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강기정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

윤종학 기자
2020-01-13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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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기정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


    ◆ 생애

    강기정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이다.

    문재인 정부 4년차 후반기 국정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국회를 설득하는 등 청와대와 국회의 가교역할을 맡고 있다.

    1964년 음력 12월3일 전남 고흥에서 태어났다. 광주 대동고등학교와 전남대학교 전기공학과를 나와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학생운동을 하다가 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투쟁위원회(삼민투) 위원장을 지내며 미국 문화원 점거농성 등으로 옥살이를 했다. 이후 시민사회 활동을 하다가 정치권에 투신했다.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후보로 광주북갑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된 뒤 같은 지역구에서 19대까지 3선을 했다.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민주당에서 대표 비서실장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다. 19대 국회 때 새정치민주연합 공적연금TF 단장,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을 맡아 공무원 연금개혁 합의를 도출했다.

    19대 대선 때 문재인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 수석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국회에서 정당 사이 대립 과정에 충돌을 불사하는 등 강성 이미지가 짙으나 정무감각과 협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도 듣고 있다.

    ◆ 활동의 공과

    ▲ 강기정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이 2019년 11월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와 지역 사이 현안 소통의 가교
    강기정은 지역현안을 직접 챙기는 등 청와대와 지역 사이 소통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 경제투어 점검을 위해 광역지방자치단체를 직접 방문해 향후 계획과 후속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기정은 2019년 12월13일 강원도청을 방문해 지역현안과 건의사항을 점검하고 간담회도 열었다. 

    그는 "지자체가 발표한 경제 비전이 종이쪽지로만 남아 있는지 실제로 진도가 나가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왔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내에서 지역경제 현안 소통 창구 역할에도 충실한 모습을 보여왔다.

    강기정은 충청남도 혁신도시 지정, 울산시 한국조선해양 본사 이전, 파주시 지하철3호선 연장 등 지역현안을 두고 지자체장들과의 면담에 적극적 행보를 보였다.

    △국정감사 파행 논란
    강기정은 2019년 11월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반말로 고함을 쏟아냈다.

    나 원내대표가 북한 미사일을 현재의 방어체계로 막을 수 있다는 취지로 답변한 정의용 안보실장에게 "억지로 우기지 말라"고 말하자 정 실장 뒷자리에 앉아있던 강기정이 자리에서 일어나 "우기다가 뭐냐"고 소리치며 항의했다. 

    국정감사는 여야 의원 사이 고성과 반말을 주고받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하면서 파행했다.

    강기정은 다음날인 11월2일 새벽 본인의 발언으로 정상적 회의 진행에 지장을 초래한 것에 관해 유감을 나타냈다.

    이 일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임명 논란 이후 차갑게 식어버린 여야관계는 더 얼어붙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서는 강기정의 개인 캐릭터와 청와대의 오만이 겹쳐진 사건이라며 경질을 요구했다.

    2019년 11월6일 여야는 강기정 출석을 놓고 대립하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심사를 파행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 관련해 야당과 마찰
    강기정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과 관련해 야당과 마찰을 빚었다.

    강기정은 2019년 8월19일 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부정입학 등 가족 문제를 제기하자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들은 청문회가 열릴 때마다 '누구의 청문회인가'라고 질문을 하고 있다"며 "국회는 그에 관해 정직하게 대답해야 한다. 사촌, 팔촌의 인사검증이 아닌 후보자의 청문회"라며 인사청문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과 관련해서도 국회와 갈등을 빚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인사청문요청안이 상임위원회에 회부된 날로부터 15일 이내, 청문보고서 채택은 청문회 후 3일 이내로 명시돼 있어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9월2일까지 절차를 종료해야하지만 야당의 반대로 9월3일로 합의했다.

    이를 두고 강기정은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과 여야 합의가 나온 뒤 국회 본관에서 우연히 만나 적법성을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강기정은 2019년 8월30일 춘추관에서 입장문을 내고 "일부 야당에서는 일정을 더 늦추자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며 "사실상 청문회를 무산시키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강기정은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에 관한 수사를 진행하던 2019년 9월26일 검찰에 '조용히 수사하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해 수사 외압 논란에도 휩싸였다.

    강기정은 2019년 11월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적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 것"이라며 "적절성은 국민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정협의체 회동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는 2018년 11월 첫 여야정협의체에서 머리를 맞댄 데 이어 분기마다 한 번씩 열기로 했지만 후속 회동이 이뤄지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5당대표 회담을 제안했지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여당에 협조했던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을 제외한 3당 대표 회담을 주장했다.

    강기정은 회동 방식에 이견을 보이는 자유한국당 등 야당을 방문해 회동 성사를 위해 힘썼다.

    강기정은 2019년 5월20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만나 "대통령과 당대표 1대 1 회담 방식에 대해 사실은 어떤 형태의 형식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저희도 잘 알고 있다"며 "그런데 순리대로(5당 대표 회담) 갔으면 하는 게 대통령의 뜻"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19년 6월4일 강기정이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의 만남을 물밑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기정은 자유한국당의 반대가 심하니 4당 대표라도 만나야 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회동 범위를 두고 이견을 주고 받던 2019년 6월11일 강기정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해산해 달라는 청원에 정당에 관한 평가는 주권자인 국민의 몫이라고 답변하며 "국회법이 정한 6월 국회는 아직도 열리지 않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편성된 추경안은 48일째 심사조차 못하고 있다" 짚었다.

    이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한마디로 선거운동과 다름이 없다”며 국회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 강기정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왼쪽)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10일 국회의장실을 예방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환담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강기정이 문재인 정부 정무수석을 맡은 뒤 정국이 급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1월24일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을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은 국회 보이콧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강기정은 국회가 합의하지 못하면 임명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야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기정의 강공법이 그대로 나타난 사안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강기정은 2019년 1월8일 청와대 정무수석에 임명됐다. 전병헌 전 수석과 한병도 전 수석에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세 번째 정무수석을 맡았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강기정을 두고 “특유의 책임감과 검증된 정무능력을 바탕으로 국민, 야당, 국회와 늘 소통하며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성공적 운영, 그리고 협치를 통한 국민 대타협의 길을 여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기정은 “정무수석이 하는 일은 정책에 민심의 옷을 입히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뜻을 잘 국회에 전달하고 국회의 민의를 대통령께 잘 전달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기정 임명을 두고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당정청 사이 긴밀한 소통은 물론 국회 및 각 정당들과 원활한 소통과 협치를 이끌어 낼 적임자”라고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반면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원조 친문사단의 청와대 귀환으로 그나마 협소하던 국민 소통의 길은 더욱 막혀버릴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강기정의 폭행 전과를 들어 “청와대의 독선과 전횡을 그대로 반영한 구제불능 인사”라고 평가했다.

    △19대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강기정은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을 맡아 공무원연금 개혁의 합의를 이뤄냈다.

    2015년 공무원연금개혁은 헌정 사상 최초의 국회 주도 국민대타협으로 의의가 있다. 강기정은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야당 간사와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으로 200여 일 동안 논의에 참여해 대타협을 이끌어냈다.

    2014년 10월 박근혜 정부에서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하자 새정치민주연합은 강기정을 단장으로 하는 공적연금발전TF를 구성해 맞섰다. 강기정은 연금개혁을 위해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무원연금뿐 아니라 공적연금 전반을 동시에 개혁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2015년 1월6일 국회 특위와 함께 정부, 공무원노조,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대타협기구가 구성됐고 치열한 논의를 전개했다. 대타협기구는 활동기한 동안 합의안을 마련하는 데는 실패했으나 기여율을 높이고 지급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간격을 좁혀 나갔다.

    이후 실무기구를 구성해 2015년 5월2일 특위 활동을 종료할 때까지 기여율 9%, 지급률 1.7%로 단계적 조정하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여기에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상향을 주장했다. 이를 놓고 논의 기구를 설치하기로 합의하면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5월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강기정은 이 과정에서 야당 내부와 공무원단체를 설득하는 데 많은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선 의원 정치활동
    강기정은 3선 의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초선 의원 때는 열린우리당 복지특별위원회 위원장,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등을 맡았다.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법을 2006년 대표 발의해 2007년 법안 통과를 이끌어냈다.

    재선 의원 때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 때문에 한동안 정세균계 정치인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된 의료 민영화와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저지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3선 의원 때는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전당대회에서 이해찬, 김한길, 추미애 후보에 이어 4위에 올라 호남 출신으로 유일하게 지도부에 올랐다. 2013년에는 당대표에 도전장을 냈으나 이용섭 후보와 단일화를 이뤄 중도 하차했다. 이 후보는 김한길 후보에게 패배했다.

    2014년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지자 새정치민주연합 신용정보유출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세월호 참사가 터진 이후에는 참사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관피아 근절을 위한 관피아방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15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의장을 맡았다. 전월세 종합대책, 4대 민생고 해소를 위한 가계부채 대책 등을 내놓았다. 그러나 메르스 피해병원 지원을 위한 자체 추경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이종걸 원내대표와 갈등을 빚으면서 정책위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선거이력
    강기정은 총선 네 번, 재보선 한 번 등 모두 다섯 번의 선거를 치러 3선 국회의원에 올랐다.

    2000년 16대 총선에 광주 북구갑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다. 하지만 19.9%의 득표율로 박광태 새천년민주당 후보에게 뒤져 낙선했다. 2002년 박광태 의원이 광주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고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는 18.0%의 득표로 역시 김상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같은 지역구에 출마해 59.82%를 득표했다. 현역 의원인 김상현 후보를 꺾고 설욕에 성공하면서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2008년 18대 총선 때는 통합민주당 후보로 63.28%를 득표하면서 4선 의원을 지낸 한화갑 무소속 후보를 꺾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광주 북구갑에서 57.71%를 득표하며 3선에 성공했다.

    2016년 20대 총선 때는 공천에서 배제돼 출마하지 못했다. 그러나 광주 북구갑에 공천된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김경진 국민의당 후보에게 42%포인트 뒤지면서 낙선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민형배, 최영호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했으나 경선에서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게 밀려 탈락했다.

    △학생운동
    강기정은 전남대학교 재학 중 학생운동에 투신했다.

    1982년 사회조사연구회에서 선배였던 박관현 열사를 알게 됐다. 그는 전남대 학생운동을 이끌다가 1982년 4월 체포된 후 교도소에서 단식투쟁을 하다 사망했다.

    강기정은 그의 시신을 지키다가 경찰과 충돌을 빚어 처음으로 경찰서에 연행됐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학생운동에 뛰어들었다.

    1985년 삼민투(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 투쟁위) 위원장에 올랐다. 5.18 진상 규명을 강하게 요구하면서 미국 문화원 점검 농성에 참여했다. 이들은 ‘광주학살 지원한 미국의 사과’와 ‘전두환 독재정권 지원 중단’을 요구했다.

    정확히는 서울 을지로와 광주 황금동에서 각각 미국 문화원을 동시 점거하기로 했는데 서울은 실제 점거 농성을 벌였고 광주에서는 미수에 그쳤다.

    하지만 강기정은 삼민투 위원장으로 국가보안법, 집회시위법 등 위반으로 체포됐다가 징역 8년을 받고 복역했다. 교도소에서 재소자 처우 개선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1988년 특별 사면·복권돼 풀려났다.

    이후 새날청년회 등을 만들어 시민운동을 했다.

    ◆ 비전과 과제

    ▲ 강기정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오른쪽)이 2019년 12월9일 심재철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찾아 당선 축하인사를 전하며 난을 전달하고 있다.<연합뉴스>

    강기정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아 정치권과 소통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2020년은 문재인 정부 집권 4년 차로 국정운영이 후반기에 접어들며 정책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국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2019년 선거법 개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처리 등으로 깊어진 여야간 갈등을 조율하는 데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총선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으로 시행돼 다당제체제가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 강기정은 다당제 국회에서 법안 통과를 위해서 야당과 소통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2019년 야당과 의견을 조율하는 모습보다는 갈등을 심화시켰다는 비판을 잠재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강기정은 2019년 11월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반말로 고함을 치는 등 야당을 향해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청와대와 지자체 사이 소통 강화에도 속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 강기정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오른쪽)이 2019년6월20일 서울 김영삼대통령기념도서관에서 열린 '김영삼-상도동 5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개혁 성향이 짙고 소신이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치권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계파와 무관하게 의견을 교류해 와 탁월한 정무감각을 갖췄다는 말도 나온다.

    종교는 천주교로 세례명은 돈보스코다.

    강기정은 2019년 2월12일 청와대 내 가톨릭 신자 모임인 '청가회' 회장을 맡았다. 청가회는 2010년 이명박 정부 때 만들어진 청와대 종교모임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매달 한 차례씩 미사가 열린다.

    2002년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석사논문 주제는 ‘주민자치위원회에 관한 연구’였다.

    17대 때 6선의 김상현 의원, 18대 때 리틀 DJ라 불린 한화갑 의원을 차례로 꺾고 당선되면서 정치 이력 초반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국회에서 몸싸움 등 강경한 이미지가 있었지만 이 때문에 인지도도 높았다. 청목회 사건이 터진 2010년에는 3억24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3억2천만 원)를 제치고 국회의원 전체 후원금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9대 국회 때 벌어진 테러방지법 저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에서 신경민 의원에 뒤를 이어 9번째 주자로 나서 5시간5분 동안 발언했다. 공천에서 탈락한 뒤에 필리버스터에 참여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강기정은 필리버스터에서 과거 국회에서 물리력을 행사한 모습을 돌이키며 눈물을 흘렸다. 중간중간 내쉬는 한숨으로 '한숨요정', 설교투의 말투로 '홀리버스터', '강목사님'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의장석에 있던 정갑윤 새누리당 국회부의장이 강기정을 향해 “저와는 각별한 사이”라며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과거 예결위원장과 예결위 야당 간사로 일한 적 있다. 초당적 교류를 이어온 강기정의 정치활동을 단적으로 드러낸 장면으로 꼽힌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강기정의 필리버스터를 보고 SNS에 “멋있다. 힘내라”는 격려를 올렸다. 문 전 대표는 “강기정의 필리버스터를 보느라니 마음이 짠하다”며 “공천 배제라는 말이 당에서 나오고 있는데도 당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하는 게 광주가 어려울 때 끝까지 당을 지켰던 사람답다”고 평가했다.

    2017년 8월 광주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정책연구소 '광주성장 더 큐브(the CUBE)'를 출범했다.  더큐브는 6개월 동안 정책심포지엄 15회 등을 거쳐 300개의 정책을 강기정에게 전달했다. 강기정은 지방선거 이후에도 더큐브를 유지하면서 정책을 발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 시절 5.18을 겪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18 기념식에서 거론한 표정두 열사가 고등학교 친구였다고 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에 여러 차례 애착을 나타냈다. 강기정은 “임을 위한 행진곡은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위로가 되고 살아있는 사람은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다짐이 되고 미안함도 되는 노래”라고 말했다.

    2013년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제출했으며 2014년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유래를 담은 책 ‘노래를 위하여’를 썼다. 필리버스터 마지막에도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면서 끝냈다. 문재인 정부 들어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청하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소록도 앞 거금도에서 태어났는데 섬에서 가장 잘 사는 집이라 어려움 없이 공부만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학생운동으로 투옥되면서 첫사랑과 헤어지고 석방 후 현재의 배우자 유귀숙씨를 만났다. 전남대 축제에 맞춰 결혼식을 준비했는데 안기부가 결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더니 식을 일주일 앞두고 과거 건수로 유씨를 구속했다고 한다. 고시를 준비하고 있던 유씨는 이 일로 고시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강기정 민주당 의원이 2009년 7월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미디어 3법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의장석으로 몸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선거법 위반 논란
    강기정은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해산 국민청원' 답변을 두고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강기정은 2019년 6월11일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해산을 요구한 청와대 국민청문에 관한 답변을 내놓으며 "정당평가는 국민의 몫"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강기정의 답변을 두고 공직자의 선거 중립의무를 위반하고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19년 6월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정치 전면에 나서더니 강 수석까지 나서서 야당을 심판 대상으로 언급한 부분에 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특히 강 수석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 이 부분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법 위반 논란에 관해 강기정의 발언이 특정 정당을 향해 지지를 표현하거나 국민에게 직접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이 없다며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바라봤다.

    강기정은 선거법 위반 논란에 국민청원 답변은 정무수석실의 일성적 업무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강기정은 2019년 6월14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 과 만나 "정당과 국회의 문제이고 정무수석실의 일상적 업무"라며 "한국당 해산 요구는 183만명, 더불어민주당 해산 요구는 33만명으로 차이가 있었지만 답변 내용과 분량을 균형 있게 맞췄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한 달동안 2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청원에 관해 답변을 하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에는 183만여 명, 더불어민주당 해산청원에는 33만여 명이 참여했다.

    △폭력행위 논란
    폭력행위 등으로 모두 네 건의 전과가 있다. 두 건은 학생운동과 관련됐고 두 건은 의원 시절 몸싸움을 벌이다 발생했다.

    2008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 심사 과정에서 권경석 한나라당 위원장의 입을 막고 의사진행을 방해한 혐의와 2009년 7월 미디어법 통과 때 보좌관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2010년 6월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2010년 12월8일 예산안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김성회 한나라당 의원과 주먹다짐을 했다. 그 결과 김 의원은 코피가 나면서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고 강기정은 입 안팎을 여덟 바늘 꿰맸다.

    이 과정에서 강기정은 옆에 있던 국회 경위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2012년 10월 벌금 1천만 원을 받았다. 김성회 의원은 500만 원의 벌금을 받았다.

    2013년 11월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후 국회 본관 앞에 서 있는 경호실 버스의 이동을 요구하다가 경호실 직원과 충돌을 빚었다. 공용물건손상과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1심 법원은 무죄로 판단했고 검찰의 항소가 2심에서 기각되면서 판결은 2018년 4월에 무죄로 확정됐다.  

    강기정은 19대 국회 막바지에 진행된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에서 국회에서 몸싸움을 벌였던 과거와 몸싸움이 사라진 현재 국회를 비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청목회 입법로비 사건
    강기정은 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로부터 불법 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2010년 10월 청목회가 청원경찰의 정년을 연장하고 연봉을 높이는 내용의 청원경찰법 개정과 관련해 의원들에게 입법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다수가 로비 대상으로 떠오른 가운데 강기정도 명단에 포함됐다.

    강기정은 청목회로부터 1천만 원가량의 후원금을 받고 청목회 광주지회에서 감사패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기정은 해당 법안의 공동발의자 중 한 명이었을 뿐 불법 후원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청목회 수사가 남상태 연임 로비 의혹 제기에 따른 보복수사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2011년 10월5일 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는 강기정에게 벌금 90만 원에 추징금 99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청목회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것은 사실이나 그 전부터 청원경찰 처우 개선에 공감대를 형성해 개정안을 발의, 통과한 점이 인정된다"며 "기부를 받은 대가로 법 개정에 관여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최규식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건을 항소하지 않으면서 판결이 확정됐고 강기정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었다.

    ◆ 경력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학창 시절 시위 도중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1985년 전남대 삼민투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1989년부터 1992년까지 빛고을새날청년회 회장을 맡았다.

    1993년 광주민주청년회 회장에 임명됐다.

    1995년 광주전남청년단체협의회 의장으로 활동했다. 

    1997년 한국민주청년단체협의회 부의장을 맡았다.

    1997년 한국청년연맹 광주전남본부 의장 등을 역임했다.

    1999년 21세기정치연구소장을 지냈다.

    2003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2004년 제17대 열린우리당 광주북갑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08년 제18대 통합민주당 광주북갑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민주당 대표비서실장을 지냈다.

    2012년 제19대 민주통합당 광주북구갑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12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에 올랐다.

    2012년 민주통합당 제18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민주캠프' 산하 동행2본부장으로 일했다.

    2015년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의장에 올랐다.

    2015년 국회 공적연금강화와노후빈곤해소를위한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17년 제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총괄수석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2018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자문위원장을 맡았다.

    2019년 1월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임명됐다.

    ◆ 학력

    고흥 금산초등학교와 금산중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광주 대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1년 전남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상훈

    2010년 광주ㆍ전남기자협회선정 인권상을 받았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강부흥씨, 어머니는 진소방씨로 5남3녀 중 막내다.

    배우자 유귀숙씨와 사이에 아들 강지구, 딸 강하은의 1남1녀를 두고 있다. 

    ◆ 기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19년 4월25일 공개한 1월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강기정은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자녀의 명의로 모두 6억91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광주시 북구 아파트 1억7천만 원, 예금 5억200만 원, 주식(광주시민프로축구단, 한겨레신문) 2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새천년을 위하여'(1999), '전남대 50년사-목메인 그 함성소리'. '그 도끼날로 나를 찍어라'(2002), '바다에서 만납시다'(2003), ‘강기정의 목욕탕 이야기 1'(2008), '법 만드는 재미'(2008), '지구생각'(2011), '강기정의 목욕탕 이야기 2'(2011), '노래를 위하여-강기정이 전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 이야기'(2014) 등의 책을 썼다.

    수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 어록

    ▲ 강기정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왼쪽)이 2019년 11월21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단식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아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계실 때 조금 더 잘하고 대화를 원만하게 이끌어냈어야 하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 1년동안 부족했던 것을 열심히 잘해 대통령의 심부름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2019/12/09, 심재철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예방하며)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는 여야 문제가 아니라 국익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 단식은 옳은 방향이 아니다."(2019/11/20,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철회를 놓고 단식 투쟁에 돌입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아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의 발언 속에서 얘기에 끼어든 것은 백번 제가 잘못한 것."(2019/11/06, 국정감사 '태도 논란'과 관련해 기자들과 만나)

    "장관의 결심이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계속 촛불(집회)을 지켜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2019/10/14,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두고)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 중이니 검찰에 수사를 해도 조용히 하라고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했다."(2019/09/26,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를 두고)

    "개인적으로는 조국 후보자가 본인의 일과 주변의 일, 또는 사실과 의혹 이런 걸 구분 지어줘서 국민들이 최근에 있었던 조국 후보자에 관한 어떤 논란들을 정리를 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2019/09/03,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일을 두고)

    "국회는 약속한 일정대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관한 인사청문회를 반드시 열어 국회법을 준수하라. 조 후보자에게 소명할 기회도 주지 않고 정치공세로 낙마시키고자 하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대단히 유감스럽다."(2019/08/30, 청와대 춘추관에서 입장문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연기하는 야당을 향해)

    "정무수석으로서 국회와 국민, 군사·국방분야 전문가 등을 만난 결과 다수 의견은 재협상(연장)을 하지 않는 게 맞다는 의견을 줬다."(2019/08/22,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결정 배경에 관해)

    "국민들은 청문회가 열릴 때마다 '누구의 청문회인가'라고 질문을 하고 있다. 국회는 그에 관해 정직하게 답해야 한다. 사촌, 팔촌의 인사검증이 아닌 후보자의 청문회가 돼야한다."(2019/08/19,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청문회를 두고)

    "선거법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기점으로 많은 국민적 질타와 관심, 국회 내의 안타까움이 있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님이 국회와 소통할 수 있는 매개가 돼주면 좋겠다."(2019/07/15, 심상정 신임 정의당 대표를 예방해)

    "정당해산 청구는 정부의 권한이기도 하지만 주권자인 국민의 몫으로 돌려드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당에 관한 평가는 주권자인 국민의 몫이다."(2019/06/11,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해산해 달라는 청원에 관한 답변에서)

    "원칙 있는 통합주의자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당정청 원팀도 만들어주시고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상설화와 제도화에 도달해 주십사 부탁 말씀드린다. 국회만 쳐다보고 있다. 추가경정예산(추경)안도 마음이 급하고 (대북) 식량 지원 문제도 국회에서 논의할 문제다."(2019/05/09, 이인영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해)

    “문재인 대통령이 친인척이나 주변 권력을 견제하는 기구로서 공수처를 생각해왔는데 이들에 대한 기소권을 갖지 않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할 것이다.”(2019/04/23, 선거제 개편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등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추인한 데 관련해)

    "대통령은 국회가 꽉 닥혀 있어 탄력근로제라든가 방위비분담금 처리 문제, 수사권 조정, 공수처 문제 등이 (처리가 안돼) 답답한 마음이다."(2019/02/28, 황교안 신임 자유한국당 대표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들어줄 것을 요구해야 한다. 들어줄 것이 뭐가 있느냐."(2019/02/25, 기자들이 '야당이 하나라도 요구를 들어달라고 한다'고 묻자)

    "자유한국당 공청회와 무관하게 준비를 해온 것이다. 내가 정무수석으로 임명된 이후 추진돼 확정이 된 것이다."(2019/02/20,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관련 광주지역 원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에서는 (재추천 요구를) 서류로 줬으니 거기(자유한국당)에서는 다시 국회의장을 거쳐 국방부를 거쳐 와야한다. 재추천을 한다해도 그같은 절차를 거쳐야 한다.”(2019/02/18, 자유한국당의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회 조사위원의 기존 인사 재추천 입장과 관련해)

    "'위험의 외주화'를 없애는 데 주력해 제2의 김용균이 나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약속한 정규직화를 이뤄낼 수 있게끔 당·정·청 간에 긴밀히 협조해나갈 것이다."(2019/02/08, 김용균 씨 장례식장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하기 위해서 당과 의회주의가 살아야만 한다. 민주당이 의회 협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잘 소통하는 일만 열심히 하겠다.” (2019/01/13, 신임 비서실장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 기자단 오찬 인사말)

    “진상규명을 통해서 필요하면 처벌까지 가야 한다. 반드시 발포 명령이나 당시 진실이 규명되어서 전두환 당시 사령관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이 정의를 세우는 길이라고 본다.” (2018/05/17, YTN라디오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5.18민주화운동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정치란 시민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다. 광주시민과 함께 500만 광주광역경제권 시대를 열겠다. 경제·문화·교통을 아우르는 8대 플랜으로 500만 광주광역경제권을 만들겠다.” (2018/03/13, 6.13 지방선거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최근 대통령께서 정무수석 좀 하는 것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는데 광주 시민들과 약속도 있고 광주를 새롭게 만들어보려고 제가 준비하는 중이다.” (2017/12/13,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무수석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며)

    “이름도 없이 민주주의를 지켰던 사람들을 이름을 불러줘서 왈칵 감정이 그랬다. 대통령께서 여러 사람 열사들, 과거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돌아가신 분들 이야기를 하는데 그중에 첫 번째로 이야기한 표정두 열사가 제 고등학교 친구다. 또 박관현 선배님도 저희가 민주주의, 민주화 길에 들어가게 된 계기가 됐다.” (2017/05/18,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5.18 기념식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를 설명하며)

    “백의종군을 선언한다. 저의 내려놓음이 광주의 더 큰 승리와, 광주의 확장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당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분열과 탈당의 광풍 속에서도 당을 지켰던 저는 이 당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저의 존재이유였고 저의 젊음을 통째로 바쳤던 광주와 당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 (2016/03/02,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그때는 필리버스터 같은 수단이 없으니까 점잖게 싸울 수가 없었다. 지금 돌이켜보니 19대 국회는 그런 싸움도 없고 참으로 행복한 국회였다. 이렇게 자유롭게 토론할 기회가 있었더라면 국민으로부터 폭력의원이라고 낙인찍히지 않았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면 저희 이번 4선 도전은 또 다른 의미를 가졌을 텐데. 이 자리가 몸싸움했던 자리가 아닌, 날을 새가면서 토론할 수 있었던 자리가 될 수 있어 감사하다.” (2016/02/26,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참가해)

    “조속한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만이 공무원연금 개혁의 지름길이다. 향후 전문가와의 토론회, 정밀한 시뮬레이션 등을 거쳐 우리 당의 안을 확정한 후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공개하겠다.” (2014/11/26, 기자회견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해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을 요구하며)

    “국가보훈처가 5.18 제34주년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끝내 거부하는 계획안을 광주시에 통보함으로써 박근혜 정권은 위태롭게 떠 있던 대한민국 민주주의호를 강제로 침몰시키고 말았다. 박승춘 보훈처장의 즉각 경질과 5.18 제34주년 기념식에서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강력히 요구한다.” (2014/05/13, 광주시의회에서 박승춘 보훈처장 경질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과거에 그런 전력이 있다는 이유로, 소위 전과자라는 이유로 국민들도 그렇고 제 말을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청와대로부터 분명히 사과를 받겠다.” (2013/11/19,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 후 청와대 경호팀에게 폭행을 당한 것과 관련해)

    “두 후보가 따로 길을 걷는다면 함께 바랐던 민주당 재건의 꿈은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 누가 당대표가 되느냐는 개인의 문제다. 우리 두 후보의 최우선 과제이자 공적 의무는 혁신을 통한 민주당 재건이다.” (2013/04/25, 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이용섭 의원과 후보 단일화를 이루며)

    “김윤옥 여사는 작년 2월10일께 정동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남상태를 챙겨보라'고 지시했고, 정 수석은 산업은행 민유성 행장에게 김 여사의 뜻을 전달했다. 그해 2월15일 민 행장은 남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로비 과정에서 1천 달러짜리 아멕스 수표 다발이 김 여사와 황씨(대통령 동서) 등에게 전달됐다.” (2010/10/01,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 로비의 몸통이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씨라며)

    “이명박 후보는 서울 부동산 3개 사업장에서 매년 9억5447만 원의 소득신고를 누락해 매달 379만 원의 건강보험료를 탈루해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 (2007/10/18, 국감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건강보험료 탈루 의혹을 제기하며)

    “민주주의를 되살려주신 위대한 광주시민들의 간절한 뜻을 받들어 깨끗한 정치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많은 약속들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치가 초년생인 만큼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도록 지역민들의 아낌없는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 (2004/04/15, 17대 총선에서 광주 북구갑 지역구에 당선된 후)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 ◆ 활동의 공과

    ▲ 강기정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이 2019년 11월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와 지역 사이 현안 소통의 가교
    강기정은 지역현안을 직접 챙기는 등 청와대와 지역 사이 소통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 경제투어 점검을 위해 광역지방자치단체를 직접 방문해 향후 계획과 후속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기정은 2019년 12월13일 강원도청을 방문해 지역현안과 건의사항을 점검하고 간담회도 열었다. 

    그는 "지자체가 발표한 경제 비전이 종이쪽지로만 남아 있는지 실제로 진도가 나가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왔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내에서 지역경제 현안 소통 창구 역할에도 충실한 모습을 보여왔다.

    강기정은 충청남도 혁신도시 지정, 울산시 한국조선해양 본사 이전, 파주시 지하철3호선 연장 등 지역현안을 두고 지자체장들과의 면담에 적극적 행보를 보였다.

    △국정감사 파행 논란
    강기정은 2019년 11월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반말로 고함을 쏟아냈다.

    나 원내대표가 북한 미사일을 현재의 방어체계로 막을 수 있다는 취지로 답변한 정의용 안보실장에게 "억지로 우기지 말라"고 말하자 정 실장 뒷자리에 앉아있던 강기정이 자리에서 일어나 "우기다가 뭐냐"고 소리치며 항의했다. 

    국정감사는 여야 의원 사이 고성과 반말을 주고받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하면서 파행했다.

    강기정은 다음날인 11월2일 새벽 본인의 발언으로 정상적 회의 진행에 지장을 초래한 것에 관해 유감을 나타냈다.

    이 일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임명 논란 이후 차갑게 식어버린 여야관계는 더 얼어붙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서는 강기정의 개인 캐릭터와 청와대의 오만이 겹쳐진 사건이라며 경질을 요구했다.

    2019년 11월6일 여야는 강기정 출석을 놓고 대립하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심사를 파행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 관련해 야당과 마찰
    강기정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과 관련해 야당과 마찰을 빚었다.

    강기정은 2019년 8월19일 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부정입학 등 가족 문제를 제기하자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들은 청문회가 열릴 때마다 '누구의 청문회인가'라고 질문을 하고 있다"며 "국회는 그에 관해 정직하게 대답해야 한다. 사촌, 팔촌의 인사검증이 아닌 후보자의 청문회"라며 인사청문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과 관련해서도 국회와 갈등을 빚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인사청문요청안이 상임위원회에 회부된 날로부터 15일 이내, 청문보고서 채택은 청문회 후 3일 이내로 명시돼 있어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9월2일까지 절차를 종료해야하지만 야당의 반대로 9월3일로 합의했다.

    이를 두고 강기정은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과 여야 합의가 나온 뒤 국회 본관에서 우연히 만나 적법성을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강기정은 2019년 8월30일 춘추관에서 입장문을 내고 "일부 야당에서는 일정을 더 늦추자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며 "사실상 청문회를 무산시키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강기정은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에 관한 수사를 진행하던 2019년 9월26일 검찰에 '조용히 수사하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해 수사 외압 논란에도 휩싸였다.

    강기정은 2019년 11월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적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 것"이라며 "적절성은 국민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정협의체 회동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는 2018년 11월 첫 여야정협의체에서 머리를 맞댄 데 이어 분기마다 한 번씩 열기로 했지만 후속 회동이 이뤄지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5당대표 회담을 제안했지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여당에 협조했던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을 제외한 3당 대표 회담을 주장했다.

    강기정은 회동 방식에 이견을 보이는 자유한국당 등 야당을 방문해 회동 성사를 위해 힘썼다.

    강기정은 2019년 5월20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만나 "대통령과 당대표 1대 1 회담 방식에 대해 사실은 어떤 형태의 형식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저희도 잘 알고 있다"며 "그런데 순리대로(5당 대표 회담) 갔으면 하는 게 대통령의 뜻"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19년 6월4일 강기정이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의 만남을 물밑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기정은 자유한국당의 반대가 심하니 4당 대표라도 만나야 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회동 범위를 두고 이견을 주고 받던 2019년 6월11일 강기정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해산해 달라는 청원에 정당에 관한 평가는 주권자인 국민의 몫이라고 답변하며 "국회법이 정한 6월 국회는 아직도 열리지 않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편성된 추경안은 48일째 심사조차 못하고 있다" 짚었다.

    이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한마디로 선거운동과 다름이 없다”며 국회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 강기정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왼쪽)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10일 국회의장실을 예방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환담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강기정이 문재인 정부 정무수석을 맡은 뒤 정국이 급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1월24일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을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은 국회 보이콧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강기정은 국회가 합의하지 못하면 임명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야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기정의 강공법이 그대로 나타난 사안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강기정은 2019년 1월8일 청와대 정무수석에 임명됐다. 전병헌 전 수석과 한병도 전 수석에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세 번째 정무수석을 맡았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강기정을 두고 “특유의 책임감과 검증된 정무능력을 바탕으로 국민, 야당, 국회와 늘 소통하며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성공적 운영, 그리고 협치를 통한 국민 대타협의 길을 여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기정은 “정무수석이 하는 일은 정책에 민심의 옷을 입히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뜻을 잘 국회에 전달하고 국회의 민의를 대통령께 잘 전달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기정 임명을 두고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당정청 사이 긴밀한 소통은 물론 국회 및 각 정당들과 원활한 소통과 협치를 이끌어 낼 적임자”라고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반면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원조 친문사단의 청와대 귀환으로 그나마 협소하던 국민 소통의 길은 더욱 막혀버릴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강기정의 폭행 전과를 들어 “청와대의 독선과 전횡을 그대로 반영한 구제불능 인사”라고 평가했다.

    △19대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강기정은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을 맡아 공무원연금 개혁의 합의를 이뤄냈다.

    2015년 공무원연금개혁은 헌정 사상 최초의 국회 주도 국민대타협으로 의의가 있다. 강기정은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야당 간사와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으로 200여 일 동안 논의에 참여해 대타협을 이끌어냈다.

    2014년 10월 박근혜 정부에서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하자 새정치민주연합은 강기정을 단장으로 하는 공적연금발전TF를 구성해 맞섰다. 강기정은 연금개혁을 위해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무원연금뿐 아니라 공적연금 전반을 동시에 개혁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2015년 1월6일 국회 특위와 함께 정부, 공무원노조,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대타협기구가 구성됐고 치열한 논의를 전개했다. 대타협기구는 활동기한 동안 합의안을 마련하는 데는 실패했으나 기여율을 높이고 지급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간격을 좁혀 나갔다.

    이후 실무기구를 구성해 2015년 5월2일 특위 활동을 종료할 때까지 기여율 9%, 지급률 1.7%로 단계적 조정하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여기에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상향을 주장했다. 이를 놓고 논의 기구를 설치하기로 합의하면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5월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강기정은 이 과정에서 야당 내부와 공무원단체를 설득하는 데 많은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선 의원 정치활동
    강기정은 3선 의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초선 의원 때는 열린우리당 복지특별위원회 위원장,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등을 맡았다.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법을 2006년 대표 발의해 2007년 법안 통과를 이끌어냈다.

    재선 의원 때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 때문에 한동안 정세균계 정치인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된 의료 민영화와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저지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3선 의원 때는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전당대회에서 이해찬, 김한길, 추미애 후보에 이어 4위에 올라 호남 출신으로 유일하게 지도부에 올랐다. 2013년에는 당대표에 도전장을 냈으나 이용섭 후보와 단일화를 이뤄 중도 하차했다. 이 후보는 김한길 후보에게 패배했다.

    2014년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지자 새정치민주연합 신용정보유출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세월호 참사가 터진 이후에는 참사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관피아 근절을 위한 관피아방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15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의장을 맡았다. 전월세 종합대책, 4대 민생고 해소를 위한 가계부채 대책 등을 내놓았다. 그러나 메르스 피해병원 지원을 위한 자체 추경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이종걸 원내대표와 갈등을 빚으면서 정책위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선거이력
    강기정은 총선 네 번, 재보선 한 번 등 모두 다섯 번의 선거를 치러 3선 국회의원에 올랐다.

    2000년 16대 총선에 광주 북구갑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다. 하지만 19.9%의 득표율로 박광태 새천년민주당 후보에게 뒤져 낙선했다. 2002년 박광태 의원이 광주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고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는 18.0%의 득표로 역시 김상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같은 지역구에 출마해 59.82%를 득표했다. 현역 의원인 김상현 후보를 꺾고 설욕에 성공하면서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2008년 18대 총선 때는 통합민주당 후보로 63.28%를 득표하면서 4선 의원을 지낸 한화갑 무소속 후보를 꺾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광주 북구갑에서 57.71%를 득표하며 3선에 성공했다.

    2016년 20대 총선 때는 공천에서 배제돼 출마하지 못했다. 그러나 광주 북구갑에 공천된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김경진 국민의당 후보에게 42%포인트 뒤지면서 낙선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민형배, 최영호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했으나 경선에서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게 밀려 탈락했다.

    △학생운동
    강기정은 전남대학교 재학 중 학생운동에 투신했다.

    1982년 사회조사연구회에서 선배였던 박관현 열사를 알게 됐다. 그는 전남대 학생운동을 이끌다가 1982년 4월 체포된 후 교도소에서 단식투쟁을 하다 사망했다.

    강기정은 그의 시신을 지키다가 경찰과 충돌을 빚어 처음으로 경찰서에 연행됐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학생운동에 뛰어들었다.

    1985년 삼민투(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 투쟁위) 위원장에 올랐다. 5.18 진상 규명을 강하게 요구하면서 미국 문화원 점검 농성에 참여했다. 이들은 ‘광주학살 지원한 미국의 사과’와 ‘전두환 독재정권 지원 중단’을 요구했다.

    정확히는 서울 을지로와 광주 황금동에서 각각 미국 문화원을 동시 점거하기로 했는데 서울은 실제 점거 농성을 벌였고 광주에서는 미수에 그쳤다.

    하지만 강기정은 삼민투 위원장으로 국가보안법, 집회시위법 등 위반으로 체포됐다가 징역 8년을 받고 복역했다. 교도소에서 재소자 처우 개선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1988년 특별 사면·복권돼 풀려났다.

    이후 새날청년회 등을 만들어 시민운동을 했다.

  • ◆ 비전과 과제

    ▲ 강기정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오른쪽)이 2019년 12월9일 심재철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찾아 당선 축하인사를 전하며 난을 전달하고 있다.<연합뉴스>

    강기정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아 정치권과 소통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2020년은 문재인 정부 집권 4년 차로 국정운영이 후반기에 접어들며 정책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국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2019년 선거법 개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처리 등으로 깊어진 여야간 갈등을 조율하는 데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총선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으로 시행돼 다당제체제가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 강기정은 다당제 국회에서 법안 통과를 위해서 야당과 소통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2019년 야당과 의견을 조율하는 모습보다는 갈등을 심화시켰다는 비판을 잠재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강기정은 2019년 11월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반말로 고함을 치는 등 야당을 향해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청와대와 지자체 사이 소통 강화에도 속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 평가

    ▲ 강기정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오른쪽)이 2019년6월20일 서울 김영삼대통령기념도서관에서 열린 '김영삼-상도동 5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개혁 성향이 짙고 소신이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치권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계파와 무관하게 의견을 교류해 와 탁월한 정무감각을 갖췄다는 말도 나온다.

    종교는 천주교로 세례명은 돈보스코다.

    강기정은 2019년 2월12일 청와대 내 가톨릭 신자 모임인 '청가회' 회장을 맡았다. 청가회는 2010년 이명박 정부 때 만들어진 청와대 종교모임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매달 한 차례씩 미사가 열린다.

    2002년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석사논문 주제는 ‘주민자치위원회에 관한 연구’였다.

    17대 때 6선의 김상현 의원, 18대 때 리틀 DJ라 불린 한화갑 의원을 차례로 꺾고 당선되면서 정치 이력 초반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국회에서 몸싸움 등 강경한 이미지가 있었지만 이 때문에 인지도도 높았다. 청목회 사건이 터진 2010년에는 3억24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3억2천만 원)를 제치고 국회의원 전체 후원금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9대 국회 때 벌어진 테러방지법 저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에서 신경민 의원에 뒤를 이어 9번째 주자로 나서 5시간5분 동안 발언했다. 공천에서 탈락한 뒤에 필리버스터에 참여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강기정은 필리버스터에서 과거 국회에서 물리력을 행사한 모습을 돌이키며 눈물을 흘렸다. 중간중간 내쉬는 한숨으로 '한숨요정', 설교투의 말투로 '홀리버스터', '강목사님'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의장석에 있던 정갑윤 새누리당 국회부의장이 강기정을 향해 “저와는 각별한 사이”라며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과거 예결위원장과 예결위 야당 간사로 일한 적 있다. 초당적 교류를 이어온 강기정의 정치활동을 단적으로 드러낸 장면으로 꼽힌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강기정의 필리버스터를 보고 SNS에 “멋있다. 힘내라”는 격려를 올렸다. 문 전 대표는 “강기정의 필리버스터를 보느라니 마음이 짠하다”며 “공천 배제라는 말이 당에서 나오고 있는데도 당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하는 게 광주가 어려울 때 끝까지 당을 지켰던 사람답다”고 평가했다.

    2017년 8월 광주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정책연구소 '광주성장 더 큐브(the CUBE)'를 출범했다.  더큐브는 6개월 동안 정책심포지엄 15회 등을 거쳐 300개의 정책을 강기정에게 전달했다. 강기정은 지방선거 이후에도 더큐브를 유지하면서 정책을 발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 시절 5.18을 겪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18 기념식에서 거론한 표정두 열사가 고등학교 친구였다고 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에 여러 차례 애착을 나타냈다. 강기정은 “임을 위한 행진곡은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위로가 되고 살아있는 사람은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다짐이 되고 미안함도 되는 노래”라고 말했다.

    2013년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제출했으며 2014년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유래를 담은 책 ‘노래를 위하여’를 썼다. 필리버스터 마지막에도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면서 끝냈다. 문재인 정부 들어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청하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소록도 앞 거금도에서 태어났는데 섬에서 가장 잘 사는 집이라 어려움 없이 공부만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학생운동으로 투옥되면서 첫사랑과 헤어지고 석방 후 현재의 배우자 유귀숙씨를 만났다. 전남대 축제에 맞춰 결혼식을 준비했는데 안기부가 결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더니 식을 일주일 앞두고 과거 건수로 유씨를 구속했다고 한다. 고시를 준비하고 있던 유씨는 이 일로 고시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강기정 민주당 의원이 2009년 7월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미디어 3법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의장석으로 몸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선거법 위반 논란
    강기정은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해산 국민청원' 답변을 두고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강기정은 2019년 6월11일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해산을 요구한 청와대 국민청문에 관한 답변을 내놓으며 "정당평가는 국민의 몫"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강기정의 답변을 두고 공직자의 선거 중립의무를 위반하고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19년 6월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정치 전면에 나서더니 강 수석까지 나서서 야당을 심판 대상으로 언급한 부분에 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특히 강 수석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 이 부분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법 위반 논란에 관해 강기정의 발언이 특정 정당을 향해 지지를 표현하거나 국민에게 직접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이 없다며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바라봤다.

    강기정은 선거법 위반 논란에 국민청원 답변은 정무수석실의 일성적 업무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강기정은 2019년 6월14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 과 만나 "정당과 국회의 문제이고 정무수석실의 일상적 업무"라며 "한국당 해산 요구는 183만명, 더불어민주당 해산 요구는 33만명으로 차이가 있었지만 답변 내용과 분량을 균형 있게 맞췄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한 달동안 2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청원에 관해 답변을 하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에는 183만여 명, 더불어민주당 해산청원에는 33만여 명이 참여했다.

    △폭력행위 논란
    폭력행위 등으로 모두 네 건의 전과가 있다. 두 건은 학생운동과 관련됐고 두 건은 의원 시절 몸싸움을 벌이다 발생했다.

    2008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 심사 과정에서 권경석 한나라당 위원장의 입을 막고 의사진행을 방해한 혐의와 2009년 7월 미디어법 통과 때 보좌관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2010년 6월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2010년 12월8일 예산안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김성회 한나라당 의원과 주먹다짐을 했다. 그 결과 김 의원은 코피가 나면서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고 강기정은 입 안팎을 여덟 바늘 꿰맸다.

    이 과정에서 강기정은 옆에 있던 국회 경위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2012년 10월 벌금 1천만 원을 받았다. 김성회 의원은 500만 원의 벌금을 받았다.

    2013년 11월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후 국회 본관 앞에 서 있는 경호실 버스의 이동을 요구하다가 경호실 직원과 충돌을 빚었다. 공용물건손상과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1심 법원은 무죄로 판단했고 검찰의 항소가 2심에서 기각되면서 판결은 2018년 4월에 무죄로 확정됐다.  

    강기정은 19대 국회 막바지에 진행된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에서 국회에서 몸싸움을 벌였던 과거와 몸싸움이 사라진 현재 국회를 비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청목회 입법로비 사건
    강기정은 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로부터 불법 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2010년 10월 청목회가 청원경찰의 정년을 연장하고 연봉을 높이는 내용의 청원경찰법 개정과 관련해 의원들에게 입법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다수가 로비 대상으로 떠오른 가운데 강기정도 명단에 포함됐다.

    강기정은 청목회로부터 1천만 원가량의 후원금을 받고 청목회 광주지회에서 감사패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기정은 해당 법안의 공동발의자 중 한 명이었을 뿐 불법 후원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청목회 수사가 남상태 연임 로비 의혹 제기에 따른 보복수사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2011년 10월5일 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는 강기정에게 벌금 90만 원에 추징금 99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청목회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것은 사실이나 그 전부터 청원경찰 처우 개선에 공감대를 형성해 개정안을 발의, 통과한 점이 인정된다"며 "기부를 받은 대가로 법 개정에 관여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최규식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건을 항소하지 않으면서 판결이 확정됐고 강기정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었다.

  • ◆ 경력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학창 시절 시위 도중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1985년 전남대 삼민투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1989년부터 1992년까지 빛고을새날청년회 회장을 맡았다.

    1993년 광주민주청년회 회장에 임명됐다.

    1995년 광주전남청년단체협의회 의장으로 활동했다. 

    1997년 한국민주청년단체협의회 부의장을 맡았다.

    1997년 한국청년연맹 광주전남본부 의장 등을 역임했다.

    1999년 21세기정치연구소장을 지냈다.

    2003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2004년 제17대 열린우리당 광주북갑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08년 제18대 통합민주당 광주북갑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민주당 대표비서실장을 지냈다.

    2012년 제19대 민주통합당 광주북구갑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12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에 올랐다.

    2012년 민주통합당 제18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민주캠프' 산하 동행2본부장으로 일했다.

    2015년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의장에 올랐다.

    2015년 국회 공적연금강화와노후빈곤해소를위한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17년 제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총괄수석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2018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자문위원장을 맡았다.

    2019년 1월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임명됐다.

    ◆ 학력

    고흥 금산초등학교와 금산중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광주 대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1년 전남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강부흥씨, 어머니는 진소방씨로 5남3녀 중 막내다.

    배우자 유귀숙씨와 사이에 아들 강지구, 딸 강하은의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10년 광주ㆍ전남기자협회선정 인권상을 받았다.

    ◆ 기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19년 4월25일 공개한 1월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강기정은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자녀의 명의로 모두 6억91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광주시 북구 아파트 1억7천만 원, 예금 5억200만 원, 주식(광주시민프로축구단, 한겨레신문) 2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새천년을 위하여'(1999), '전남대 50년사-목메인 그 함성소리'. '그 도끼날로 나를 찍어라'(2002), '바다에서 만납시다'(2003), ‘강기정의 목욕탕 이야기 1'(2008), '법 만드는 재미'(2008), '지구생각'(2011), '강기정의 목욕탕 이야기 2'(2011), '노래를 위하여-강기정이 전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 이야기'(2014) 등의 책을 썼다.

    수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 ◆ 어록

    ▲ 강기정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왼쪽)이 2019년 11월21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단식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아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계실 때 조금 더 잘하고 대화를 원만하게 이끌어냈어야 하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 1년동안 부족했던 것을 열심히 잘해 대통령의 심부름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2019/12/09, 심재철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예방하며)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는 여야 문제가 아니라 국익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 단식은 옳은 방향이 아니다."(2019/11/20,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철회를 놓고 단식 투쟁에 돌입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아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의 발언 속에서 얘기에 끼어든 것은 백번 제가 잘못한 것."(2019/11/06, 국정감사 '태도 논란'과 관련해 기자들과 만나)

    "장관의 결심이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계속 촛불(집회)을 지켜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2019/10/14,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두고)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 중이니 검찰에 수사를 해도 조용히 하라고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했다."(2019/09/26,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를 두고)

    "개인적으로는 조국 후보자가 본인의 일과 주변의 일, 또는 사실과 의혹 이런 걸 구분 지어줘서 국민들이 최근에 있었던 조국 후보자에 관한 어떤 논란들을 정리를 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2019/09/03,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일을 두고)

    "국회는 약속한 일정대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관한 인사청문회를 반드시 열어 국회법을 준수하라. 조 후보자에게 소명할 기회도 주지 않고 정치공세로 낙마시키고자 하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대단히 유감스럽다."(2019/08/30, 청와대 춘추관에서 입장문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연기하는 야당을 향해)

    "정무수석으로서 국회와 국민, 군사·국방분야 전문가 등을 만난 결과 다수 의견은 재협상(연장)을 하지 않는 게 맞다는 의견을 줬다."(2019/08/22,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결정 배경에 관해)

    "국민들은 청문회가 열릴 때마다 '누구의 청문회인가'라고 질문을 하고 있다. 국회는 그에 관해 정직하게 답해야 한다. 사촌, 팔촌의 인사검증이 아닌 후보자의 청문회가 돼야한다."(2019/08/19,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청문회를 두고)

    "선거법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기점으로 많은 국민적 질타와 관심, 국회 내의 안타까움이 있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님이 국회와 소통할 수 있는 매개가 돼주면 좋겠다."(2019/07/15, 심상정 신임 정의당 대표를 예방해)

    "정당해산 청구는 정부의 권한이기도 하지만 주권자인 국민의 몫으로 돌려드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당에 관한 평가는 주권자인 국민의 몫이다."(2019/06/11,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해산해 달라는 청원에 관한 답변에서)

    "원칙 있는 통합주의자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당정청 원팀도 만들어주시고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상설화와 제도화에 도달해 주십사 부탁 말씀드린다. 국회만 쳐다보고 있다. 추가경정예산(추경)안도 마음이 급하고 (대북) 식량 지원 문제도 국회에서 논의할 문제다."(2019/05/09, 이인영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해)

    “문재인 대통령이 친인척이나 주변 권력을 견제하는 기구로서 공수처를 생각해왔는데 이들에 대한 기소권을 갖지 않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할 것이다.”(2019/04/23, 선거제 개편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등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추인한 데 관련해)

    "대통령은 국회가 꽉 닥혀 있어 탄력근로제라든가 방위비분담금 처리 문제, 수사권 조정, 공수처 문제 등이 (처리가 안돼) 답답한 마음이다."(2019/02/28, 황교안 신임 자유한국당 대표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들어줄 것을 요구해야 한다. 들어줄 것이 뭐가 있느냐."(2019/02/25, 기자들이 '야당이 하나라도 요구를 들어달라고 한다'고 묻자)

    "자유한국당 공청회와 무관하게 준비를 해온 것이다. 내가 정무수석으로 임명된 이후 추진돼 확정이 된 것이다."(2019/02/20,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관련 광주지역 원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에서는 (재추천 요구를) 서류로 줬으니 거기(자유한국당)에서는 다시 국회의장을 거쳐 국방부를 거쳐 와야한다. 재추천을 한다해도 그같은 절차를 거쳐야 한다.”(2019/02/18, 자유한국당의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회 조사위원의 기존 인사 재추천 입장과 관련해)

    "'위험의 외주화'를 없애는 데 주력해 제2의 김용균이 나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약속한 정규직화를 이뤄낼 수 있게끔 당·정·청 간에 긴밀히 협조해나갈 것이다."(2019/02/08, 김용균 씨 장례식장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하기 위해서 당과 의회주의가 살아야만 한다. 민주당이 의회 협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잘 소통하는 일만 열심히 하겠다.” (2019/01/13, 신임 비서실장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 기자단 오찬 인사말)

    “진상규명을 통해서 필요하면 처벌까지 가야 한다. 반드시 발포 명령이나 당시 진실이 규명되어서 전두환 당시 사령관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이 정의를 세우는 길이라고 본다.” (2018/05/17, YTN라디오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5.18민주화운동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정치란 시민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다. 광주시민과 함께 500만 광주광역경제권 시대를 열겠다. 경제·문화·교통을 아우르는 8대 플랜으로 500만 광주광역경제권을 만들겠다.” (2018/03/13, 6.13 지방선거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최근 대통령께서 정무수석 좀 하는 것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는데 광주 시민들과 약속도 있고 광주를 새롭게 만들어보려고 제가 준비하는 중이다.” (2017/12/13,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무수석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며)

    “이름도 없이 민주주의를 지켰던 사람들을 이름을 불러줘서 왈칵 감정이 그랬다. 대통령께서 여러 사람 열사들, 과거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돌아가신 분들 이야기를 하는데 그중에 첫 번째로 이야기한 표정두 열사가 제 고등학교 친구다. 또 박관현 선배님도 저희가 민주주의, 민주화 길에 들어가게 된 계기가 됐다.” (2017/05/18,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5.18 기념식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를 설명하며)

    “백의종군을 선언한다. 저의 내려놓음이 광주의 더 큰 승리와, 광주의 확장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당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분열과 탈당의 광풍 속에서도 당을 지켰던 저는 이 당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저의 존재이유였고 저의 젊음을 통째로 바쳤던 광주와 당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 (2016/03/02,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그때는 필리버스터 같은 수단이 없으니까 점잖게 싸울 수가 없었다. 지금 돌이켜보니 19대 국회는 그런 싸움도 없고 참으로 행복한 국회였다. 이렇게 자유롭게 토론할 기회가 있었더라면 국민으로부터 폭력의원이라고 낙인찍히지 않았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면 저희 이번 4선 도전은 또 다른 의미를 가졌을 텐데. 이 자리가 몸싸움했던 자리가 아닌, 날을 새가면서 토론할 수 있었던 자리가 될 수 있어 감사하다.” (2016/02/26,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참가해)

    “조속한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만이 공무원연금 개혁의 지름길이다. 향후 전문가와의 토론회, 정밀한 시뮬레이션 등을 거쳐 우리 당의 안을 확정한 후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공개하겠다.” (2014/11/26, 기자회견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해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을 요구하며)

    “국가보훈처가 5.18 제34주년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끝내 거부하는 계획안을 광주시에 통보함으로써 박근혜 정권은 위태롭게 떠 있던 대한민국 민주주의호를 강제로 침몰시키고 말았다. 박승춘 보훈처장의 즉각 경질과 5.18 제34주년 기념식에서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강력히 요구한다.” (2014/05/13, 광주시의회에서 박승춘 보훈처장 경질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과거에 그런 전력이 있다는 이유로, 소위 전과자라는 이유로 국민들도 그렇고 제 말을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청와대로부터 분명히 사과를 받겠다.” (2013/11/19,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 후 청와대 경호팀에게 폭행을 당한 것과 관련해)

    “두 후보가 따로 길을 걷는다면 함께 바랐던 민주당 재건의 꿈은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 누가 당대표가 되느냐는 개인의 문제다. 우리 두 후보의 최우선 과제이자 공적 의무는 혁신을 통한 민주당 재건이다.” (2013/04/25, 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이용섭 의원과 후보 단일화를 이루며)

    “김윤옥 여사는 작년 2월10일께 정동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남상태를 챙겨보라'고 지시했고, 정 수석은 산업은행 민유성 행장에게 김 여사의 뜻을 전달했다. 그해 2월15일 민 행장은 남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로비 과정에서 1천 달러짜리 아멕스 수표 다발이 김 여사와 황씨(대통령 동서) 등에게 전달됐다.” (2010/10/01,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 로비의 몸통이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씨라며)

    “이명박 후보는 서울 부동산 3개 사업장에서 매년 9억5447만 원의 소득신고를 누락해 매달 379만 원의 건강보험료를 탈루해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 (2007/10/18, 국감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건강보험료 탈루 의혹을 제기하며)

    “민주주의를 되살려주신 위대한 광주시민들의 간절한 뜻을 받들어 깨끗한 정치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많은 약속들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치가 초년생인 만큼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도록 지역민들의 아낌없는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 (2004/04/15, 17대 총선에서 광주 북구갑 지역구에 당선된 후)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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