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회장 취임식 대신 농촌 찾아, “현장에서 답을 얻겠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이 2월4일 강원도 홍천군에 있는 딸기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농촌현장에서 취임식을 열고 현장경영 의지를 보였다.

이성희 회장은 4일 임직원 30여 명과 함께 강원도 홍천군 농가를 찾아 취임식과 현장경영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경영은 이 회장의 농업·농촌 현장 중심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공식적 취임행사 대신 이뤄졌다. 농가 일손을 도와 딸기 꽃순을 제거하고 농업인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농업인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방역용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우리 농촌에 산적해 있는 문제의 답을 현장에서 찾기 위해 일선 농업현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며 “농협 임직원 모두가 농업인이 없는 농협은 존재의 이유가 없음을 명심하고 함께 힘을 합쳐 건강한 농업·농촌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