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2020년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 상향, "램시마SC 출시에 내년 실적 기대"

▲ 김형기 셀트리오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5만7천 원에서 6만3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14일 5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배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분기마다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전체 매출에서 북미 비중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높아지는 데다 신제품 ‘램시마SC’의 출시로 실적과 주가가 좋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분기에 매출 2820억 원, 영업이익 213억 원을 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2.6%, 영업이익은 6.4% 증가했다.

주력제품인 램시마의 매출이 1777억 원으로 집계돼 2018년 3분기보다 5.3% 증가했다. 램시마 매출의 지역별 증감폭을 살펴보면 유럽 853억 원(28.8%), 북미 200억 원(-44.4%)로 추정됐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매출은 1430억 원으로 같은 기간 503.3% 급증했다. 미국에서 처음 거둔 매출 800억 원 정도가 반영됐다. 유럽 매출도 643억 원으로 집계돼 170.9% 증가했다.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 매출은 211억 원으로 72.6% 줄었다. 시장 경쟁이 치열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에 매출 1조4470억 원, 영업이익 1217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예상치와 비교해 매출은 33.5%, 영업이익은 93% 증가하는 수준이다.

신제품 램시마SC를 통해 매출 88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다른 제품들의 매출 증감폭 예상치를 살펴보면 램시마 6108억 원(15.6%), 트룩시마 5535억 원(25.5%), 허쥬마 1941억 원(70.3%)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