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철도공사와 중소기업 소상공인 사회적기업의 동반성장 모색

▲ 2일 한국철도공사 대전 사옥에서 열린 '동반성장 박람회'에서 손병석 철도공사 사장(왼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술협력 업체의 우수 상품이 전시된 홍보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철도공사>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동반성장 박람회를 열고 소상공인·중소기업·사회적기업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철도공사는 2일 대전 철도공사 사옥에서 대규모 동반성장 박람회를 개최했다. 철도공사를 포함해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 7개 기관과 전국 200여 개의 중소협력사가 참석했다.

손병석 사장은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철 산업 생태계에 철도공사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철도공사는 공기업의 상생경영이 화두인 가운데 중소기업, 소상공인, 사회적기업과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서 우수성과 공유, 협력상품 전시, 기술상담회 등이 진행됐다.  

철도공사는 철도 부품사와 공동 기술개발로 85%의 부품 국산화율을 이뤘다. 전국 30여 철도역에 직거래 장터를 열어 사회적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기차 여행상품 개발로 폐업위기를 극복한 '행복을 주는 사람들', 고속열차 차량자동제어시스템 공동기술개발 성공으로 직원 수를 10배 늘린 강소기업 '인터콘시스템스', 공공기관 최초로 미혼모 자립을 지원해 만든 '소중한아이' 등 3곳이 우수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철도공사는 중소기업·소상공인·사회적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동반성장·상생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동반성장 재도약! 우리 모두 한마음이 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시장 찾기 행사를 확대 운영하고 사회적기업 장터 운영을 위해 철도역 등 유휴 부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부대행사로 2층 공간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협력업체 상품을 전시하고 1층 로비에서는 지역 사회적기업의 우수 제품을 체험·판매하는 상생마켓이 열렸다. 신기술 협력업체와 철도공사 담당자가 상담하는 기술상담회도 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