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윤대희, 우리은행과 신용보증기금 손잡고 혁신기업 지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오른쪽)과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5일 서울시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위니콘스 데이'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우리은행이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해 혁신성장기업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5일 서울시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혁신성장기업을 위한 '위니콘스 데이(WENICORN'S DAY)'를 열고 공동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위니콘은 '위 아 더 넥스트 유니콘스(WE ARE THE NEXT UNICORNS)'를 뜻한다. 혁신성장기업들이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1900억 원)를 넘는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행사에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회장 겸 우리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민병두 국회정무위원장, 벤처캐피털과 스타트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스타트업 경영을 위한 전문가 강연뿐만 아니라 핀테크,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등 혁신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우리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업무협약을 통해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 공동발굴, 상호추천 및 공동투자 △추천기업 우선지원 검토 △공동 투자기업에 관한 기업설명회 개최 및 가치 증대서비스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손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 예비 유니콘기업에게 회계, 특허, 투자유치 등 경영에 필요한 지식을 전달하고 벤처캐피털로부터 추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윤 이사장은 "혁신성장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중소, 벤처 혁신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혁신성장펀드 조성, 정책출자기관 매칭펀드 참여, 혁신성장기업 직접투자 등 우리은행 투자은행(IB)그룹을 중심으로 '혁신성장투자 3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018년 시중은행 최초로 공모를 통한 혁신성장기업 투자를 실시해 현재까지 36개 기업에 340억 원을 직접 투자했다. 2020년에는 200억 원 규모로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