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식이 유통업종 최선호주로 꼽혔다.

중국에서 한한령이 해제되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 주식은 유통업종 최선호주”, 중국 한한령 해제되면 가치 올라

▲ 차정호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신세계 주가는 3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유통업계에 중국 한한령의 해제 기대감과 국내 면세산업의 불확실성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고 봤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논의되는 등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면세산업에서는 인천공항의 면세점 사업자 변경, 현장인도제도 변경, 중국의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시내면세점 개방 확대 등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다.

이 연구원은 “기대감과 불확실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신세계처럼 주식가치의 부담이 없는 종목이 가장 매력적”이라며 “신세계 주식의 유통업종 최선호주(톱픽)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 주가는 15일 장 마감가격 기준으로 2020년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주가 수익비율(PER)이 10.3배에 불과한 저평가돼 있다.

이 연구원은 한한령이 해제됐을 때 신세계 주식가치가 가장 많이 상승할 것으로 꼽았다.

신세계는 2020년 연결 매출 6조9420억 원, 영업이익 52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21.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