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병상에서 78번째 생일을 맞는다.

생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가족들이 이 회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7년째 병상에서 생일 맞아, 이재용 이부진 홍라희 가족 모일 듯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9일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7년째 병상에서 생일을 맞는다.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VIP 병실에 입원한 이 회장은 인공호흡기나 특수 의료장비 없이 자가 호흡을 하는 등 건강상태가 입원했을 때보다 특별히 악화되지 않고 이전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일인 9일에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이 이 회장의 생일 겸 신년인사를 겸해 병원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은 이 회장의 생일을 기념해 사내매체 등을 통해 쾌유 기원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지만 2018년부터는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고 있다.

올해도 회사 차원의 행사 없이 조용히 지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