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총선기획단 “21대 총선 때 현역의원 절반 이상 교체”

▲ 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장인 박맹우 사무총장(왼쪽 두번째)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2020년 총선 때 현역 의원 절반을 교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맹우 총선기획단장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21대 총선 때 현역의원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개혁공천을 할 것”이라며 “교체율을 높이기 위해 현역의원 3분의 1 이상은 컷오프(공천 배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쇄신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 정도의 컷오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컷오프 기준과 공청 방향은 추가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진복 총선기획단 총괄팀장은 “얼마나 공정란 룰인지가 중요할 것”이라며 “누구를 찍어내기 위한 룰을 만들려는 것이 아닌 정의로운 룰을 만들면 의원들도 납득할 것”이라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