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안랩과 협력해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KT는 안랩과 손잡고 카페나 음식점 등 공공장소에서 안전하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세이프존(Safe Zone)’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KT, 안랩과 협력해 공공 와이파이 안전한 이용 가능한 서비스 내놔

▲ KT의 모델들이 기가 시큐어 와이파이가 설치된 세이프존에서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있다. < KT >


세이프존은 KT 보안 와이파이인 ‘기가 와이파이 시큐어’를 ‘안랩 V3 모바일 플러스’와 연동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해킹 등 여러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준다.

세이프존은 KT 인터넷을 이용하는 매장과 쇼핑몰, 사무실 등에서 KT의 기가 와이파이 시큐어를 설치해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월 7700원이다.

세이프존은 KT와 안랩이 6월 ‘통합 위협정보(TI·Threat Intelligence) 개발 및 신규 보안서비스 출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내놓은 첫 결과물이다.

공공장소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때 보안 기능이 없으면 유해사이트 접속이나 악성코드 유입을 통해 IP주소 등 고객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하지만 기가 와이파이 시큐어가 설치된 세이프존에서 V3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단말기가 와이파이에 접속하면 KT의 정보보안 플랫폼이 실시간 데이터 수집하고 분석해 유해 사이트의 접근을 차단하고 악성코드를 자동으로 검색해 삭제할 수 있게 해준다.

KT는 세이프존 서비스에 가입한 커피숍 등의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보안검사 및 치료를 위해 다시 방문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매장의 고객 방문율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근 KT 통합보안플랫폼사업단장 전무는 “세이프존은 합리적 가격으로 고객에게 안전한 와이파이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는 차별화된 보안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KT는 안랩과 협업해 모든 국민이 보안을 걱정하지 않고 안심하고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