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당 총선기획단 첫 회의에서 “다수 의석 확보가 중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앞줄 왼쪽 세 번째)가 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첫 회의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다수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첫 회의에 참석해 “다음 총선에서 야당의 발목잡기가 되지 않도록 다수 의석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개혁을 마무리하고 우리 당으로서도 재집권으로 이어지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다.

의석수 부족으로 문재인 정부 내내 법안 통과 등 정국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을 짚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임기가 반이 지났는데 야당이 심하게 발목잡기를 하는 바람에 중요한 입법을 못한 것들이 매우 많다”며 “앞으로 정치개혁, 검찰개혁법 등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아주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도 이 대표의 발언에 발맞춰 내년 총선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단장은 “제21대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2020년 재집권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지가 달려있는 선거”라며 “우리 당은 총선 승리에 당의 운명이 아닌 대한민국의 의견이 걸려 있다는 생각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은 윤 단장을 비롯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윤관석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소병훈 조직부총장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당직자 외에도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제윤경 의원, 정은혜 의원 등 여성위원과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 청년문화포럼 회장 등 청년위원도 총선기획단에 합류했다.

총선기획단은 12월10일쯤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할 때까지 활동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