다. 

    반면 영업이익 적자폭은 커졌다. 2016년에는 1조 원대의 영업손실을 냈다가 2017년 7천억 원대로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한 뒤 2018년에도 영업손실 7천억 원대를 유지했지만 2019년에는 다시 1조 원대로 영업손실 규모가 늘었다. 

    2019년 한 해 동안 MC사업본부는 매출 5조9668억 원, 영업손실 1조100억 원을 봤다. 2018년보다 영업손실 적자폭이 2천억 원가량 더 늘어난 것이다.

    북미 등 해외시장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가 줄었고 마케팅비용이 늘어 대규모 영업손실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스마트폰 생산거점 해외로 옮겨 영업손실 적자폭 줄여
    권봉석은 2019년 국내 스마트폰 생산거점을 베트남으로 옮겨 MC사업본부의 2019년 3분기 영업손실 적자폭을 줄였다.

    MC사업본부에서 2019년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몸집도 줄였다.

    LG전자는 2019년 4월25일 경기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해 이전하고 평택 스마트폰 생산인력은 창원 생활가전 생산공장으로 재배치해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하이퐁 스마트폰공장은 2014년 준공됐는데 연간 600만 대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내수와 수출용 중저가제품을 주로 생산해 왔다. 이번 재배치에 따라 연간 생산능력이 1100만 대로 늘어났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이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019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생산지 이전 및 통합 등 구조개선 노력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겠다”며 “이동통신사들의 가입자 확보 경쟁이 심화해 모바일사업 마케팅비용도 어느 정도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 8K 올레드 TV와 롤러블 올레드 TV 구현에 성공
    권봉석은 올레드TV로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구축하면서 올레드(OLED)패널을 활용해 세계 최초 혁신제품을 선보이는 데도 주력했다.

    8K 해상도의 크기 88인치 올레드TV는 2018년 8월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는데 2019년 6월3일 국내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올레드패널에서 8K 해상도를 구현한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8K QLEDTV는 LCD패널을 사용해 개발됐다. 

    올레드패널은 유기발광다이오드에서 나오는 빛이 박막 트랜지스터(TFT)를 통과해서 나오는 배면발광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해상도를 높이기가 까다롭다. 8K 정도의 초고해상도를 여러 크기의 TV에서 구현하려면 발광재료의 성능을 개선해 화소에서 빛이 나올 수 있는 면적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

    권봉석은 LG전자 8K 올레드 TV의 기술력과 완성도 등에서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IFA 2019에서 8K 올레드 TV를 공개했을 당시에도 “자체발광 디스플레이 기반의 올레드TV로 8K TV시장에서도 기술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LG전자는 한 달 동안의 사전예약기간을 거친 뒤 2019년 7월 한국을 시작으로 3분기부터 북미, 유럽 등에서 8K 올레드TV를 본격적으로 출시했다. 국내 출고가는 5천만 원으로 책정됐다.

    권봉석은 세계 최초로 롤러블 올레드TV를 구현하는 데도 성공했다.

    LG전자는 2019년 1월8일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화면을 말거나 펼 수 있는 ‘LG시그니처 올레드TV R’을 처음 공개했다.

    롤러블 올레드TV는 CES에서 50여 개의 상을 휩쓸며 업계와 미디어의 호평을 받았는데 이에 힘입어 LG전자 주가도 3거래일 연속 올랐다.

    권봉석은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TV를 통해 디스플레이 진화의 정수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2019년 2월17일 권봉석 MC/HE사업본부장 사장이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폰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LG전자 >

    △MC사업본부장 겸임
    권봉석은 2018년 11월28일 LG전자 연말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HE사업본부와 함께 MC사업본부도 이끌게 됐다.

    올레드TV로 HE사업본부 실적 황금기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LG전자의 '아픈 손가락'인 MC사업본부 수장 역할도 맡은 것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권봉석 사장은 과거 MC사업본부에서 상품기획을 맡은 바 있다”며 “HE사업본부에서 이뤄낸 올레드TV 성공체험과 1등 DNA를 MC사업본부에 이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레드 TV로 HE사업본부 사상 최대 실적 이끌어
    권봉석은 2017년 초기부터 이끌어 온 올레드TV사업이 마침내 성과를 내 LG전자 TV사업을 맡는 HE사업본부가 사상 최대 수익을 내도록 이끌었다.

    권봉석의 ‘올레드 매직’은 2018년에도 이어졌다. HE사업본부는 2년 연속 영업이익 신기록을 이어가 매출 16조2083억 원, 영업이익 1조5185억 원을 거뒀다. 

    2017년보다 매출은 1.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4%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9.4%로 사상 최대 수치였다.

    프리미엄TV시장에서 올레드 TV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한 덕분으로 분석되는데 2018년 올레드TV 판매량은 2017년보다 58%가량 늘어난 251만대였다. LG전자의 올레드TV시장 점유율은 2018년 기준 62.2%다. 2018년 11월에는 올레드TV 출하량이 22만3천 대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2017년에는 HE사업본부에서 매출 18조6737억 원, 영업이익 1조5667억 원, 영업이익률 8.4%를 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모두 그 전과 비교해 사상 최대치였다.

    권봉석이 HE사업본부를 맡기 전인 2014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218% 급증했고 영업이익률도 2.6%에서 8.4%로 크게 뛰었다.

    2017년 올레드TV 판매량은 약 118만 대에 이르렀다. 2015년 31만 대에 불과했는데 2016년 67만 대, 2017년 118만 대, 2018년 251만 대로 매년 2배 이상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롤러블 올레드, 8K 올레드TV 등 한 단계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경쟁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며 “올레드TV시장에서도 확고한 위치를 유지하면서 판매량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올레드 TV시장 확대에 주력
    권봉석은 2016년 올레드TV시장 확대를 위해 LG전자를 주축으로 세계 TV제조사들이 연합한 '올레드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올레드TV의 기반 확대에 주력했다.

    권봉석은 2016년 당시 크게 높지 않았던 올레드TV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규모를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MC사업본부에서 활동
    MC상품기획그룹장을 맡을 때 당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스마트폰사업 부활 목표 아래 LG전자의 현재 주력상품 라인업의 모태가 된 '옵티머스G'를 개발해 시장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

    이외에도 LG전자의 최초 곡면 스마트폰인 G플렉스와 스마트워치 첫 제품 'G워치'의 개발을 이끌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기술력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제품들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결과물로 권봉석의 디스플레이분야 경험을 효과적으로 반영했다고 분석된다.

    권봉석이 개발을 주도한 옵티머스G의 후속작 G2 역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스마트폰시장 진출에 늦었다는 지적을 받던 LG전자가 세계 3위 스마트폰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했다.

    ◆ 비전과 과제

    ▲ 2019년 11월28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집무실에서 LG전자 새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된 권봉석 사장(오른쪽)과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왼쪽)이 축하 인사를 나누고 있다. < LG전자 >

    권봉석은 2020년 3월에 열리는 LG전자 주주총회에서 단독 대표이사를 맡아 연간 매출이 60조 원에 이르는 LG전자의 실적 개선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특히 권봉석은 LG전자의 '아픈 손가락'인 스마트폰사업에서 LG전자의 입지를 높이고 MC사업본부의 적자를 줄여야한다.

    권봉석은 2021년까지 스마트폰사업을 흑자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권봉석은 2020년 1월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고경영자에 취임한 뒤 처음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바일 턴어라운드(흑자전환)은 지난해 이 자리에서 2021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지금도 그 목표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5G통신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도 LG전자의 스마트폰사업을 맡고 있는 MC사업본부는 매출은 갈수록 줄고 영업손실 적자규모는 점점 확대되고 있어 이를 개선해야한다. LG전자의 MC사업본부는 2019년 4분기에 19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LG전자는 2019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생산지 이전 및 통합 등 구조개선 노력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겠다”며 “이동통신사들의 가입자 확보 경쟁이 심화해 모바일사업 마케팅비용도 어느 정도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봉석은 지금까지 LG전자 스마트폰사업이 흘러 온 과정을 놓고 판단했을 때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점이 사업의 지속적 부진을 내게 만들었다고 바라봤다. 

    이에 따라 사업 방향성을 내부에서 정하기보다는 소비자 반응에 따라 대응하는 데 주력하면서 가격 경쟁력, 기본기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권봉석은 올레드TV시장 규모를 더욱 키워 글로벌 프리미엄TV시장에서 올레드TV를 확실한 시장의 강자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다지고 있다.

    LG전자는 2019년 신제품 올레드TV에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이고 제품 가격을 평균 20%가량 대폭 낮추는 대중화 작업에도 속도를 냈다.

    삼성전자가 QLEDTV 판매를 늘리면서 프리미엄TV시장에서 LG전자 올레드TV와 강력한 맞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권봉석은 올레드 TV의 화질,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얇은 두께 등 디자인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2019년 하반기부터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8.5세대 올레드(OLED) 라인 양산을 시작하면서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권봉석은 롤러블TV를 2020년 상반기 안에 출시해 프리미엄TV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권봉석은 삼성전자가 먼저 진출한 8K TV시장에서 지위를 확대해 나가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하반기 8K QLEDTV를 출시한 뒤 2019년 5월 98인치 8K QLEDTV도 내놓으면서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있다. LG전자는 이보다 늦은 2019년 7월 국내시장을 시작으로 88인치 8K 올레드TV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올레드(OLED)패널이 8K에 가장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8K 올레드TV 경쟁력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LG전자의 자동차 전자장비(전장)사업의 적자도 개선해야 한다.

    권봉석은 2019년 3분기 LG전자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행렬에 동참하면서 LG전자의 실적 개선을 두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권봉석은 2019년 8월28일 LG전자 주식 6180주를 장내 매수했는데 올해 들어 자사주를 사들인 임원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3분기에만 모두 9번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한 송대현 H&A사업본부장 사장(1400주)과 비교해도 4배 이상 많다.
     
    ◆ 평가

    ▲ 2018년 3월5일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오른쪽)과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 '2018년 LG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신제품 '올레드 TV'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권봉석은 전략적 사고와 분석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의 TV 화질이 경쟁사 제품과 비교될 때 보이는 당당한 태도나 올레드TV의 시장 확대 목표를 제시하며 보이는 모습에서 '승부사'의 기질도 내비친다.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할 당시에도 G플렉스 등의 제품 경쟁력에 확고한 자신감을 보였다.

    2014년 연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HE사업본부장으로 이동할 당시 LG전자는 권봉석을 놓고 “지주사 LG의 시너지팀장으로 주력사업과 차세대 성장사업분야에서 계열사들 사이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의 사업본부장 가운데 유일한 부사장 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직급에 관계없이 LG전자의 디스플레이 제품사업과 스마트폰에 기여한 성과와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LG전자의 기술전문가 '82학번' 라인 중 핵심인물이다. H&A사업본부의 김영수 어플라이언스연구소장 상무와 윤경석 냉장고연구소장 상무, HE사업본부 조택일 TV상품기획그룹장 상무가 학교는 다르지만 모두 공대 출신 82학번이다.

    LG전자의 디스플레이사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능력을 발휘했다. 2007년부터 모니터사업부장을 맡은 뒤 LG전자의 LED 모니터가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경영전략을 짤 때 '선택과 집중'을 우선한다고 한다. 함께 일한 직원들은 권봉석이 버려야 할 것과 집중할 것을 귀신같이 찾아낸다고 평가한다. HE사업본부를 맡은 뒤 치밀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중저가 모델을 정리하는 등 생산제품 수를 줄였다.

    2015년 떠오르던 커브드TV 개발도 중단했다. TV는 거실에서 함께 보는 제품이기 때문에 한 명의 시청자에게 초점을 맞춘 커브드 TV는 주력제품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는데 그 판단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LG그룹 계열사 경영진 중 후배들이 가장 같이 일하고 싶어하는 상사로 꼽힌다. 수평적이고 합리적 리더십에 불필요한 업무 지시가 없기 때문이다.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한다. 오전 6시30분 이전에 출근해 6시에 칼퇴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삼성전자와 8K TV 기준 논쟁
    LG전자는 2019년 9월 독일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삼성전자의 8K TV는 화질선명도(CM) 값이 12%로 기준인 50%에 미치지 못해 진정한 8K TV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LG전자는 이후 국내에서도 기술설명회를 열고 이런 주장을 반복하며 삼성전자를 두고 공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또한 이에 대응해 기자들을 불러모아 “화질선명도는 아날로그 시절의 기준”이라며 “8K 화질은 화질선명도뿐 아니라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하며 LG전자와 삼성전자 사이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TV광고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상대방의 TV를 깎아내리는 광고영상도 내보내며 두 회사의 갈등은 심화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의 주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홈페이지에  올린 ‘8K UHD 디스플레이 규정’을 통해 8K 디스플레이의 로고 인증기준이 화질 선명도(CM) 50% 이상이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LG전자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의 기준은 법적 구속력은 없다. 하지만 세계 최대가전 전시회인 CES의 주관사로 2천 개 이상의 제조업체가 소속돼 있어 업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이뿐만 아니라 행사 참가자들의 제품 비교와 비방행위를 제한했다.

    삼성전자는 'CES 2020' 개막을 앞두고 미국소비자기술협회로부터 8K 초고화질(UHD)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 8K TV가 미국소비자기술협회의 8K 인증을 받으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8K TV 논쟁도 일단락됐다.

    △프리미엄TV 기술 논란
    2017년에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7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TV를 놓고 기술력 논쟁을 벌였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2017에서 LG전자는 올레드TV를, 삼성전자는 QLEDTV를 전시했다. 올레드와 QLED는 서로 다른 소재를 사용한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사장은 “자발광으로 화질을 꼭 해결해야 하냐”며 “소비자한테 가격부담을 안 주고 비용 대비 효율적으로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봉석은 “자발광이 좋은 TV가 아니라는 건 (그쪽) 주장”이라며 “삼성전자도 결국 자발광TV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지 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올레드는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로 가격이 QLED보다 비싸다. 반면 QLED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해 백라이트가 필요하다.

    △삼성전자와 TV 고화질 구현방식 논쟁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TV사업 수장인 김현석 CE사업부문장 사장과 신경전으로 종종 화제에 오른다. 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고화질 구현방식이 다른 데 따른 것이다.

    2015년 LG전자의 올레드TV는 국제 표준기관에서 4K급 고화질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김현석 사장은 LG전자의 고화질 구현 방식인 RGBW가 삼성전자의 RGB방식보다 화소 밀도가 떨어져 4K급 화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권봉석은 이에 직접적으로 응답하지 않았지만 LG전자 측은 "경쟁사의 TV사업을 책임지는 인사가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LG전자의 TV 화질은 국제 표준기관에서 인증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LG전자는 김현석 사장의 발언이 삼성전자의 공식입장인지 여부를 해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았지만 삼성전자 측에서 별다른 응답을 내놓지 않았다.

    권봉석은 LG전자 슈퍼울트라HD TV의 브랜드 이름을 놓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단어를 쓰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석 사장은 이에 대해 "삼성전자의 SUHD TV와 LG전자 제품의 이름이 비슷해 우리 사업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LG전자의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를 두고 삼성전자와 신경전
    2013년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라운드'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논란이 일었다.

    LG전자가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를 출시할 당시 삼성전자가 비슷한 시기 출시한 '갤럭시 라운드'와 비교되자 LG전자 측은 "경쟁사 제품은 기술과 디자인 측면에서 혹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권봉석은 "불가피하게 경쟁사의 제품을 비교하며 설명하게 됐지만 결국은 G플렉스가 곡면 스마트폰의 정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플렉스 시리즈는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흥행 가능성을 보였지만 의미있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2015년 후속작인 G플렉스2도 출시됐지만 탑재된 퀄컴의 AP(모바일프로세서) '스냅드래곤810'이 발열과 성능저하 논란에 휩싸이며 '실패작'으로 오명을 남겼다.

    ◆ 경력

    ▲ 2017년 5월24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4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오른쪽)이 참석해 'LG 시그니처 올레드TV W'에 수여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있다. < LG전자 >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 가전부문 신사업기획실에 입사했다.

    1993년 금성사 가전부문 신사업기획실 산호세기술센터 과장보로 승진했다.

    2001년부터 LG전자 DID경영기획그룹에서 디지털사이니지 제품을 기획했다.

    2007년 모니터사업부장에 올랐다.

    2008년 상무로 승진하며 디스플레이분야에서 계속 경력을 쌓았다.

    2010년 HE미디어사업부장에 올라 3D TV와 홈시어터시스템 등 LG전자의 미디어 관련 제품을 총괄했다.

    2012년 전무로 승진하며 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으로 이동해 LG전자의 전략스마트폰 옵티머스G와 G플렉스, 스마트워치 'G워치' 등 초창기 주요 라인업의 개발을 이끌었다.

    2013년 연말인사에서 지주사 LG의 시너지팀으로 이동해 LG그룹의 계열사들이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2014년 연말인사에서 HE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 부사장으로 유일하게 LG전자의 사업본부장에 올라 TV사업을 총괄했다.

    2017년 11월 연말인사에서 HE사업본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11월 연말인사에서 HE사업본부장에 MC사업본부장도 함께 맡게 됐다.

    2019년 11월 연말인사에서 LG전자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2020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돼 재임하고 있다. 

    ◆ 학력

    1982년 부산 대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핀란드 헬싱키경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0년 10월12일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 기타

    2019년 상반기에 LG전자에서 급여 6억5천만 원, 상여 12억3100만 원 등 18억8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9년 8월28일 기준으로 LG전자 보통주 9876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2월5일 종가 기준으로 6억4391만 원 규모다.

    ◆ 어록

    ▲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이 2019년 3월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올해 TV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모바일 턴어라운드(흑자전환)은 지난해 이 자리에서 2021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지금도 그 목표에 변화가 없다. 전장은 현재 추정 매출과 원가율을 따져봤을 때 2021년 (모바일사업과) 동시에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한다."

    "LG전자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로봇에 초점을 맞출까 한다. 산업용은 수요가 일정하지 않고 빠르게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본다. 로봇업체들을 인수해 기반 기술을 확보한 상태이며 올해 하반기 구체적으로 출시계획을 얘기하겠다."

    “2천 달러 이상 프리미엄TV가 글로벌 300만 대가 넘지 않는 상황이라 하방 전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은 조금 더 시간이 걸려도 프리미엄 혁신제품으로 내놓기를 준비하고 있다."

    "고객이 불편한 점을 느끼는 것은 건조기 핵심기능과 별개다. 적은 금액을 주는 것보다 10년 무상서비스 개념이 훨씬 더 큰 대책이라고 본다."(2020/01/09,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통한 성장에 노력해야 한다. 제품에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계하거나 커넥티드 디바이스(인터넷과 연결된 장치)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LG전자가 추구하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다."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 모든 역량과 일하는 방식이 고객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고객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LG전자를 만드는 것이 본질적 경쟁력이자 지향점이다”(2020/01/02, ‘CEO 일기로 전하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LG전자 임직원들에게)

    “8K 콘텐츠의 가장 기본적 규격이 결정됐을 때 시장에 내놓는 것이 고객 차원에서 8K 가치를 제대로 실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레드TV와 나노셀 TV 모두 8K를 구현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LG전자는 롤러블 TV를 통해 올레드로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혁신을 보여줬다. 앞으로는 디스플레이 혁신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적 가치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 

    “올해부터 올레드 TV사업 성장속도를 가속화하겠다.” (2019/03/06,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5G 스마트폰은 LG전자의 역량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인만큼 완성도 높은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사업은 현실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LG전자 스마트폰사업부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아직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출시는 시기상조이고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메인 스트림(주류)에서 강점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고 사양만을 향해 경쟁하는 ‘모범생 같은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세분화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특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특기생 같은 스마트폰’으로 진정성 있는 변화를 만들고자 한다.” 

    “현재 LG전자 MC사업본부는 몇 년 동안의 효율화 과정을 통해 기술이나 플랫폼 개발 등에서 정예화 돼 있다. 다만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 지를 좀 더 검토하려고 한다.” 

    "LG전자 스마트폰사업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시장의 중요도는 변함이 없지만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잘 되고 있는 TV사업과 스마트폰사업은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 TV사업은 혁신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먼저지만, 스마트폰사업은 혁신보다 지위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2019/02/15,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MC사업본부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레드TV는 상용화 5년 만에 ‘올레드=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히며 성공 발판을 마련했다. LG 올레드TV는 세계 최고 화질과 폼 팩터 혁신, 인공지능 기술까지 더해 프리미엄 TV의 진화를 선도할 것이다.” 

    “전체 TV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올레드TV 출하량은 앞으로 3년 동안 2천만 대 수준으로 대폭 확대될 것이다. LCD TV 기술 보편화로 올레드TV시장 재편이 더욱 빨라져 프리미엄 TV시장에서 LG전자 올레드TV 지위는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바라본다.”

    "(비싼 롤러블 TV 가격이)초기 제품 확산에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소비자가 롤러블 TV에 얼마나 지불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삼아 가격을 정하겠다. 롤러블 TV는 (판매보다) 디스플레이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줘 의미가 있다."(2019/01/09,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V사업 전략을 발표하며)

    “화질과 음질 등 핵심 기능에서 압도적 성능을 보이는 것은 물론, AI 분야까지 선도하는 혁신 제품으로 시장 주도권을 계속해서 확대하겠다.” (2018/08/15,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한 올레드TV가 유럽영상음향협회(EISA)에서 최고 권위상을 받은 소감을 밝히며)

    “완벽한 블랙과 화질, 여기에 인공지능(AI)을 더해서 올레드 TV 차원을 높이는 중요한 해다. 올해도 프리미엄 시장에서 두 배 성장해 보이겠다. 2018년 올레드TV 매출 비중을 전체의 20%로 지난해 15%에서 대폭 늘리려고 한다.” (2018/03/05, LG전자 올레드TV 신제품 발표회에서)

    “다양한 HDR 규격을 지원하는 LG전자의 UHD블루레이플레이어는 고화질의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2017/01/05, CES2017에서 UHD블루레이플레이어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나노셀 기술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이어 LCD에서도 세계 프리미엄 시장을 석권할 것이다.“ (2017/01/03, CES2017 슈퍼울트라HDTV를 공개하며)

    "정확하고 빠른 진료를 돕는 제품들로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다." (2016/11/28, 의료용기기시장에 진출하며)

    “올레드가 프리미엄 TV의 최상위 기준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쾌거다.“ (2016/11/20, LG전자의 울트라올레드TV가 북미와 유럽에서 '올해의 TV'에 선정되자)

    “소비자에게는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개발자에게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해 스마트 TV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다.” (2016/10/04, 글로벌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먼트월과 손잡고 웹OS TV전용결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유럽영상음향협회상을 5년 연속 수상하는 것은 LG올레드TV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2016/08/15, LG올레드TV가 유럽영상음향협회상을 수상하면서)

    “HDR 기술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기술인데 그런 면에서 올레드와 지향점이 같다. 65인치 기준으로 시그니처 모델이 기존 제품 대비 150만원 가량 비싼데 그만큼 오디오 기능이나 소재면에서 차별화된다." (2016/03/28, ‘LG시그니처’ 브랜드론칭 및 신제품 발표회를 열면서)

    "LG시그니처 올레드TV는 TV의 본질적 요소만을 디자인에 반영해 최대한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을 갖췄다. TV에서 근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화질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2016/03, 'LG시그니처' 출시행사에서)

    "올레드TV는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적지만 수요가 공급을 앞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레드TV의 가격이 내려 대중화되면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늘 것이다." (2015/09, 세계가전전시회 'IFA2015'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레드TV의 목표는 다른 업체와 경쟁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독자적인 시장을 만들어내 운영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내는 것이 급선무다." (2015/01, LG전자 신년사에서)

    "G플렉스는 앞으로 나올 곡면 스마트폰의 모법답안으로 평가될 것이다. 앞으로도 LG전자의 곡면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2013/11, G플렉스 한국 출시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롤러블TV 2020년 상반기 상용화 계획 세워
    LG전자는 2020년 1월30일 2019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0년 상반기에 롤러블(두루마리형)TV인 ‘LG시그니처 올레드R’를 내놓는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기존의 계획보다는 다소 늦어진 것이다.

    권봉석은 2019년 3월 열린 LG전자 신제품 간담회에서 롤러블TV를 2019년 하반기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었다.

    업계에서는 품질을 안정화하고 사용자환경 등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더 필요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2020년 프리미엄TV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롤러블TV를 출시해 프리미엄TV 라인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지나치게 높은 가격 때문에 롤러블TV가 시장에 안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시그니처 올레드R의 크기는 65인치지만 기술적 난도와 최초의 롤러블TV라는 프리미엄 가치를 고려해 출고가가 4천만 원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IT매체 씨넷은 시그니처 올레드R이 6만 달러(7천만 원가량) 가격대에 출시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권봉석은 2019년 1월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19'에서 롤러블TV를 처음 공개한 뒤 “롤러블TV를 시그니처 올레드TV 수준으로 대중화할 것”이라며 “고객이 롤러블TV에 얼마나 가치를 지불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가격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LED 제품 개발 속도
    LG전자가 마이크로LED 상표를 내고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국언론에 따르면 LG전자는 2020년 초 ‘MOLED’, ‘PELED’, ‘i-LED’, ‘MicLED’ 등 여러 디스플레이 상표를 유럽공동체상표청(EUIPO)에 출원했다. 이 가운데 'MicLED'가 마이크로LED를 뜻하는 것이라고 IT매체 레츠고디지털은 바라봤다.

    LG전자는 그동안 올레드TV를 앞세워 삼성전자와 프리미엄TV시장에서 경쟁을 벌여왔다. 마이크로LED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더월'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마이크로LED는 스스로 빛과 색을 내기 때문에 백라이트(발광체), 컬러필터 등 부품이 필요하지 않아 제품 소형화에 유리하고 LED칩을 모아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때문에 제품 모양을 만드는 것도 비교적 자유로운 장점이 있어 미래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이 때문에 LG전자 또한 마이크로LED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LG전자의 마이크로LED 기술은 제품화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LG전자는 2020년 1월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0'에서 마이크로LED를 활용한 14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내놨다. 

    LG전자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도 이에 발맞춰 마이크로LED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020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마이크로LED는 실내 사이니지 등 상업용 제품에 적합하다”며 “100~150인치 상업용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LG전자 실적.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사업 재편
    LG전자는 자동차 전자장비(전장)사업의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2020년 1월 전장사업을 재편했다.

    VS사업본부가 맡았던 차량용 램프사업을 2018년 인수한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기업인 ZKW에 넘겼다.

    이로써 VS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기술 개발, 모터 등에 집중하고 차량용 램프사업은 ZKW가 전담하게 됐다.

    LG전자의 전장사업을 맡고 있는 VS사업본부는 2019년 4분기에 매출 1조3552억 원, 영업손실 637억 원을 냈다. 신제품 양산의 안정화가 지연되면서 적자가 지속됐다.

    △LG전자 최고경영자(CEO)로 선임
    권봉석은 2019년 말 단행된 LG전자 연말인사에서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뒤를 이어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됐다.

    당시 56세로 2000년 이후 임명된 LG전자 최고경영자 가운데 최연소다. 

    LG전자는 2019년 11월28일 이사회를 열고 권봉석을 최고경영자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권봉석은 2020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에 취임하게 된다. LG전자의 단독 대표이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MC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 양쪽의 본부장을 겸임했는데 이번 인사를 통해 2019년 12월1일부터 LG전자의 모든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권봉석이 LG전자 최고경영자에 오른 것은 스마트폰사업 개선을 두고 LG그룹 안팎의 기대감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의 스마트폰사업을 맡고 있는 MC사업본부는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LG전자의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권봉석이 MC사업본부 본부장으로 취임한 뒤 듀얼스크린폰인 'V50 씽큐'를 내놓으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LG전자의 스마트폰사업 실적 개선을 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 구축
    권봉석은 5G통신시장 확대에 발맞춰 프리미엄부터 보급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5G통신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봉석은 2019년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인 G 시리즈와 V 시리즈를 각각 LTE 전용 라인, 5G통신 전용 라인으로 이원화하는 등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스마트폰사업부를 개편했다.

    특히 보급형 스마트폰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역에 따라 차별화한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권봉석은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 저가 스마트폰시장 공략을 위해 LG전자는 2019년 7월 인도에서 처음으로 인도 전용 초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LG전자 인도 법인의 트위터는 2019년 7월3일 LG전자가 인도시장에 출시한 ‘LG W10’와 ‘LG W30’ 스마트폰 초기물량이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구체적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LG전자는 그동안 인도시장에서 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앞세워 판매 확대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권봉석이 2018년 연말인사에서 MC사업본부 본부장에 오른 뒤 전략을 바꿔 저가 스마트폰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권봉석은 2019년 초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도 등 신흥시장 쪽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시장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신흥시장으로도 보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폴더블폰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 

    LG전자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폴더블폰관 관련한 여러 기술 특허를 등록하고 있다. 2019년 12월 기준으로 인폴딩(안으로 접는) 폴더블폰, 좌우로 펼치는 롤러블(말 수 있는) 스마트폰 등의 특허를 등록했다.

    일각에서는 폴더블폰 수요가 2020년부터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LG전자도 폴더블폰의 청사진을 조만간 제시할 것이라고 본다. 

    LG전자는 2019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은 기술적 검증이 완료됐지만 품질 이슈(쟁점)가 제거되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시점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LG V50 씽큐’ 판매 호조에도 스마트폰사업 적자 이어져
    LG전자가 2019년 5월 출시한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가 판매량 호조를 보였지만 LG전자의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실적을 개선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V50 씽큐는 출시 2주 만에 14만대 가량의 판매기록을 올렸는데 이는 전작인 V40 씽큐의 4배 이상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2020년 2월2일 기준으로 V50 씽큐의 누적 판매량은 100만 대를 돌파했다. 한국에서만 70만 대가량 팔렸으며 북미 등 해외시장에서 'G8X'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듀얼스크린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100만 대를 넘긴 것으로 파악된다.

    권봉석은 5G통신 스마트폰이 LG전자의 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출시일정까지 늦춰가면서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또 ‘사업은 현실’이라는 원칙 아래 이동통신사들과 협력해 가격 경쟁력도 최대한 끌어올렸다. 업계는 권봉석의 전략이 소비자에게 통했다고 바라본다.

    V50 씽큐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V50 씽큐의 5G시스템 성능이 퀄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칩 스냅드래곤 855에 힘입어 경쟁사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고사양 게임을 실행할 때도 로딩속도가 더 빠르다는 의견이 많다. 

    이밖에 발열을 잡는 ‘베이비 체임버’, 멀티태스킹을 가능하게 하는 ‘LG 듀얼 스크린’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2019년 상반기에 5G통신 듀얼스크린폰 V50 씽큐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19년 2분기 국내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이 17%로 소폭 증가하며 애플을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2019년 3분기에도 국내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17%를 유지하며 2위를 지켰다.

    LG전자는 2019년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는 5G통신 스마트폰 90만 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4.8% 차지했다. 

    화웨이가 690만 대를 판매하며 1위에 올랐고 삼성전자가 670만 대를 출하해 2위를 차지했는데 LG전자는 5위를 차지하며 3위와 4위인 비보, 샤오미의 뒤를 이었다.

    5G통신이 한국에서 최초로 상용화되는 시점에 LG전자가 5G통신 듀얼스크린 스마트폰을 출시해 2019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V50 씽큐의 판매량 호조에도 MC사업본부는 2019년 4분기에 영업손실 3322억 원을 내며 19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2016년에는 매출 12조 원가량을 거뒀지만 2017년에는 11조 원, 2018년에는 7조 원, 2019년에는 5조 원대까지 매출이 하락했다. 3년 사이에 매출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이다. 

    반면 영업이익 적자폭은 커졌다. 2016년에는 1조 원대의 영업손실을 냈다가 2017년 7천억 원대로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한 뒤 2018년에도 영업손실 7천억 원대를 유지했지만 2019년에는 다시 1조 원대로 영업손실 규모가 늘었다. 

    2019년 한 해 동안 MC사업본부는 매출 5조9668억 원, 영업손실 1조100억 원을 봤다. 2018년보다 영업손실 적자폭이 2천억 원가량 더 늘어난 것이다.

    북미 등 해외시장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가 줄었고 마케팅비용이 늘어 대규모 영업손실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스마트폰 생산거점 해외로 옮겨 영업손실 적자폭 줄여
    권봉석은 2019년 국내 스마트폰 생산거점을 베트남으로 옮겨 MC사업본부의 2019년 3분기 영업손실 적자폭을 줄였다.

    MC사업본부에서 2019년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몸집도 줄였다.

    LG전자는 2019년 4월25일 경기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해 이전하고 평택 스마트폰 생산인력은 창원 생활가전 생산공장으로 재배치해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하이퐁 스마트폰공장은 2014년 준공됐는데 연간 600만 대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내수와 수출용 중저가제품을 주로 생산해 왔다. 이번 재배치에 따라 연간 생산능력이 1100만 대로 늘어났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이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019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생산지 이전 및 통합 등 구조개선 노력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겠다”며 “이동통신사들의 가입자 확보 경쟁이 심화해 모바일사업 마케팅비용도 어느 정도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 8K 올레드 TV와 롤러블 올레드 TV 구현에 성공
    권봉석은 올레드TV로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구축하면서 올레드(OLED)패널을 활용해 세계 최초 혁신제품을 선보이는 데도 주력했다.

    8K 해상도의 크기 88인치 올레드TV는 2018년 8월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는데 2019년 6월3일 국내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올레드패널에서 8K 해상도를 구현한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8K QLEDTV는 LCD패널을 사용해 개발됐다. 

    올레드패널은 유기발광다이오드에서 나오는 빛이 박막 트랜지스터(TFT)를 통과해서 나오는 배면발광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해상도를 높이기가 까다롭다. 8K 정도의 초고해상도를 여러 크기의 TV에서 구현하려면 발광재료의 성능을 개선해 화소에서 빛이 나올 수 있는 면적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

    권봉석은 LG전자 8K 올레드 TV의 기술력과 완성도 등에서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IFA 2019에서 8K 올레드 TV를 공개했을 당시에도 “자체발광 디스플레이 기반의 올레드TV로 8K TV시장에서도 기술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LG전자는 한 달 동안의 사전예약기간을 거친 뒤 2019년 7월 한국을 시작으로 3분기부터 북미, 유럽 등에서 8K 올레드TV를 본격적으로 출시했다. 국내 출고가는 5천만 원으로 책정됐다.

    권봉석은 세계 최초로 롤러블 올레드TV를 구현하는 데도 성공했다.

    LG전자는 2019년 1월8일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화면을 말거나 펼 수 있는 ‘LG시그니처 올레드TV R’을 처음 공개했다.

    롤러블 올레드TV는 CES에서 50여 개의 상을 휩쓸며 업계와 미디어의 호평을 받았는데 이에 힘입어 LG전자 주가도 3거래일 연속 올랐다.

    권봉석은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TV를 통해 디스플레이 진화의 정수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2019년 2월17일 권봉석 MC/HE사업본부장 사장이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폰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LG전자 >

    △MC사업본부장 겸임
    권봉석은 2018년 11월28일 LG전자 연말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HE사업본부와 함께 MC사업본부도 이끌게 됐다.

    올레드TV로 HE사업본부 실적 황금기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LG전자의 '아픈 손가락'인 MC사업본부 수장 역할도 맡은 것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권봉석 사장은 과거 MC사업본부에서 상품기획을 맡은 바 있다”며 “HE사업본부에서 이뤄낸 올레드TV 성공체험과 1등 DNA를 MC사업본부에 이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레드 TV로 HE사업본부 사상 최대 실적 이끌어
    권봉석은 2017년 초기부터 이끌어 온 올레드TV사업이 마침내 성과를 내 LG전자 TV사업을 맡는 HE사업본부가 사상 최대 수익을 내도록 이끌었다.

    권봉석의 ‘올레드 매직’은 2018년에도 이어졌다. HE사업본부는 2년 연속 영업이익 신기록을 이어가 매출 16조2083억 원, 영업이익 1조5185억 원을 거뒀다. 

    2017년보다 매출은 1.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4%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9.4%로 사상 최대 수치였다.

    프리미엄TV시장에서 올레드 TV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한 덕분으로 분석되는데 2018년 올레드TV 판매량은 2017년보다 58%가량 늘어난 251만대였다. LG전자의 올레드TV시장 점유율은 2018년 기준 62.2%다. 2018년 11월에는 올레드TV 출하량이 22만3천 대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2017년에는 HE사업본부에서 매출 18조6737억 원, 영업이익 1조5667억 원, 영업이익률 8.4%를 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모두 그 전과 비교해 사상 최대치였다.

    권봉석이 HE사업본부를 맡기 전인 2014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218% 급증했고 영업이익률도 2.6%에서 8.4%로 크게 뛰었다.

    2017년 올레드TV 판매량은 약 118만 대에 이르렀다. 2015년 31만 대에 불과했는데 2016년 67만 대, 2017년 118만 대, 2018년 251만 대로 매년 2배 이상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롤러블 올레드, 8K 올레드TV 등 한 단계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경쟁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며 “올레드TV시장에서도 확고한 위치를 유지하면서 판매량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올레드 TV시장 확대에 주력
    권봉석은 2016년 올레드TV시장 확대를 위해 LG전자를 주축으로 세계 TV제조사들이 연합한 '올레드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올레드TV의 기반 확대에 주력했다.

    권봉석은 2016년 당시 크게 높지 않았던 올레드TV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규모를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MC사업본부에서 활동
    MC상품기획그룹장을 맡을 때 당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스마트폰사업 부활 목표 아래 LG전자의 현재 주력상품 라인업의 모태가 된 '옵티머스G'를 개발해 시장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

    이외에도 LG전자의 최초 곡면 스마트폰인 G플렉스와 스마트워치 첫 제품 'G워치'의 개발을 이끌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기술력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제품들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결과물로 권봉석의 디스플레이분야 경험을 효과적으로 반영했다고 분석된다.

    권봉석이 개발을 주도한 옵티머스G의 후속작 G2 역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스마트폰시장 진출에 늦었다는 지적을 받던 LG전자가 세계 3위 스마트폰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했다.

  • ◆ 비전과 과제

    ▲ 2019년 11월28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집무실에서 LG전자 새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된 권봉석 사장(오른쪽)과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왼쪽)이 축하 인사를 나누고 있다. < LG전자 >

    권봉석은 2020년 3월에 열리는 LG전자 주주총회에서 단독 대표이사를 맡아 연간 매출이 60조 원에 이르는 LG전자의 실적 개선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특히 권봉석은 LG전자의 '아픈 손가락'인 스마트폰사업에서 LG전자의 입지를 높이고 MC사업본부의 적자를 줄여야한다.

    권봉석은 2021년까지 스마트폰사업을 흑자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권봉석은 2020년 1월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고경영자에 취임한 뒤 처음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바일 턴어라운드(흑자전환)은 지난해 이 자리에서 2021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지금도 그 목표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5G통신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도 LG전자의 스마트폰사업을 맡고 있는 MC사업본부는 매출은 갈수록 줄고 영업손실 적자규모는 점점 확대되고 있어 이를 개선해야한다. LG전자의 MC사업본부는 2019년 4분기에 19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LG전자는 2019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생산지 이전 및 통합 등 구조개선 노력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겠다”며 “이동통신사들의 가입자 확보 경쟁이 심화해 모바일사업 마케팅비용도 어느 정도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봉석은 지금까지 LG전자 스마트폰사업이 흘러 온 과정을 놓고 판단했을 때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점이 사업의 지속적 부진을 내게 만들었다고 바라봤다. 

    이에 따라 사업 방향성을 내부에서 정하기보다는 소비자 반응에 따라 대응하는 데 주력하면서 가격 경쟁력, 기본기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권봉석은 올레드TV시장 규모를 더욱 키워 글로벌 프리미엄TV시장에서 올레드TV를 확실한 시장의 강자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다지고 있다.

    LG전자는 2019년 신제품 올레드TV에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이고 제품 가격을 평균 20%가량 대폭 낮추는 대중화 작업에도 속도를 냈다.

    삼성전자가 QLEDTV 판매를 늘리면서 프리미엄TV시장에서 LG전자 올레드TV와 강력한 맞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권봉석은 올레드 TV의 화질,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얇은 두께 등 디자인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2019년 하반기부터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8.5세대 올레드(OLED) 라인 양산을 시작하면서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권봉석은 롤러블TV를 2020년 상반기 안에 출시해 프리미엄TV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권봉석은 삼성전자가 먼저 진출한 8K TV시장에서 지위를 확대해 나가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하반기 8K QLEDTV를 출시한 뒤 2019년 5월 98인치 8K QLEDTV도 내놓으면서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있다. LG전자는 이보다 늦은 2019년 7월 국내시장을 시작으로 88인치 8K 올레드TV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올레드(OLED)패널이 8K에 가장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8K 올레드TV 경쟁력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LG전자의 자동차 전자장비(전장)사업의 적자도 개선해야 한다.

    권봉석은 2019년 3분기 LG전자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행렬에 동참하면서 LG전자의 실적 개선을 두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권봉석은 2019년 8월28일 LG전자 주식 6180주를 장내 매수했는데 올해 들어 자사주를 사들인 임원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3분기에만 모두 9번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한 송대현 H&A사업본부장 사장(1400주)과 비교해도 4배 이상 많다.
     
  • ◆ 평가

    ▲ 2018년 3월5일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오른쪽)과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 '2018년 LG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신제품 '올레드 TV'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권봉석은 전략적 사고와 분석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의 TV 화질이 경쟁사 제품과 비교될 때 보이는 당당한 태도나 올레드TV의 시장 확대 목표를 제시하며 보이는 모습에서 '승부사'의 기질도 내비친다.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할 당시에도 G플렉스 등의 제품 경쟁력에 확고한 자신감을 보였다.

    2014년 연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HE사업본부장으로 이동할 당시 LG전자는 권봉석을 놓고 “지주사 LG의 시너지팀장으로 주력사업과 차세대 성장사업분야에서 계열사들 사이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의 사업본부장 가운데 유일한 부사장 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직급에 관계없이 LG전자의 디스플레이 제품사업과 스마트폰에 기여한 성과와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LG전자의 기술전문가 '82학번' 라인 중 핵심인물이다. H&A사업본부의 김영수 어플라이언스연구소장 상무와 윤경석 냉장고연구소장 상무, HE사업본부 조택일 TV상품기획그룹장 상무가 학교는 다르지만 모두 공대 출신 82학번이다.

    LG전자의 디스플레이사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능력을 발휘했다. 2007년부터 모니터사업부장을 맡은 뒤 LG전자의 LED 모니터가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경영전략을 짤 때 '선택과 집중'을 우선한다고 한다. 함께 일한 직원들은 권봉석이 버려야 할 것과 집중할 것을 귀신같이 찾아낸다고 평가한다. HE사업본부를 맡은 뒤 치밀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중저가 모델을 정리하는 등 생산제품 수를 줄였다.

    2015년 떠오르던 커브드TV 개발도 중단했다. TV는 거실에서 함께 보는 제품이기 때문에 한 명의 시청자에게 초점을 맞춘 커브드 TV는 주력제품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는데 그 판단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LG그룹 계열사 경영진 중 후배들이 가장 같이 일하고 싶어하는 상사로 꼽힌다. 수평적이고 합리적 리더십에 불필요한 업무 지시가 없기 때문이다.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한다. 오전 6시30분 이전에 출근해 6시에 칼퇴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삼성전자와 8K TV 기준 논쟁
    LG전자는 2019년 9월 독일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삼성전자의 8K TV는 화질선명도(CM) 값이 12%로 기준인 50%에 미치지 못해 진정한 8K TV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LG전자는 이후 국내에서도 기술설명회를 열고 이런 주장을 반복하며 삼성전자를 두고 공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또한 이에 대응해 기자들을 불러모아 “화질선명도는 아날로그 시절의 기준”이라며 “8K 화질은 화질선명도뿐 아니라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하며 LG전자와 삼성전자 사이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TV광고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상대방의 TV를 깎아내리는 광고영상도 내보내며 두 회사의 갈등은 심화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의 주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홈페이지에  올린 ‘8K UHD 디스플레이 규정’을 통해 8K 디스플레이의 로고 인증기준이 화질 선명도(CM) 50% 이상이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LG전자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의 기준은 법적 구속력은 없다. 하지만 세계 최대가전 전시회인 CES의 주관사로 2천 개 이상의 제조업체가 소속돼 있어 업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이뿐만 아니라 행사 참가자들의 제품 비교와 비방행위를 제한했다.

    삼성전자는 'CES 2020' 개막을 앞두고 미국소비자기술협회로부터 8K 초고화질(UHD)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 8K TV가 미국소비자기술협회의 8K 인증을 받으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8K TV 논쟁도 일단락됐다.

    △프리미엄TV 기술 논란
    2017년에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7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TV를 놓고 기술력 논쟁을 벌였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2017에서 LG전자는 올레드TV를, 삼성전자는 QLEDTV를 전시했다. 올레드와 QLED는 서로 다른 소재를 사용한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사장은 “자발광으로 화질을 꼭 해결해야 하냐”며 “소비자한테 가격부담을 안 주고 비용 대비 효율적으로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봉석은 “자발광이 좋은 TV가 아니라는 건 (그쪽) 주장”이라며 “삼성전자도 결국 자발광TV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지 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올레드는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로 가격이 QLED보다 비싸다. 반면 QLED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해 백라이트가 필요하다.

    △삼성전자와 TV 고화질 구현방식 논쟁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TV사업 수장인 김현석 CE사업부문장 사장과 신경전으로 종종 화제에 오른다. 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고화질 구현방식이 다른 데 따른 것이다.

    2015년 LG전자의 올레드TV는 국제 표준기관에서 4K급 고화질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김현석 사장은 LG전자의 고화질 구현 방식인 RGBW가 삼성전자의 RGB방식보다 화소 밀도가 떨어져 4K급 화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권봉석은 이에 직접적으로 응답하지 않았지만 LG전자 측은 "경쟁사의 TV사업을 책임지는 인사가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LG전자의 TV 화질은 국제 표준기관에서 인증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LG전자는 김현석 사장의 발언이 삼성전자의 공식입장인지 여부를 해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았지만 삼성전자 측에서 별다른 응답을 내놓지 않았다.

    권봉석은 LG전자 슈퍼울트라HD TV의 브랜드 이름을 놓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단어를 쓰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석 사장은 이에 대해 "삼성전자의 SUHD TV와 LG전자 제품의 이름이 비슷해 우리 사업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LG전자의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를 두고 삼성전자와 신경전
    2013년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라운드'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논란이 일었다.

    LG전자가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를 출시할 당시 삼성전자가 비슷한 시기 출시한 '갤럭시 라운드'와 비교되자 LG전자 측은 "경쟁사 제품은 기술과 디자인 측면에서 혹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권봉석은 "불가피하게 경쟁사의 제품을 비교하며 설명하게 됐지만 결국은 G플렉스가 곡면 스마트폰의 정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플렉스 시리즈는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흥행 가능성을 보였지만 의미있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2015년 후속작인 G플렉스2도 출시됐지만 탑재된 퀄컴의 AP(모바일프로세서) '스냅드래곤810'이 발열과 성능저하 논란에 휩싸이며 '실패작'으로 오명을 남겼다.

  • ◆ 경력

    ▲ 2017년 5월24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4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오른쪽)이 참석해 'LG 시그니처 올레드TV W'에 수여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있다. < LG전자 >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 가전부문 신사업기획실에 입사했다.

    1993년 금성사 가전부문 신사업기획실 산호세기술센터 과장보로 승진했다.

    2001년부터 LG전자 DID경영기획그룹에서 디지털사이니지 제품을 기획했다.

    2007년 모니터사업부장에 올랐다.

    2008년 상무로 승진하며 디스플레이분야에서 계속 경력을 쌓았다.

    2010년 HE미디어사업부장에 올라 3D TV와 홈시어터시스템 등 LG전자의 미디어 관련 제품을 총괄했다.

    2012년 전무로 승진하며 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으로 이동해 LG전자의 전략스마트폰 옵티머스G와 G플렉스, 스마트워치 'G워치' 등 초창기 주요 라인업의 개발을 이끌었다.

    2013년 연말인사에서 지주사 LG의 시너지팀으로 이동해 LG그룹의 계열사들이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2014년 연말인사에서 HE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 부사장으로 유일하게 LG전자의 사업본부장에 올라 TV사업을 총괄했다.

    2017년 11월 연말인사에서 HE사업본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11월 연말인사에서 HE사업본부장에 MC사업본부장도 함께 맡게 됐다.

    2019년 11월 연말인사에서 LG전자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2020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돼 재임하고 있다. 

    ◆ 학력

    1982년 부산 대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핀란드 헬싱키경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0년 10월12일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 기타

    2019년 상반기에 LG전자에서 급여 6억5천만 원, 상여 12억3100만 원 등 18억8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9년 8월28일 기준으로 LG전자 보통주 9876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2월5일 종가 기준으로 6억4391만 원 규모다.

  • ◆ 어록

    ▲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이 2019년 3월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올해 TV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모바일 턴어라운드(흑자전환)은 지난해 이 자리에서 2021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지금도 그 목표에 변화가 없다. 전장은 현재 추정 매출과 원가율을 따져봤을 때 2021년 (모바일사업과) 동시에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한다."

    "LG전자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로봇에 초점을 맞출까 한다. 산업용은 수요가 일정하지 않고 빠르게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본다. 로봇업체들을 인수해 기반 기술을 확보한 상태이며 올해 하반기 구체적으로 출시계획을 얘기하겠다."

    “2천 달러 이상 프리미엄TV가 글로벌 300만 대가 넘지 않는 상황이라 하방 전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은 조금 더 시간이 걸려도 프리미엄 혁신제품으로 내놓기를 준비하고 있다."

    "고객이 불편한 점을 느끼는 것은 건조기 핵심기능과 별개다. 적은 금액을 주는 것보다 10년 무상서비스 개념이 훨씬 더 큰 대책이라고 본다."(2020/01/09,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통한 성장에 노력해야 한다. 제품에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계하거나 커넥티드 디바이스(인터넷과 연결된 장치)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LG전자가 추구하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다."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 모든 역량과 일하는 방식이 고객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고객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LG전자를 만드는 것이 본질적 경쟁력이자 지향점이다”(2020/01/02, ‘CEO 일기로 전하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LG전자 임직원들에게)

    “8K 콘텐츠의 가장 기본적 규격이 결정됐을 때 시장에 내놓는 것이 고객 차원에서 8K 가치를 제대로 실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레드TV와 나노셀 TV 모두 8K를 구현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LG전자는 롤러블 TV를 통해 올레드로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혁신을 보여줬다. 앞으로는 디스플레이 혁신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적 가치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 

    “올해부터 올레드 TV사업 성장속도를 가속화하겠다.” (2019/03/06,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5G 스마트폰은 LG전자의 역량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인만큼 완성도 높은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사업은 현실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LG전자 스마트폰사업부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아직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출시는 시기상조이고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메인 스트림(주류)에서 강점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고 사양만을 향해 경쟁하는 ‘모범생 같은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세분화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특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특기생 같은 스마트폰’으로 진정성 있는 변화를 만들고자 한다.” 

    “현재 LG전자 MC사업본부는 몇 년 동안의 효율화 과정을 통해 기술이나 플랫폼 개발 등에서 정예화 돼 있다. 다만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 지를 좀 더 검토하려고 한다.” 

    "LG전자 스마트폰사업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시장의 중요도는 변함이 없지만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잘 되고 있는 TV사업과 스마트폰사업은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 TV사업은 혁신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먼저지만, 스마트폰사업은 혁신보다 지위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2019/02/15,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MC사업본부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레드TV는 상용화 5년 만에 ‘올레드=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히며 성공 발판을 마련했다. LG 올레드TV는 세계 최고 화질과 폼 팩터 혁신, 인공지능 기술까지 더해 프리미엄 TV의 진화를 선도할 것이다.” 

    “전체 TV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올레드TV 출하량은 앞으로 3년 동안 2천만 대 수준으로 대폭 확대될 것이다. LCD TV 기술 보편화로 올레드TV시장 재편이 더욱 빨라져 프리미엄 TV시장에서 LG전자 올레드TV 지위는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바라본다.”

    "(비싼 롤러블 TV 가격이)초기 제품 확산에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소비자가 롤러블 TV에 얼마나 지불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삼아 가격을 정하겠다. 롤러블 TV는 (판매보다) 디스플레이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줘 의미가 있다."(2019/01/09,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V사업 전략을 발표하며)

    “화질과 음질 등 핵심 기능에서 압도적 성능을 보이는 것은 물론, AI 분야까지 선도하는 혁신 제품으로 시장 주도권을 계속해서 확대하겠다.” (2018/08/15,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한 올레드TV가 유럽영상음향협회(EISA)에서 최고 권위상을 받은 소감을 밝히며)

    “완벽한 블랙과 화질, 여기에 인공지능(AI)을 더해서 올레드 TV 차원을 높이는 중요한 해다. 올해도 프리미엄 시장에서 두 배 성장해 보이겠다. 2018년 올레드TV 매출 비중을 전체의 20%로 지난해 15%에서 대폭 늘리려고 한다.” (2018/03/05, LG전자 올레드TV 신제품 발표회에서)

    “다양한 HDR 규격을 지원하는 LG전자의 UHD블루레이플레이어는 고화질의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2017/01/05, CES2017에서 UHD블루레이플레이어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나노셀 기술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이어 LCD에서도 세계 프리미엄 시장을 석권할 것이다.“ (2017/01/03, CES2017 슈퍼울트라HDTV를 공개하며)

    "정확하고 빠른 진료를 돕는 제품들로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다." (2016/11/28, 의료용기기시장에 진출하며)

    “올레드가 프리미엄 TV의 최상위 기준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쾌거다.“ (2016/11/20, LG전자의 울트라올레드TV가 북미와 유럽에서 '올해의 TV'에 선정되자)

    “소비자에게는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개발자에게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해 스마트 TV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다.” (2016/10/04, 글로벌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먼트월과 손잡고 웹OS TV전용결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유럽영상음향협회상을 5년 연속 수상하는 것은 LG올레드TV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2016/08/15, LG올레드TV가 유럽영상음향협회상을 수상하면서)

    “HDR 기술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기술인데 그런 면에서 올레드와 지향점이 같다. 65인치 기준으로 시그니처 모델이 기존 제품 대비 150만원 가량 비싼데 그만큼 오디오 기능이나 소재면에서 차별화된다." (2016/03/28, ‘LG시그니처’ 브랜드론칭 및 신제품 발표회를 열면서)

    "LG시그니처 올레드TV는 TV의 본질적 요소만을 디자인에 반영해 최대한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을 갖췄다. TV에서 근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화질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2016/03, 'LG시그니처' 출시행사에서)

    "올레드TV는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적지만 수요가 공급을 앞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레드TV의 가격이 내려 대중화되면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늘 것이다." (2015/09, 세계가전전시회 'IFA2015'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레드TV의 목표는 다른 업체와 경쟁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독자적인 시장을 만들어내 운영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내는 것이 급선무다." (2015/01, LG전자 신년사에서)

    "G플렉스는 앞으로 나올 곡면 스마트폰의 모법답안으로 평가될 것이다. 앞으로도 LG전자의 곡면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2013/11, G플렉스 한국 출시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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