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울산 맞춤형 방재계획을 추진한다.

울산시청은 27일 송철호 시장 주재로 ‘울산광역시 지진방재종합계획’ 수립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울산 맞춤형 지진 방재계획 수립, 송철호 “안전한 울산 청사진”

송철호 울산시장.


송철호 시장은 “맞춤형 지진방재종합계획은 장기적 관점에서 울산의 지진방재 역량을 확대하는 청사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지진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2018년 말 완료한 ‘울산형 지진방재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연구’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지진방재종합계획 기본계획과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지진방재종합계획은 △교육·훈련 및 안전문화 조성 △정보감시‧전달체계 구축 및 조사연구 △내진성능 확보 △구호·복구체계 구축 △재난 대응 조직역량 강화 △지진 연계 복합재난 대책 마련 등 6개 분야로 나뉜다.

각 분야에 따른 세부 추진과제 68개도 계획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부가 내놓는 5년 단위 지진방재종합계획만으로는 원자력발전소 및 석유화학산업 시설 밀집 등 울산의 지역적 특수성과 환경을 반영하기 어렵다”며 “각계 전문가 및 시민들이 제시한 의견 등을 반영해 울산의 지진 환경을 고려한 자체 지진방재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