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식품이 동물복지 인식과 인프라 확산에 힘써온 점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풀무원식품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에서 농림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풀무원식품,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받아

▲ 전라북도 남원에 있는 풍년농장의 유럽식 오픈형 계사 내부 모습. <풀무원식품>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은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동물복지국회포럼이 인간과 동물의 공존과 동물복지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의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헌승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황주홍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이정미 정의당 국회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의원연구단체다.

풀무원식품은 이번 시상식에서 동물복지 개념을 국내 처음으로 사업에 도입하고 농·축산 분야 동물복지의 대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풀무원식품은 전라북도 남원에 있는 풍년농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에서 가장 큰 유럽식 오픈형 계사 농장을 도입해 닭을 좁은 닭장에 가두는 대신 계사 내부 중앙 통로를 중심으로 양쪽에 개방된 3층 단을 만들어 닭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유럽식 오픈형 계사는 동물복지축산농장으로 인증받기 위한 요건을 준수하면서 일반 평사 사육보다 단위면적당 더 많은 닭을 사육할 수 있어 국내 농·축산 기업들이 동물복지를 실천하는데 현실적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유영관 풀무원식품 계란사업부장은 “풀무원은 사육동물들의 복지에 관심을 쏟는 것이 사람과 지구환경에도 이롭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동물복지 확대를 주요 사업 전략으로 두고 있다”며 “동물복지축산 인증농장을 더 확보해 동물복지 달걀을 원활하게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