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와 한화 컨소시엄이 ‘용인 제2테크노밸리’로 불리는 덕성2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속도를 낸다.

용인시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화 컨소시엄과 덕성2산업단지의 원활한 조성을 위한 사업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용인시, 한화 컨소시엄과 덕성2산업단지 조성사업 협력

▲ 덕성2산업단지 위치도. <용인시>


용인시와 한화 컨소시엄은 이번 협약에 따라 설립 자본금 50억 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수목적법인에는 용인도시공사가 10억 원(20%)을 출자하며 한화도시개발과 한화건설, KDB산업은행이 나머지 40억 원(80%)을 댄다.

용인도시공사는 덕성2산업단지 조성공사의 전체 관리감독을 맡고 한화 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의 경영과 사업 시행을 위한 재원 조달, 단지 조성공사 등을 진행한다.

덕성2산업단지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596-3일대에 29만5133㎡ 규모로 조성된다.

덕성2산업단지 바로 옆에는 84만342㎡ 규모의 용인테크노밸리가 이미 조성돼 있어 용인 제2테크노밸리로도 불린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덕성2산업단지는 원삼면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함께 국내 반도체소재와 장비 국산화의 전진기지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덕성2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8월부터 공모를 거쳐 한화 컨소시엄을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다.

용인시는 한화 컨소시엄과 함께 내년 중 행정절차와 토지보상을 마치고 2021년 공사를 시작해 2024년 말 덕성2산업단지를 준공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