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상장에 성공하면 카드사 중에서는 삼성카드에 이어 두 번째 상장사가 된다.
 
현대카드 기업공개 추진, 재무적투자자의 자금회수 요구 수용한 듯

▲ 현대카드가 상장을 추진한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7일 국내외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한 RFP(입찰제안서)를 발송했다.

현대카드가 기업공개에 나서는 것은 2년 전 지분투자에 참여한 재무적투자자(FI)들의 자금 회수를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카드업계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카드가 굳이 지금 상장을 추진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2017년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싱가포르투자청, 칼라일그룹 계열의 알프인베스트파트너스는 현대커머셜과 함께 GE캐피털이 보유한 현대카드 지분을 매입했다.

현재 현대카드의 최대주주는 현대자동차로 지분 36.96%를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는 현대커머셜로 지분 24.54%를 들고 있으며 기아자동차도 지분 11.48%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