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커리어케어, 조직성과 낼 인재 추려내는 새 ‘인성검사’ 내놓다

임한솔 기자
2019-10-15 12: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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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커리어케어, 조직성과 낼 인재 추려내는 새 ‘인성검사’ 내놓다

▲ 양근영 커리어케어 수석컨설턴트.

중국 당나라 군주들은 인재를 가려내기 위해 신(身)·언(言)·서(書)·판(判)이라는 기준을 활용했다. 외모나 인상 이외에 무엇으로 사람을 뽑을지 고민한 흔적이 엿보인다.

21세기 국제화·정보화시대 기업들이 숱한 지원자 가운데 가장 조직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할까?
 
양근영 커리어케어 수석컨설턴트는 15일 비즈니스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지원자의 ‘성과’ 관련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신개념 인성검사 ‘CCPT(Careercare Personality Test)’를 소개했다.

양 수석은 "인성검사는 많지만 커리어케어 인성검사는 성과부진이나 조직 부적응 등으로 입사이후 문제가 될 만한 사람을 사전에 걸러낼 수 있는 특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CCPT의 특징은 무엇인가?

“CCPT는 기업(사용자) 관점을 기반으로 ‘채용형’이라는 콘셉트를 살려 만들어졌다. 즉 ‘성과’라는 명확한 지향점을 설정하고 이와 관련된 지원자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에 무게를 뒀다. 세부 구성요소들도 검사 관련 최신 연구결과들과 현대적 트렌드를 반영해 제작했다.”

성과는 기업이나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성과를 만들어내는 개인의 행동특성을 역량이라고 한다. 

양 수석컨설턴트는 지원자의 성격을 파악해 기업이나 조직의 성과를 창출하는 역량을 측정할 수 있다고 본다. 역량이란 개인의 지식이나 기술이 내면적 특성(성격)과 상호작용해 행동으로 드러난 것이기 때문이다.

- 기업이 채용과정에서 CCPT 등 인성검사를 활용해야 하는 이유는?

“화려한 스펙에 가려져 알 수 없는 지원자 각각의 내면적 특성들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개인의 인성(성격)은 생애주기에 걸쳐 형성되고 한 번 형성된 성격은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예측 가능하다.

채용하는 쪽에서 볼 때 지원자의 스펙이나 지식은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성과와 연결된 인성은 쉽게 확인하기 어렵다. 따라서 CCPT와 같은 인성검사를 활용해 정확하게 판별해야 한다.”

CCPT 검사결과는 ‘성과촉진요인’과 ‘성과저해요인’으로 단순 명료하게 구성된다. 단 성과저해요인을 정밀하게 검증하기 위해 ‘수동공격성’이라는 특별한 요인을 따로 분리해 제시한다. 

양 수석컨설턴트에 따르면 ‘수동공격성은’ 사람들의 내면에 잠재된 공격성이다.

일반적으로 공격성은 외부 자극을 향한 직접적, 적극적 공격반응을 뜻한다. 반면 수동공격성은 자신의 공격행동을 정당화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 기업이 사람을 뽑으면서 수동공격성을 따로 봐야 하는 이유는?

“조직에서 폭력과 같은 적극적 공격행동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대신 지각이나 태업처럼 수동적이고 소극적이지만 조직 생산성을 저해하는 행동이 훨씬 더 자주 나타난다. 따라서 기존 인성검사처럼 전통적 공격성의 개념을 측정하기보다 CCPT를 통해 수동공격성을 측정할 필요가 있다.”

- CCPT 이외에 다른 인성검사들을 적용할 수는 없나?

“지금까지 출시된 인성검사들은 대부분 수검자 개인 특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수검자의 성격 특성들을 열거하고 그러한 특성들 가운데 정상 범주를 벗어난 특성들을 기술하는 형태를 띤다. 이는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는지를 판별하는 것이어서 채용 평가용으로는 한계가 있다.”

양 수석컨설턴트는 CCPT를 만들면서 수검자의 거짓 응답에도 대비했다. 

현재 기업 인성검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검사들은 자기보고형식의 검사문항을 사용한다. 때문에 수검자가 ‘이 문항은 부정적 특성을 지녔는지 확인하려는 문항인 것 같다’고 예측해 결과를 왜곡할 수 있다.

그러나 CCPT는 수검자들이 볼 때 공격성 측정문항에 응답하면서도 무엇을 측정하는지 전혀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거짓 응답을 할 수 없다.

CCPT에 산업·조직심리학 분야의 최신 연구방법과 분석방법을 반영해 이처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양 수석컨설턴트의 설명이다.

- CCPT는 산업과 직종 구분 없이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나?

“물론 산업과 직종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하다. 직업인이 조직의 성과를 잘 내기 위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성격 특성의 장단점을 판별하기 때문이다. 더욱 범위를 넓혀 적용한다면 기존 조직 구성원의 강점·약점이나 필요한 교육 영역을 진단하기 위해서도 활용할 수 있다.”

CCPT는 기존 인성검사와 비교해 편의성 부분에서도 강점을 지닌다.

양 수석컨설턴트는 채용 담당자 등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CCPT 검사보고서를 직관적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아울러 면접에서도 검사결과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수검자의 취약특성을 최종 검증할 수 있는 맞춤형 면접문항들도 마련했다.

CCPT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커리어케어 인재평가센터(02-2286-384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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