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유럽지역 유통사와 계약 수정에 따른 영향으로 올해 수익성에 악영향을 받겠지만 내년에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실적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 상향, "신제품 출시로 내년 실적 힘받아"

▲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7만 원에서 7만2천 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9월30일 5만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선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신제품 출시로 2020년에 확실한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는 인건비가 늘어나겠지만 이는 사업 확장 과정에서 필연적 항목”이라고 바라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안에 트룩시마와 허쥬마를 미국시장에, 램시마SC를 유럽시장에 내놓으며 2020년 실적에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트룩시마는 오리지널사와 특허 합의로 올해 4분기에 출시가 유력하다. 램시마SC는 9월20일 유럽 CHMP로부터 '판매승인 권고' 의견을 받아 연내 승인이 확실해 보인다.

다만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수익성은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에서 램시마SC의 직판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인건비가 264억 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94억 원, 영업이익 45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7.1% 늘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