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천안에 외국인 노동자 위한 특화점포 5번째로 열어

▲ 이춘우 신한은행 대전충남본부장(왼쪽에서 두 번째), 김용문 천안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장(왼쪽에서 세 번째), 권오형 신한은행 외환사업본부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이 1일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에 있는 신한은행 신부동지점에서 열린 다섯 번째 ‘일요 외환센터’ 개소식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5번째 특화점포를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신부동지점을 외국인 특화점포로 추가 지정하고 1일부터 ‘일요 외환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일요 외환센터’는 평일에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들의 근무여건을 고려해 휴일에도 편리하게 금융업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화 영업점이다. 

신한은행 신부동지점 '일요 외환센터'는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외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환전, 해외송금, 계좌 신규, 카드 발급, 출국 만기 보험 지급대행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신부동지점에 외국인 고객들과 원활하게 의사소통하기 위해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에 능통한 직원들을 배치했다.

신부동지점은 원곡동지점, 대림동지점, 의정부지점, 김해중앙지점에 이어 5번째로 운영되는 외국인 특화 점포다. 

천안지역에는 여러 개의 산업단지가 있어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천안 신부동에는 천안터미널이 있어 천안 근처 충청권지역에서도 주말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모이는 천안시 최대 상권으로 꼽힌다.

신한은행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11개 언어가 지원되는 외국인 전용 모바일앱인 ‘글로벌 S뱅크’를 통해 외국인 고객들이 해외송금, 공과금 납부 등 금융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금융업무를 할 수 있도록 ‘일요 외환센터’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