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경영참여 뒤 첫 출장지였던 브라질 19년 만에 다시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브라질 현장 경영 이틀 째인 27일 삼성전자 마나우스 공장 생산라인에서 TV조립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년 만에 브라질 사업장을 방문해 초심을 새겼다.

이 부회장은 28일 중남미사업을 총괄하는 브라질 상파울루 법인을 방문해 현지 사업전략을 점검한다고 삼성전자가 이날 전했다.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캄피나스 공장도 방문한다.

이 부회장은 27일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에 위치한 삼성전자 마나우스 법인을 찾아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명절에 일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마나우스 공장은 이 부회장이 회사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한 2001년 가장 먼저 방문한 해외사업장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다.

이번 방문은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도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23일 브라질에서 갤럭시폴드 판매를 시작했다. 1만3천 헤알(363만 원)의 높은 가격에도 초도물량이 조기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명절연휴 해외 사업장을 주로 방문하고 있다. 2019년 설에 중국 시안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방문했고 추석 때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하철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