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태 롯데백화점 사장이 롯데 유통 계열사를 총괄하는 유통BU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19일 예정된 그룹 임원인사에서 이원준 부회장이 물러나고 강 사장이 유통BU장에 오른다.
 
롯데 유통BU장에 강희태 내정, 유통계열사 대표 절반 물갈이 예정

강희태 롯데 유통BU장.


강 사장은 롯데쇼핑 대표이사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사장은 1959년 4월23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중앙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장, 본점장, 상품본부장, 중국사업부문장 등을 거친 해외 및 상품전문가로 2017년부터 롯데백화점 대표로 일했다.

롯데그룹은 올해 실적이 부진했던 유통 계열사 대표의 상당수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대표에는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이, 롯데슈퍼 대표에는 남창희 롯데마트 전무가 각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e커머스 대표에는 조영제 롯데지주 전무가 이동하고 롯데롭스 대표는 홍성호 롯데백화점 전무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세븐 대표에는 최경호 상무가 승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인사와 관련해 확인해줄 수 없다”며 “각 계열사 이사회가 19일에 진행된 뒤 확정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