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금융그룹이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으로 복합금융그룹에 해당하지 않게 되면서 금융당국의 감독대상에서 제외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롯데금융그룹의 복합금융그룹 감독대상 제외신청을 받아들였다고 18일 밝혔다.
 
롯데,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매각해 복합금융그룹 금융감독에서 빠져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로고.


금융당국은 ‘금융그룹 감독에 관련한 모범규준’에 따라 여수신업과 금융투자업, 보험업 등 2대 이상 업종을 하는 복합금융그룹을 감독대상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금융그룹은 11월27일자로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을 매각해 여수신업만 하게 돼 복합금융그룹에 해당하지 않게 됐다.

현재 롯데그룹에 남아있는 금융계열사는 롯데캐피탈과 롯데오토리스, 스타트업 투자법인인 롯데액셀러레이터뿐이다.

금융그룹 감독대상에 해당되는 그룹은 자본적정성 지표를 일정 수준 유지해야 하고 이를 금융당국에도 보고해야 한다.

현재 금융그룹 감독대상에 해당되는 기업집단은 교보와 DB, 미래에셋, 삼성, 한화, 현대차그룹 등 6곳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