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가 인천 내항 8부두 곡물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에서 손을 뗐다.

인천시는 12일 CJCGV가 상상플랫폼사업을 포기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CJCGV, 인천 내항 8부두 복합문화공간 '상상플랫폼 조성사업' 손떼

▲ 최병환 CJCGV 대표이사.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인천 내항 8부두의 폐쇄 곡물창고를 새단장해 영화관과 문화시설, 청년 창업공간 등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CJCGV는 “내부 재무적 사정으로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CJCGV는 2018년 8월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뒤 3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내외부 설계와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착공만 남겨둔 상태에서 사업을 접었다.

인천시는 이 사업을 위해 부지를 220억 원에 매입하고 건물을 설계하는 데 5억 원을 들였다.

인천시는 CJCGV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 법률을 검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