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스라엘에서 혁신기술부문의 투자기회를 찾고 있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11일 엘리 코헨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을 만나 이스라엘의 첨단기술 기업과 스타트업에 관한 투자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신 회장은 엘리 코헨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스라엘의 혁신 농업과 로봇, 인공지능 바탕 기업들과 협업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에 투자할 기회를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엘리 코헨 장관은 “세계 글로벌기업들이 이스라엘에 연구개발 센터를 세우는 등 이스라엘 현지 스타트업에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며 “롯데그룹에도 이를 위한 충분한 지원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신 회장과 엘리 코헨 장관은 한국과 이스라엘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두 나라 사이의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앞으로 상호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신 회장은 8월 둘째주 주말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이스라엘로 출국했다. 

신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과 만난데 이어 이스라엘의 대표적 스타트업과 신기술 기업, 연구소 등을 방문해 롯데그룹과 시너지 창출하고 벤치마킹할 방안을 모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