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이 인천공항 진출을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태근 사장은 3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호텔에서 인천공항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어부산의 검증된 안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배경으로 인천공항에서도 인정받는 항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태근 “인천공항을 에어부산 새 거점으로 만들어 불황 넘겠다”

▲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3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호텔에서 인천공항 취항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공항 진출을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에어부산>


에어부산은 11월부터 인천공항에서 첫 운항을 시작한다.

에어부산은 11월 12일 인천과 중국 닝보를 잇는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에서 중국 선전과 청두, 필리핀 세부, 대만 가오슝 노선에 차례로 취항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에어부산은 다른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차세대 항공기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중거리 노선 운항에도 나서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2018년 에어버스 A321NEO 항공기 2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해 2020년 초 인수한다. 2021년까지 A321NEO 항공기를 8대까지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 사장은 “에어부산의 부산 거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천공항을 새로운 거점으로 만들어 어려운 항공 업황을 넘어설 것”이라며 “더 큰 시장에서 에어부산의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