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10만 호 공급, 이해찬 “주거복지 강화”

▲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0총선 공약발표'에서 3호 총선 공약으로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 조성 등을 통한 주택 10만호 공급'을 제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세 번째 핵심공약으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주택 10만 호를 공급할 계획을 내놨다.

민주당은 29일 국회에서 공약 발표식을 열고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 조성 등을 통해 주택 10만 호를 공급해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주거 고민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수도권 3기 신도시 교통 중심지에 청년 벤처타운과 신혼부부 특화타운이 연계된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을 조성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5만 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광역 및 지역 거점도시 구도심에도 도시재생사업과 (가칭)첨단복합 창업단지 사업 등이 집적된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를 만들고 택지개발을 추진해 청년과 신혼부부 주택 4만호를 공급한다.

서울 용산 등 주요 코레일 부지와 국공유지 등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1만 호를 새로 공급할 계획도 세웠다.

주택 구입자금 지원과 주거금융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청년과 신혼부부 전용 수익공유형 모기지(부동산을 담보로 하는 대출)를 공급해 이자율과 거치기간 등에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청년과 신혼부부 각각 100만 가구에 공공주택과 맞춤형 주거금융을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발표식에서 “청년과 신혼부부들에게 사는 장소만 지원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한 희망과 새로운 관점을 불어넣는 넓은 의미의 주거복지정책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공약을 더 발전시켜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안정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정책을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