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미국 화학업체의 합성수지고무사업부를 인수해 석유화학사업을 강화한다.

대림산업은 30일 공시를 통해 미국 화학업체 크레이튼(Kraton)에서 합성수지고무 사업을 하는 카리플렉스(Cariflex)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림산업, 미국 화학업체 합성수지고무사업부를 6200억에 인수

▲ 김상우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대표이사 부회장.


인수금액은 5억3천만 달러(약 6182억 원)로 대림산업의 2분기 말 개별기준 자본 5조3천억 원의 11.6% 수준이다.

대림산업은 “고부가 제품군 강화를 위해 크레이튼으로부터 이소프렌 러버 라텍스(IRL) 생산시설 및 이소프렌 러버 관련 원천기술 등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크레이튼 카리플렉스사업부의 브라질 생산시설, 원천 기술, 영업권, 생산·연구·판매 인력 등을 인수한다.

대림산업은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뒤 현지법을 통해 인수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크레이튼은 미국 화학업체로 천연고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인 폴리 이소프렌 관련 분야에서 원천 기술력을 지닌 업체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