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액체화물운반선(탱커) 3척을 수주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9월30일 “현대미포조선이 그리스 선박회사 센트럴그룹으로부터 MR탱커(순수화물적재량 5만 DWT 안팎의 액체화물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해외언론 “현대미포조선, 그리스 선사로부터 MR탱커 3척 수주”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MR탱커.


현대미포조선이 수주한 선박은 모두 5만 DWT(순수화물 적재톤수)급 액체화물운반선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를 충족할 수 있도록 스크러버(황산화물 세정장치)를 포함해 높은 사양의 설비들이 탑재된다.

선박 건조가격은 3척 합쳐 1억2천만 달러(1440억 원가량)이며 인도기한은 2021년 1분기다.

센트럴그룹을 이끄는 선주 에반겔로스 피스티올리스 CEO는 액체화물운반선을 발주할 때 현대중공업그룹을 선호하는 선주로 알려져 있다.

피스티올리스 CEO는 지난 5년 동안 현대중공업그룹에 액체화물운반선을 모두 23척 발주했는데 계약가격의 합계가 9억 달러(1조784억 원가량)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