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신발시장이 확대돼 하반기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휠라코리아 주가 오를 힘 다져”, 신발시장 커져 실적도 대폭 늘어

▲ 윤근창 휠라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휠라코리아 목표주가를 9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3일 휠라코리아 주가는 6만5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휠라코리아는 2분기에 매출 9593억 원, 영업이익 1449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1.4%, 영업이익은 25.3% 늘어났다. 

이 연구원은 “패션 아이템 가운데 신발을 향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한국 신발(운동화)시장은 연간 두 자릿수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휠라코리아 시장 점유율도 함께 높아지고 있어 당분간 성장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이 휠라코리아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최근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편집숍’에서 일본 브랜드와 함께 판매되는 국내제품까지 불매운동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편집숍은 2개 이상 브랜드를 다루는 매장을 말한다. 

이 연구원은 “휠라코리아 신발부문에서 편집숍 매출비중은 20~30% 수준으로 크지 않다”며 “일본 브랜드를 쓰지 않는 고객들이 대신 국내 브랜드를 다루는 편집숍을 방문하는 현상을 고려하면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휠라코리아는 2019년에 매출 3조4531억 원, 영업이익 456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27.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