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0'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을 연동하는 스마트홈 기술이 선보인다.

3일 삼성전자 글로벌뉴스룸에 따르면 6일 CES 2020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배리모어 레스토랑에서 오픈커넥티비티파운데이션(OCF)이 삼성전자, LG전자, 하이얼, 코맥스 등의 제품을 상호연동하는 스마트홈 기술을 시연한다.
 
삼성전자 LG전자, 제품 상호 연동되는 스마트홈 기술 CES에서 시연

▲ 오픈커넥티비티파운데이션 로고.


OCF는 사물인터넷기기를 연결하기 위한 기술 플랫폼 표준을 논의하는 단체다. 삼성전자, LG전자, 하이얼, 일렉트로룩스, 퀄컴, 시스코 등 글로벌 가전 제조사와 IT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시연에 참여하는 기기들은 견고하면서도 안전한 상호연결성을 검증하는 OCF 2.1 인증을 획득했다. 이들을 포함해 OCF 참여 기업들은 2020년 안에 OCF 표준에 기반한 제품들을 상업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한 기업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어려울 정도로 세상은 복잡하며 다양해지고 있다”며 “LG는 표준화된 OCF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산업 전반의 협업을 촉진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개발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OCF 창립멤버로서 표준화된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기여해 왔다”며 “OCF 인터페이스가 사물인터넷시장의 분열을 해결해 통합된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