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조은아 기자
2019-11-28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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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 생애

    방문규는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뒤를 이어 수출입은행장에 선임됐다.

    변화하는 수출환경에 맞춰 수출입은행의 역할을 확대하는 데 힘쏟고 있다.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마무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1962년 2월26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수원 수성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재무부 세제실과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를 거쳤다.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냈다. 예산과 경제정책분야를 두루 거친 정통 관료다.

    수출입은행장에 선임될 당시 기존에 거명되던 인물이 아닌 데다 과거 수출입은행장들과 달리 국제금융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에서 의외의 인사라는 인사평이 나왔다.

    합리적이고 유연한 업무 스타일로 이전까지 몸담았던 곳에서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

    친화력이 뛰어나 적이 없다는 얘기도 듣는다.

    ◆ 경영활동의 공과

    △수출입은행장으로 취임
    방문규는 2019년 11월1일 수출입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은성수 전 수출입은행장이 금융위원장에 오르면서 수출입은행장 자리가 공석이 된 지 2달여 만이다.

    방문규는 취임한 뒤 아시아 수출입은행 포럼과 한중일 수은 협의체 정례회의에 참석하고 내부적으로는 업무 파악에 힘쓰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방문규가 신임 수출입은행장으로 낙점되자 금융권 안팎에서 예상 밖의 인물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방문규 이전까지 최종구 전 행장이나 은성수 전 행장은 모두 국제금융 전문가로 통했기 때문이다. 실제 은성수 전 행장 이후 다음 수출입은행장 후보로 5명 안팎의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방문규는 후보군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방문규가 예상을 깨고 선임된 배경 가운데 하나로 글로벌 경험이 꼽힌다. 방문규는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에 파견돼 근무한 경험도 있다.

    다양한 조직을 이끌었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인정받는다. 주로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생활을 했지만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에서도 조직을 이끈 경험이 있다.

    대표적 친문(문재인) 인사인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근무한 인연이 선임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방문규는 김경수 도지사가 2018년 7월 경제 및 민생 위기 해소와 제조업 혁신을 위해 도지사 직속으로 설치한 ‘경제혁신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 한국수출입은행 실적.

    △경남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 시절
    방문규는 2018년 7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직속으로 만든 경제혁신추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방문규는 경남지역에 아무런 연고가 없기 때문에 의외의 인사라는 말이 나왔다.

    김경수 도지사는 당시 방문규를 놓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낸 경제 전문가이며 포용적 성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문규의 임기와 관련해서는 “경남 경제가 살아날 때까지”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방문규는 얼마 뒤 국제신문과 인터뷰에서 경남지역과 인연을 맺은 계기와 관련해 김 도지사가 먼저 제안을 하고 설득했는데 처음엔 망설였다고 말했다. 경남에 연고가 있는 것도 아니고 기획재정부에서 전국적 이슈를 다루다 한 지역에 관심을 가지면 다른 지역에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경남지역의 경제상황이 위중하고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 맡게 됐다고 덧붙였다.

    비상근직이었지만 경남에 내려갈 때마다 분을 쪼개 시간을 쓸 정도로 부지런히 움직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경수 도지사와는 청와대 근무 시절에 만나 인연을 맺었다.

    △보건복지부 차관 시절
    방문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근무하던 시절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개편하고 정밀의료사업을 추진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냈다.

    방문규는 2017년 1년8개월 동안의 보건복지부 시절을 마무리하며 질병관리본부와 국가방역체계를 성공적으로 개편한 것, 아동학대 사건에 따른 국민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의료기록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방시스템을 구축한 것, 교육부 및 경찰청과 효과적 공조체계를 구축한 것, 노인요양기관의 회계작성 의무화 입법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강한 반대에도 포기하지 않고 국회를 설득해 장기요양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던 것 등을 성과로 자평했다.

    17년 동안 논란이 됐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개편한 점을 놓고도 “저소득 서민층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고 소득 중심의 부과체계를 마련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방문규는 2017년 6월 이임식에서 보건복지부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성과를 내는 과정에서 나의 부족함으로 지나친 업무 지시나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들도 있었을 것”이라며 “우리의 업무 하나하나가 국민의 삶과 직접 연결돼 있다보니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앞섰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방문규는 2016년 10월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30년 공직생활에서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보낸 지난 1년이 가장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도 말했다. 보건복지부 업무가 모든 국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이해관계가 첨예하기 때문에 진정성 있게 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평소 직원들에게 진실된 마음가짐을 지니고 현장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를 겸비하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왼쪽)이 2016년 12월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보건복지부·금융위원회 공동 실손의료보험 제도 개선 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획재정부에서 제2차관까지 지낸 예산 전문가
    방문규는 30년이 넘는 공직생활 가운데 특히 예산과 세금 관련 분야에 오래 몸담은 예산 전문가로 기획재정부에서 제2차관까지 지냈다.

    행정고시를 합격한 직후부터 국세청, 재무부 세제실, 재무부 국고국, 기획재정부 예산실 등을 거쳤으며 기획재정부 재정기획실 산업재정과, 기획재정부 재정기획실 균형발전재정총괄과, 기획재정부 재정전략실 재정정책과 등에서도 두루 근무했다.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 예산총괄심의관으로 있으면서 당시 공석이던 예산실장 역할을 맡아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예산실장에 오른 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이행계획인 공약가계부를 만드는 과정에도 참여했다.

    방문규는 2019년 11월1일 취임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제금융 전문가가 아니어서 전문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자 “예산은 단순 숫자가 아니고 그 뒤에 정책이 있다”며 “예산 업무는 거시경제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부분의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 비전과 과제

    ▲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이 2019년 11월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문규는 변하고 있는 수출환경에 맞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수출입은행의 역할을 확대해야 하는 목표를 세워뒀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세계적으로 프로젝트 발주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방문규는 2019년 11월1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수출입은행의 역할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일본 수출규제 등 대내외 요인으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수출입은행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며 수출입은행이 실천해 나갈 방향으로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수출입은행의 역할 확대, 혁신기업 지원, 신남방정책 지원 등 대외경제협력 역량 강화, 수출기업의 든든한 안전판 역할 강화, 수출입은행의 혁신조직화 등이다.

    방문규는 국회와 정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침체된 산업을 지원하는 건 물론 수출금융 활성화,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등의 현안도 해결해야 한다.

    2019년 11월 기준으로 수출입은행은 성동조선해양과 대선조선을 관리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성동조선해양은 네 번째로 매각이 시도돼 우여곡절 끝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마쳤다.

    ◆ 평가

    ▲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이 2016년 6월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화한 성품과 함께 친화력도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여러 조직을 두루 거치는 동안 같이 일했던 선후배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적이 없다고도 한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성격이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양한 분야를 거치면서 경제 전반에 넓은 식견을 쌓았고 강한 업무 추진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획재정부 대변인 시절에도 원만한 일처리로 명대변인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당시 기자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2019년 11월1일 수출입은행장 취임식을 마친 뒤 건물 전 층을 돌며 직원들 한 명 한 명을 찾아 하이파이브를 했다고 한다.

    경기일보에 따르면 고등학교 동창과 후배들의 기억 속에 ‘공부 잘하고 농구 잘하고 인간미 넘치는 학생’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선생님들 사이에도 ‘언젠가 모교의 이름을 빛낼 대표선수’로 꼽혔던 것으로 전해진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근무하던 시절 식품산업을 기회의 산업이라고 보고 한식 세계화를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2009년 당시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식품산업의 가능성에 대해 “많은 장점이 있지만 특히 소비시장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경력

    ▲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이 2016년 6월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맞춤형 보육 관련 어린이집과 학부모에게 맞춤형 보육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4년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85년부터 국세청, 재무부 세제실 국제조세과 등에서 근무했다.

    1997년부터 재무부 국고국 회계총괄과, 기획재정부 예산실 통상과학예산담당관실, 기획재정부 경제예산국 농림해양예산과 등에서 일했다.

    1999년부터 기획재정부 예산실 예산총괄과, 기획재정부 재정기획실 산업재정과, 기획재정부 재정기획실 균형발전재정총괄과, 기획재정부 재정전략실 재정정책과 등을 거쳤다.

    2006년부터 대통령 비서실에서 행정관을 지냈다.

    2008년 미국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에 파견됐다.

    2009년 1월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본부 식품산업정책단 단장에 올랐다.

    2009년 4월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에 올랐다.

    2010년 5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 성과관리심의관을 지냈다.

    2010년 12월부터 2011년 7월까지 기획재정부 대변인을 지냈다.

    2011년 7월부터 2012년 1월까지 기획재정부 예산실에서 사회예산심의관을 지냈다.

    2012년 1월부터 2013년 4월까지 기획재정부 예산실 예산총괄심의관을 지냈다.

    2013년 4월부터 2014년 7월까지 기획재정부 예산실 실장을 지냈다.

    2014년 7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지냈다.

    2015년 10월부터 2017년 6월까지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냈다.

    2018년 7월부터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19년 11월1월 제21대 한국수출은행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81년 수원 수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하버드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부인과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2016년 기준으로 본인과 배우자, 자녀 재산을 더해 30억 원가량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채무 5억5천만 원, 예금 14억 원, 유가증권 5천만 원, 건물 20억7천만 원 등이다.

    1988년 8월1일 공군 중위로 임관했다가 1991년 7월31일 원에의한전역(본인이 원해서 한 전역)했다.

    ◆ 어록

    ▲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이 2015년 12월22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독거노인 집을 방문해 난방용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창을 베고 누운 채로 아침을 맞는다’는 ‘침과대단’(枕戈待旦)의 각오로 임하겠다.”

    “수출입은행이 혁신안을 다 마무리했고 이제는 새로운 도약을 통해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일본 수출규제 등 대내외 요인으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수출입은행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세계적으로 프로젝트 발주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지원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 단순 금융제공자를 넘어서 가장 앞단에서 사업을 개발하고 금융을 주선하는 코디네이터이자 금융리더가 되어야 한다.”

    “기계적 근면성으로 평가받던 시대는 지났다. 업무 프로세스, 일하는 방식, 조직구성, 여신제도 등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되던 것들도 문제가 없는지 살피고 필요하다면 바꾸는 것도 두려워하지 말자.” (2019/11/01, 수출입은행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예산은 단순 숫자가 아니라 그 뒤에 정책이 있다. 예산 업무는 거시경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부분의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이 주로 담당하는 남북협력기금이나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등은 직접적으로 재정 업무와도 관련이 있다. 그동안 겪은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해 새로이 해나가야 할 영역도 확실히 보완해나가며 업무를 충실히 하겠다.” (2019/11/01, 취임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예산 전문가가 아니라는 지적을 받자)

    “노조가 단순히 복지문제뿐 아니라 수출입은행의 장기 발전과 비전 설정 등을 놓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협의 과정이 수출입은행의 장기 비전과 역할을 이해하는 기회가 돼 노조위원장과 간부들에게 감사하다.” (2019/11/01, 취임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조와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해 많은 프로젝트와 조선 등 수주산업을 해야하는데 수주 여건 자체가 어려워졌다. 전통적 수출기업들을 지원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안점을 둬야한다고 생각한다.” (2019/11/01, 취임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수출입은행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으로 보냐는 질문에)

    “국가가 돈을 쓰지 않아도 민간에서 이 지역에 자동적으로 돈이 들어오게 하는 제도와 인센티브 체계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방법은 가장 어려운 방법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우선순위를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상책이다. 그래야 지역이 발전한다.” (2018/11/08, 경남신문과 인터뷰에서 예산 전문가로서 가진 국비 확보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자동차·기계·철강·조선 등이 여러 요인으로 좋지 않아 위기는 맞다. 하지만 뒤집어보면 위기가 기회일 수도 있다. 위기이기 때문에 방향을 전환해서 구조를 바꾸는 노력을 할 수 있다. 핵심산업이 좋았을 때 준비를 못 해 일어난 것이 위기다. 지금이라도 구조조정이 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단행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 (2018/07/29, 경남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 시절 국제신문과 인터뷰에서)

    “경제혁신추진위원회가 모든 것을 할 수 없다. 공무원이 많이 도와줘야 한다. 공무원들이 자신이 맡은 업무에서 경남의 변화를 끌어내겠다는 책임감을 가지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공무원들이 열린 마음으로 좋은 사례를 찾고 고민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2018/07/29, 경남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 시절 국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보건복지부는 우리 국민들의 더욱 나은 삶을 위해 일한다는 보람과 사명감으로 살아가는 곳이라 그만큼 첨예한 이해관계 조정에 따른 어려움도 크고 정부부처 가운데 난이도가 가장 큰 부서라고 생각한다. 최고 부처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길 바란다. 보건복지부는 가장 많은 예산을 쓰고 건강보험·국민연금 등 5천만 국민들이 모두 관계되는 업무를 가진 곳이다. 그리고 앞으로 보건복지부의 중요성은 나날이 더 커져 갈 것이다.” (2017/06/07, 보건복지부 차관 이임식에서)

    “복지정책의 특성상 제도가 만들어지더라도 국민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모든 국민들이 당장 만족할 수 있는 복지제도를 만들기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 (2016/10/18, 보건복지부 차관 시절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30년 공직생활 가운데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보낸 지난 1년이 가장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보건복지부 업무는 모든 국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이해관계가 첨예하기 때문에 진정성 있게 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평소 직원들에게 진실된 마음가짐을 갖고 현장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를 겸비하라고 강조한다.” (2016/10/18, 보건복지부 차관 시절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1년을 보낸 소감을 말하며)

    “패전 이후 경제대국으로 우뚝 선 일본의 경제성장 주역이었던 대장성(재무성)의 공로를 높이 여겨 일본 국민들이 대장성 건물을 보면서 항상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20년 후에 우리 국민들도 보건복지부 건물을 바라보며 고마워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6/10/18, 보건복지부 차관 시절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4년 동안 보건산업 수출이 두 배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국민의 생명이나 안전과 밀접하다는 산업 특성상 긴 안목으로 안정적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 가령 신약 개발의 경우 10년 이상 투자해도 성공률이 10% 미만이지만 성공했을 때는 20년 이상 특허권이 보호된다. 이러한 막대한 수익이 발생하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2016/10/18, 보건복지부 차관 시절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수출입은행장으로 취임
    방문규는 2019년 11월1일 수출입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은성수 전 수출입은행장이 금융위원장에 오르면서 수출입은행장 자리가 공석이 된 지 2달여 만이다.

    방문규는 취임한 뒤 아시아 수출입은행 포럼과 한중일 수은 협의체 정례회의에 참석하고 내부적으로는 업무 파악에 힘쓰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방문규가 신임 수출입은행장으로 낙점되자 금융권 안팎에서 예상 밖의 인물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방문규 이전까지 최종구 전 행장이나 은성수 전 행장은 모두 국제금융 전문가로 통했기 때문이다. 실제 은성수 전 행장 이후 다음 수출입은행장 후보로 5명 안팎의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방문규는 후보군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방문규가 예상을 깨고 선임된 배경 가운데 하나로 글로벌 경험이 꼽힌다. 방문규는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에 파견돼 근무한 경험도 있다.

    다양한 조직을 이끌었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인정받는다. 주로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생활을 했지만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에서도 조직을 이끈 경험이 있다.

    대표적 친문(문재인) 인사인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근무한 인연이 선임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방문규는 김경수 도지사가 2018년 7월 경제 및 민생 위기 해소와 제조업 혁신을 위해 도지사 직속으로 설치한 ‘경제혁신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 한국수출입은행 실적.

    △경남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 시절
    방문규는 2018년 7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직속으로 만든 경제혁신추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방문규는 경남지역에 아무런 연고가 없기 때문에 의외의 인사라는 말이 나왔다.

    김경수 도지사는 당시 방문규를 놓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낸 경제 전문가이며 포용적 성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문규의 임기와 관련해서는 “경남 경제가 살아날 때까지”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방문규는 얼마 뒤 국제신문과 인터뷰에서 경남지역과 인연을 맺은 계기와 관련해 김 도지사가 먼저 제안을 하고 설득했는데 처음엔 망설였다고 말했다. 경남에 연고가 있는 것도 아니고 기획재정부에서 전국적 이슈를 다루다 한 지역에 관심을 가지면 다른 지역에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경남지역의 경제상황이 위중하고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 맡게 됐다고 덧붙였다.

    비상근직이었지만 경남에 내려갈 때마다 분을 쪼개 시간을 쓸 정도로 부지런히 움직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경수 도지사와는 청와대 근무 시절에 만나 인연을 맺었다.

    △보건복지부 차관 시절
    방문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근무하던 시절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개편하고 정밀의료사업을 추진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냈다.

    방문규는 2017년 1년8개월 동안의 보건복지부 시절을 마무리하며 질병관리본부와 국가방역체계를 성공적으로 개편한 것, 아동학대 사건에 따른 국민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의료기록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방시스템을 구축한 것, 교육부 및 경찰청과 효과적 공조체계를 구축한 것, 노인요양기관의 회계작성 의무화 입법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강한 반대에도 포기하지 않고 국회를 설득해 장기요양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던 것 등을 성과로 자평했다.

    17년 동안 논란이 됐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개편한 점을 놓고도 “저소득 서민층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고 소득 중심의 부과체계를 마련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방문규는 2017년 6월 이임식에서 보건복지부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성과를 내는 과정에서 나의 부족함으로 지나친 업무 지시나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들도 있었을 것”이라며 “우리의 업무 하나하나가 국민의 삶과 직접 연결돼 있다보니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앞섰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방문규는 2016년 10월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30년 공직생활에서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보낸 지난 1년이 가장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도 말했다. 보건복지부 업무가 모든 국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이해관계가 첨예하기 때문에 진정성 있게 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평소 직원들에게 진실된 마음가짐을 지니고 현장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를 겸비하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왼쪽)이 2016년 12월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보건복지부·금융위원회 공동 실손의료보험 제도 개선 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획재정부에서 제2차관까지 지낸 예산 전문가
    방문규는 30년이 넘는 공직생활 가운데 특히 예산과 세금 관련 분야에 오래 몸담은 예산 전문가로 기획재정부에서 제2차관까지 지냈다.

    행정고시를 합격한 직후부터 국세청, 재무부 세제실, 재무부 국고국, 기획재정부 예산실 등을 거쳤으며 기획재정부 재정기획실 산업재정과, 기획재정부 재정기획실 균형발전재정총괄과, 기획재정부 재정전략실 재정정책과 등에서도 두루 근무했다.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 예산총괄심의관으로 있으면서 당시 공석이던 예산실장 역할을 맡아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예산실장에 오른 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이행계획인 공약가계부를 만드는 과정에도 참여했다.

    방문규는 2019년 11월1일 취임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제금융 전문가가 아니어서 전문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자 “예산은 단순 숫자가 아니고 그 뒤에 정책이 있다”며 “예산 업무는 거시경제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부분의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 ◆ 비전과 과제

    ▲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이 2019년 11월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문규는 변하고 있는 수출환경에 맞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수출입은행의 역할을 확대해야 하는 목표를 세워뒀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세계적으로 프로젝트 발주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방문규는 2019년 11월1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수출입은행의 역할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일본 수출규제 등 대내외 요인으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수출입은행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며 수출입은행이 실천해 나갈 방향으로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수출입은행의 역할 확대, 혁신기업 지원, 신남방정책 지원 등 대외경제협력 역량 강화, 수출기업의 든든한 안전판 역할 강화, 수출입은행의 혁신조직화 등이다.

    방문규는 국회와 정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침체된 산업을 지원하는 건 물론 수출금융 활성화,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등의 현안도 해결해야 한다.

    2019년 11월 기준으로 수출입은행은 성동조선해양과 대선조선을 관리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성동조선해양은 네 번째로 매각이 시도돼 우여곡절 끝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마쳤다.

  • ◆ 평가

    ▲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이 2016년 6월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화한 성품과 함께 친화력도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여러 조직을 두루 거치는 동안 같이 일했던 선후배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적이 없다고도 한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성격이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양한 분야를 거치면서 경제 전반에 넓은 식견을 쌓았고 강한 업무 추진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획재정부 대변인 시절에도 원만한 일처리로 명대변인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당시 기자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2019년 11월1일 수출입은행장 취임식을 마친 뒤 건물 전 층을 돌며 직원들 한 명 한 명을 찾아 하이파이브를 했다고 한다.

    경기일보에 따르면 고등학교 동창과 후배들의 기억 속에 ‘공부 잘하고 농구 잘하고 인간미 넘치는 학생’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선생님들 사이에도 ‘언젠가 모교의 이름을 빛낼 대표선수’로 꼽혔던 것으로 전해진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근무하던 시절 식품산업을 기회의 산업이라고 보고 한식 세계화를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2009년 당시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식품산업의 가능성에 대해 “많은 장점이 있지만 특히 소비시장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 경력

    ▲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이 2016년 6월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맞춤형 보육 관련 어린이집과 학부모에게 맞춤형 보육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4년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85년부터 국세청, 재무부 세제실 국제조세과 등에서 근무했다.

    1997년부터 재무부 국고국 회계총괄과, 기획재정부 예산실 통상과학예산담당관실, 기획재정부 경제예산국 농림해양예산과 등에서 일했다.

    1999년부터 기획재정부 예산실 예산총괄과, 기획재정부 재정기획실 산업재정과, 기획재정부 재정기획실 균형발전재정총괄과, 기획재정부 재정전략실 재정정책과 등을 거쳤다.

    2006년부터 대통령 비서실에서 행정관을 지냈다.

    2008년 미국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에 파견됐다.

    2009년 1월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본부 식품산업정책단 단장에 올랐다.

    2009년 4월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에 올랐다.

    2010년 5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 성과관리심의관을 지냈다.

    2010년 12월부터 2011년 7월까지 기획재정부 대변인을 지냈다.

    2011년 7월부터 2012년 1월까지 기획재정부 예산실에서 사회예산심의관을 지냈다.

    2012년 1월부터 2013년 4월까지 기획재정부 예산실 예산총괄심의관을 지냈다.

    2013년 4월부터 2014년 7월까지 기획재정부 예산실 실장을 지냈다.

    2014년 7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지냈다.

    2015년 10월부터 2017년 6월까지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냈다.

    2018년 7월부터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19년 11월1월 제21대 한국수출은행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81년 수원 수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하버드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부인과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2016년 기준으로 본인과 배우자, 자녀 재산을 더해 30억 원가량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채무 5억5천만 원, 예금 14억 원, 유가증권 5천만 원, 건물 20억7천만 원 등이다.

    1988년 8월1일 공군 중위로 임관했다가 1991년 7월31일 원에의한전역(본인이 원해서 한 전역)했다.

  • ◆ 어록

    ▲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이 2015년 12월22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독거노인 집을 방문해 난방용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창을 베고 누운 채로 아침을 맞는다’는 ‘침과대단’(枕戈待旦)의 각오로 임하겠다.”

    “수출입은행이 혁신안을 다 마무리했고 이제는 새로운 도약을 통해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일본 수출규제 등 대내외 요인으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수출입은행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세계적으로 프로젝트 발주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지원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 단순 금융제공자를 넘어서 가장 앞단에서 사업을 개발하고 금융을 주선하는 코디네이터이자 금융리더가 되어야 한다.”

    “기계적 근면성으로 평가받던 시대는 지났다. 업무 프로세스, 일하는 방식, 조직구성, 여신제도 등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되던 것들도 문제가 없는지 살피고 필요하다면 바꾸는 것도 두려워하지 말자.” (2019/11/01, 수출입은행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예산은 단순 숫자가 아니라 그 뒤에 정책이 있다. 예산 업무는 거시경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부분의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이 주로 담당하는 남북협력기금이나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등은 직접적으로 재정 업무와도 관련이 있다. 그동안 겪은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해 새로이 해나가야 할 영역도 확실히 보완해나가며 업무를 충실히 하겠다.” (2019/11/01, 취임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예산 전문가가 아니라는 지적을 받자)

    “노조가 단순히 복지문제뿐 아니라 수출입은행의 장기 발전과 비전 설정 등을 놓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협의 과정이 수출입은행의 장기 비전과 역할을 이해하는 기회가 돼 노조위원장과 간부들에게 감사하다.” (2019/11/01, 취임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조와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해 많은 프로젝트와 조선 등 수주산업을 해야하는데 수주 여건 자체가 어려워졌다. 전통적 수출기업들을 지원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안점을 둬야한다고 생각한다.” (2019/11/01, 취임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수출입은행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으로 보냐는 질문에)

    “국가가 돈을 쓰지 않아도 민간에서 이 지역에 자동적으로 돈이 들어오게 하는 제도와 인센티브 체계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방법은 가장 어려운 방법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우선순위를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상책이다. 그래야 지역이 발전한다.” (2018/11/08, 경남신문과 인터뷰에서 예산 전문가로서 가진 국비 확보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자동차·기계·철강·조선 등이 여러 요인으로 좋지 않아 위기는 맞다. 하지만 뒤집어보면 위기가 기회일 수도 있다. 위기이기 때문에 방향을 전환해서 구조를 바꾸는 노력을 할 수 있다. 핵심산업이 좋았을 때 준비를 못 해 일어난 것이 위기다. 지금이라도 구조조정이 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단행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 (2018/07/29, 경남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 시절 국제신문과 인터뷰에서)

    “경제혁신추진위원회가 모든 것을 할 수 없다. 공무원이 많이 도와줘야 한다. 공무원들이 자신이 맡은 업무에서 경남의 변화를 끌어내겠다는 책임감을 가지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공무원들이 열린 마음으로 좋은 사례를 찾고 고민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2018/07/29, 경남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 시절 국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보건복지부는 우리 국민들의 더욱 나은 삶을 위해 일한다는 보람과 사명감으로 살아가는 곳이라 그만큼 첨예한 이해관계 조정에 따른 어려움도 크고 정부부처 가운데 난이도가 가장 큰 부서라고 생각한다. 최고 부처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길 바란다. 보건복지부는 가장 많은 예산을 쓰고 건강보험·국민연금 등 5천만 국민들이 모두 관계되는 업무를 가진 곳이다. 그리고 앞으로 보건복지부의 중요성은 나날이 더 커져 갈 것이다.” (2017/06/07, 보건복지부 차관 이임식에서)

    “복지정책의 특성상 제도가 만들어지더라도 국민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모든 국민들이 당장 만족할 수 있는 복지제도를 만들기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 (2016/10/18, 보건복지부 차관 시절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30년 공직생활 가운데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보낸 지난 1년이 가장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보건복지부 업무는 모든 국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이해관계가 첨예하기 때문에 진정성 있게 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평소 직원들에게 진실된 마음가짐을 갖고 현장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를 겸비하라고 강조한다.” (2016/10/18, 보건복지부 차관 시절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1년을 보낸 소감을 말하며)

    “패전 이후 경제대국으로 우뚝 선 일본의 경제성장 주역이었던 대장성(재무성)의 공로를 높이 여겨 일본 국민들이 대장성 건물을 보면서 항상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20년 후에 우리 국민들도 보건복지부 건물을 바라보며 고마워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6/10/18, 보건복지부 차관 시절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4년 동안 보건산업 수출이 두 배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국민의 생명이나 안전과 밀접하다는 산업 특성상 긴 안목으로 안정적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 가령 신약 개발의 경우 10년 이상 투자해도 성공률이 10% 미만이지만 성공했을 때는 20년 이상 특허권이 보호된다. 이러한 막대한 수익이 발생하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2016/10/18, 보건복지부 차관 시절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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