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럭비 월드컵 개회식 참석을 겸해 일본을 방문하고 사업현황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20일 일본 재계의 초청을 받아 도쿄에서 열린 '2019 일본 럭비 월드컵' 개회식과 개막전을 참관했다.
 
이재용, 삼성의 일본 현지사업 점검하고 럭비 월드컵 개회식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월 일본 출장을 마치고 김포국제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럭비 월드컵은 하계 올림픽, 축구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

올해로 9회째를 맞아 20개 팀이 참가했으며 도쿄, 오사카, 요코하마 등 일본 12개 도시에서 11월2일까지 대회가 진행된다.

국내에서 럭비는 비인기종목이지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과거 삼성의 3대 스포츠로 야구, 골프, 럭비를 꼽을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 현재는 해체됐으나 삼성중공업 소속 실업 럭비팀이 운영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럭비 월드컵 개회식 참석에 앞서 삼성전자 일본법인 경영진으로부터 현지 사업현황을 보고 받고 중장기 사업방향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의 5월 일본 이동통신업계와 5G사업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7월에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지기업 경영진들과 만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