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국적항공사 안전성 평가에서 저비용항공사(LCC)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제출한 ‘2018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항공여객 실적에서 45% 가량을 차지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항공이 안전점수로 각각 6위(B등급)와 7위(C등급)를 받아 최하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재호 “대형항공사가 안전성 평가점수 더 낮아, 안전교육 강화해야”

▲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1위, A등급)과 티웨이항공(2위, A등급)이 안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전 분야에서 또다른 기준이 될 수 있는 과징금 부과건수 및 총액에서는 제주항공이 93억 원(2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진에어 60억 원(1건), 대한항공 52억 원(6건)으로 나타났다.

박재호 의원은 “항공사고는 큰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항공사들이 승무원 안전교육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