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강용규 기자
2019-07-30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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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신현대는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전문가로 현대미포조선에서 중국의 저가수주 공세에 맞서 중형선박의 수주실적을 방어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1959년 8월 태어나 충북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조선사업본부 상무, 군산조선소장을 거쳐 부사장으로 조선사업본부 대표를 맡았다.

    한영석 전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이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로 옮기자 뒤를 이어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지역사회와 상생을 중요시한다. 격의 없는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다.

    ◆ 경영활동의 공과

    △현대미포조선의 2019년 수주
    현대미포조선은 2019년 상반기 기준으로 9억1700만 달러치 선박을 수주했다. 2019년 수주목표 35억3천만 달러의 26%를 채웠다.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9척,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 2019년 임금협약
    현대미포조선은 2019년 5월31일 울산 한우리회관 교섭회의실에서 2019년 임금협약(임협) 갱신을 위한 단체교섭의 상견례를 열었다.

    신현대와 조영태 현대미포조선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대표 및 교섭위원 전원이 상견례에 참석했다.

    신현대는 “조선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노사가 함께 지혜를 모으면 단체교섭이 원만히 마무리될 것”이라며 “상생의 노사관계를 이어가고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사가 대화와 소통으로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조선업 불황에 따른 어려운 경영여건을 최대한 감안해 요구안을 마련했다”며 “지난 몇 년 동안 조합원들이 헌신한 만큼 더욱 전향적 자세로 조직 구성원들의 고용 안정과 사기 진작에 힘써달라”고 화답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임금 12만3867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최소 250% 보장, 연차별 임금격차 조정,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신현대가 2019년 임협을 탈 없이 마무리하면 현대미포조선은 23년 연속 파업없이 임협 또는 임단협을 타결하게 된다.

    △영국 선급과 LNG추진체 개발 착수
    현대미포조선은 2019년 5월1일 영국 선급회사 로이드레지스터와 함께 MR탱커용 LNG추진체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을 맺었다.

    LNG와 일반 연료유를 모두 선박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체의 개발 가능성도 살피고 있다.

    액체화물운반선(탱커)뿐만 아니라 일반화물선(벌커),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에 LNG추진체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놓고서도 검토한다.

    현대미포조선은 로이드레지스터와 협력을 통해 국제해사기구의 안전기준인 ‘IGF코드(가스 또는 인화점이 낮은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국제안전수칙)’를 만족하는 LNG추진체를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승호 현대미포조선 전무는 “현대미포조선은 기술적 신뢰성과 상업성이 높은 LNG 추진체계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기술협력으로 목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진태 로이드레지스터한국 대표는 “상업성을 갖춘 LNG 추진체계를 개발하기 위해 현대미포조선과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기술협력으로 다가오는 선박연료 황함량규제를 준수할 수 있는 실용적 옵션을 조선업계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미포조선 실적.

    △현대미포조선에서 낸 첫 성적표
    신현대는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로서 첫 분기에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내놓았다.

    현대미포조선은 2019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050억 원, 영업이익 262억 원을 거뒀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3.1%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240.3% 급증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018년 4분기 영업이익률이 1.1%에 그쳤지만 2019년 1분기에는 3.7%로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

    현대미포조선이 매출 7018억 원, 영업이익 138억 원을 내는 동안 연결 자회사 현대비나신이 매출 1301억 원, 영업이익 121억 원을 거두며 실적과 수익성 개선에 큰 힘을 보탰다.

    현대비나신은 MR탱커(순후화물적재량 5만DWT 안팎의 액체화물운반선)를 주력으로 건조하는 조선사다.

    이 선박 종류에서 고부가 선박으로 꼽히는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반복 건조하며 영업이익률을 직전 분기 3.2%에서 2019년 1분기 9.3%까지 끌어올렸다.

    △현대미포조선의 정기 주주총회
    현대미포조선은 2019년 3월25일 울산 한우리회관 대강당에서 제4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신현대는 인사말에서 “올해는 불황 극복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한 미래의 성장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지닌 모든 구성원들이 지혜를 모아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날 승인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2018년 매출 2조4030억 원, 영업이익 709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35.2% 줄었다.

    현대미포조선은 조선해운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설계 혁신, 원가 절감, 고부가 신선종 건조 등으로 여파를 최소화했다고 평가됐다.

    △설 연휴 해외 영업활동
    신현대는 2019년 2월6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독일을 방문해 현대미포조선이 2018년 10월 인도한 LNG벙커링선(해상 액화천연가스 급유용 선박) ‘카이로스(Kairos)’의 명명식 행사에 참석했다.

    현지 선박회사인 버나드슐테(Bernhard Schulte)의 경영진을 만나 친환경 선박 건조와 관련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 밖에 독일의 주요 거래선사인 MPC, NORD, 하팍로이드 등을 방문해 현대미포조선의 건조 선박과 관련한 정보를 교환했다.

    새 선박의 발주뿐만 아니라 스크러버(황산화물 세정장치), BWTS(선박평형수처리장치) 등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를 충족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설비와 관련한 영업활동도 펼쳤다.

    △중소형 LNG운반선시장 본격 진출
    현대미포조선은 2018년 12월20일 노르웨이 선주 크누센으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선박 규모는 3만 CBM(입방세제곱미터)이며 건조가격은 7700만 달러다.

    일반적으로 LNG운반선은 17만 CBM(입방세제곱미터) 이상의 대형 선박을 가리키나 현대미포조선은 중소형 LNG운반선의 수요가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이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이전부터 중소형 LNG운반선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2018년 9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가스텍2018(GASTECH 2018)’ 박람회에서 프랑스의 선박기술회사 GTT와 화물창 기술공급 및 인증에 관련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 축적에 공을 들였다.

    △취임 첫 달, 현장경영과 지역 소통에 집중
    신현대는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취임과 함께 생산현장과 각 부서 사무실을 잇따라 방문했다.

    취임식을 하루 앞둔 2018년 11월7일 노동조합 사무실을 먼저 방문해 집행간부들과 인사를 나누고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선각공장 등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안전설비를 점검하는 한편 직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2018년 11월12일에는 설계 및 경영지원부문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업무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신현대는 2018년 11월 26일 울산 동구청을 방문해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과 환담을 나누는 것으로 지역사회와 소통에도 나섰다.

    이어 2018년 11월28일에는 울산시청을 방문해 송철호 울산시장과도 대화를 나눴다.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신현대는 2018년 11월6일 진행된 현대중공업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현대미포조선의 13대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같은 날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내정된 한영석 사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임원인사에 따른 것이다.

    2018년 11월8일 현대미포조선은 신현대의 취임식을 열었다.

    그는 취임사에서 “과거 40여년 동안 숱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중형선박 세계 1위 조선소를 일궈낸 미포인들의 저력을 믿는다”며 “직원들이 더욱 신명나게 기량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현대는 2018년 12월6일 정식으로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에 올랐다.

    △현대중공업의 국제 조선산업전시회 참여
    신현대는 현대중공업의 조선사업본부 사업대표로서 현대중공업그룹을 이끌고 2017년 10월24일~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코마린) 2017’에 참가했다. 현대미포조선, 현대일렉트릭, 현대글로벌서비스 등 계열사들도 함께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전시회에서 LNG(액화천연가스) 연료공급시스템, LNG 재액화시스템(화물창에서 기화된 LNG을 다시 액체로 되돌려 부피를 줄이는 기술), LNG 종합실증설비 등 LNG운반선이나 LNG추진선과 관련한 첨단 기술 및 설비들을 선보였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등 해양플랜드 관련 설비들도 홍보했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선박의 운항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으로 선박 운항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스마트선박 솔루션도 공개했다.

    신현대는 “친환경 선박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첨단선박 솔루션을 통해 장기 침체에 빠진 조선산업의 돌파구를 찾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조선부문에서 아쉬운 성적표
    신현대는 2017년부터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사업대표로서 본격적 경영활동에 나섰다.

    이 해 현대중공업 조선부문은 매출 9조9188억 원, 영업손실 79억 원을 거뒀다. 2016년보다 매출은 32.4% 줄었고 적자전환했다.

    2016년 수주 부진이 2017년부터 조선부문의 실적을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현대중공업은 2016년 조선사업본부에서만 59억1400만 달러치 선박을 수주했는데 이는 직전 연도보다 수주금액이 52.4% 줄어든 것이다.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는 2017년 98만5200달러치 선박을 수주해 직전 연도보다 수주금액을 66.6% 늘렸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선박 1척의 건조기간이 2년에 가깝기 때문에 2016년 수주 부진의 여파가 2018년에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중공업 조선부문은 2018년 매출 9조6336억 원, 영업손실 6251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은 2.9% 줄었고 적자를 유지했다.

    △현대중공업의 세계 첫 LNG-FSRU 건조
    신현대가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에서 상무를 맡던 2013년 5월3일 현대중공업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LNG-FSRU)를 건조해 진수했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는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이 액체 상태로 운반해온 LNG를 다시 기체로 만든 뒤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에 공급하는 설비다.

    현대중공업은 2011년 6월 글로벌 에너지회사 회그로부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 2척을 수주한 뒤 2012년 2월과 10월 1척씩을 추가로 수주했다.

    첫 작품인 인디펜던스는 한국의 하루 소비량인 7만 톤의 LNG를 저장할 수 있다.

    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는 리투아니아 정부가 회그에 의뢰해 현대중공업이 건조를 맡은 설비다.

    리투아니아는 러시아로부터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가스를 공급받는데 러시아에 가스의 대부분을 의존하다보니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홀로서기가 힘들었다.

    신현대는 “배 이름을 인디펜던스(Independence, 독립)라고 지은 데는 이런 사연이 있다”며 “회그는 세계 최고의 LNG운반선 건조 기술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에 설비를 특별주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 비전과 과제

    ▲ 2018년 11월28일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울산시청을 방문해 송철호 울산시장과 이야기를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청>

    신현대는 중국 저가수주 공세에 맞서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실적을 방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중국 조선사들은 최대 20%에 이르는 정부의 금융지원을 등에 업고 최근 현대미포조선의 주력선종인 MR탱커나 중소형 컨테이너선 수주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취임 첫 해는 중국의 저가수주 공세뿐만 아니라 글로벌 발주시장의 경색까지 겹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2019년 상반기 기준으로 9억1700만 달러치 선박을 수주해 수주목표 35억3천만 달러의 26%를 달성하는데 그치고 있다.

    다만 통상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선박 발주가 몰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현대가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실적을 끌어올릴 기회는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2018년 수주목표의 81.8%를 달성했다. 당시에도 상반기 수주목표 달성률은 34%에 그쳤다.

    신현대는 하반기 수주실적 반격의 실마리를 LNG추진선에서 찾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적 선급인 로이드레지스터와 LNG추진체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을 맺었다.

    LNG추진선은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와 맞물려 2025년까지 1962척 발주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280척에 이르는 발주가 6년 동안 이어지는 것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전임 한영석 대표이사 사장 시절부터 크루즈선 수주시장 진입을 호시탐탐 노려오기도 했다. 이 계획을 이어받아 결실을 내는 데 도전하는 것은 신현대의 몫이다.

    크루즈선은 1척당 건조가격이 5억~10억 달러에 이르는 초 고부가 선박이지만 유럽 조선사들이 시장을 독식하고 있어 아직 국내 조선사들이 발을 들이지 못한 영역이다.

    현대미포조선은 7월부터 정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의 일환으로 수주한 2만7천 톤급 카페리선의 건조를 시작했다.

    카페리선의 건조 기술은 크루즈선과 비슷해 건조경험을 충분히 쌓는다면 크루즈선시장 진입은 꿈이 아니다.

    ◆ 평가

    ▲ 2018년 12월23일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현대미포조선의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화합 행사 '송년 어울림 한마당'에서 직접 산타복을 입고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신현대는 조선업 전반을 아우르는 조선 전문가로 꼽힌다.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에서 상무를 지내며 계약관리, 의장, 시운전을 차례로 담당했다. 이 때 수주영업과 선박 건조 실무의 역량을 쌓았다.

    군산조선소장에 올라 선박 건조과정을 총괄한 경험도 있다. 조선사업 대표를 역임하며 그룹 조선업을 지휘하기도 했다.

    지역사회와 소통을 중요시한다.

    현대미포조선 사장 취임 첫 달 울산시청과 울산 동구청을 방문해 송철호 울산시장과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을 만났고 2018년 12월에는 울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지역경제와 협력 관계를 다졌다.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이웃돕기 김장 행사나 자원봉사 등 지역행사에도 가능하면 직접 참여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격의없는 소탈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미포조선 사내 봉사단체인 ‘초롱회’가 진행한 송년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서 직접 산타복을 입고 나타나 장애인들에게 선물을 주면서 어울리기도 했다.

    ◆ 사건사고

    △현대중공업의 잇따른 산업재해
    신현대가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대표를 맡기 시작한 2016년 현대중공업은 잇따른 산업재해로 ‘죽음의 사업장’이라는 불명예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 해 현대중공업에서 모두 14명(삼호중공업 1명, 미포조선 2명 포함)의 노동자가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10명이 하청노동자였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하청노동자의 안전에 무관심하다는 비판까지 받았다.

    이 해의 사망사고들로 현대중공업은 2017년 산재사망대책 관련 공동 캠페인단이 매 해 선정하는 ‘최악의 살인기업’ 1위에 올랐다.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 캠페인단은 노동건강연대, 매일노동뉴스, 민주노총, 한국노총이 꾸린 사회단체다.

    신현대는 2016년 10월16일부터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를 맡았는대 2016년 말까지 노동자 2명이 사망했다.

    당시 현대중공업은 고용노동부로부터 2주 동안 특별근로감독을 받았다.

    노조는 “회사는 산업재해와 관련한 근원적 처방 없이 ‘절대수칙’만을 운운하며 노동자들을 내몰고 있다”며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2017년 사망사고가 1건에 그쳤다. 그러나 2018년 초부터 1월 2건, 3월 1건 등 사망사고가 다시 발생하며 현대중공업의 안전불감증을 지적하는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2018년 현대중공업에서는 모두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 경력

    ▲ 2018년 11월26일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4번째)이 울산 동구청을 방문해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가운데)과 이야기를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동구청>

    1984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2011년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상무보에 올랐다.

    2013년 상무로 승진해 계약관리, 의장, 시운전 업무를 차례로 담당했다.

    2015년 전무로 승진해 고객지원부문장에 올랐다.

    2016년 부사장으로 승진해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의 사업대표를 역임했다.

    2018년 11월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충북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19년 5월15일 기준으로 현대중공업(현 한국조선해양) 주식 891주, 현대중공업지주 13주, 현대건설기계 12주,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12주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7월26일 종가 기준으로 약 9700만 원 규모다.

    ◆ 어록

    ▲ 2019년 5월31일 열린 현대미포조선의 2019년 단체교섭 상견례에서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조영태 노동조합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조선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노사가 함께 지혜를 모으면 단체교섭이 원만히 마무리될 것이다. 상생의 노사관계를 이어가고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사가 대화와 소통으로 힘을 모으자.” (2019/05/31, 현대미포조선 2019년 임금협상 상견례에서)

    “올해는 불황 극복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한 미래의 성장기반을 다지는 한 해다.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가진 모든 구성원들이 지혜를 모아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야 한다.” (2019/03/25, 현대미포조선 제4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해 슬로건으로 ‘한계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제시한다.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고부가 선박의 건조 비중을 확대하겠다. 우리는 불황의 터널 끝자락에 와 있다. 이를 악물고 노력한다면 희망의 빛이 우리를 반길 것이다.” (2019/01/04, 현대미포조선 2019년도 신년사에서)

    “과거 40여 년 동안 숱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중형선박 세계 1위 조선소를 일궈낸 미포인들의 저력을 믿는다. 저는 직원들이 더욱 신명나게 기량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조력자가 되겠다.” (2018/11/08, 현대미포조선 사장 취임식에서)

    “친환경 선박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첨단선박 솔루션을 통해 장기 침체에 빠진 조선산업의 돌파구를 찾겠다.” (2017/10/24,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코마린) 2017’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현대미포조선의 2019년 수주
    현대미포조선은 2019년 상반기 기준으로 9억1700만 달러치 선박을 수주했다. 2019년 수주목표 35억3천만 달러의 26%를 채웠다.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9척,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 2019년 임금협약
    현대미포조선은 2019년 5월31일 울산 한우리회관 교섭회의실에서 2019년 임금협약(임협) 갱신을 위한 단체교섭의 상견례를 열었다.

    신현대와 조영태 현대미포조선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대표 및 교섭위원 전원이 상견례에 참석했다.

    신현대는 “조선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노사가 함께 지혜를 모으면 단체교섭이 원만히 마무리될 것”이라며 “상생의 노사관계를 이어가고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사가 대화와 소통으로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조선업 불황에 따른 어려운 경영여건을 최대한 감안해 요구안을 마련했다”며 “지난 몇 년 동안 조합원들이 헌신한 만큼 더욱 전향적 자세로 조직 구성원들의 고용 안정과 사기 진작에 힘써달라”고 화답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임금 12만3867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최소 250% 보장, 연차별 임금격차 조정,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신현대가 2019년 임협을 탈 없이 마무리하면 현대미포조선은 23년 연속 파업없이 임협 또는 임단협을 타결하게 된다.

    △영국 선급과 LNG추진체 개발 착수
    현대미포조선은 2019년 5월1일 영국 선급회사 로이드레지스터와 함께 MR탱커용 LNG추진체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을 맺었다.

    LNG와 일반 연료유를 모두 선박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체의 개발 가능성도 살피고 있다.

    액체화물운반선(탱커)뿐만 아니라 일반화물선(벌커),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에 LNG추진체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놓고서도 검토한다.

    현대미포조선은 로이드레지스터와 협력을 통해 국제해사기구의 안전기준인 ‘IGF코드(가스 또는 인화점이 낮은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국제안전수칙)’를 만족하는 LNG추진체를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승호 현대미포조선 전무는 “현대미포조선은 기술적 신뢰성과 상업성이 높은 LNG 추진체계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기술협력으로 목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진태 로이드레지스터한국 대표는 “상업성을 갖춘 LNG 추진체계를 개발하기 위해 현대미포조선과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기술협력으로 다가오는 선박연료 황함량규제를 준수할 수 있는 실용적 옵션을 조선업계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미포조선 실적.

    △현대미포조선에서 낸 첫 성적표
    신현대는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로서 첫 분기에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내놓았다.

    현대미포조선은 2019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050억 원, 영업이익 262억 원을 거뒀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3.1%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240.3% 급증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018년 4분기 영업이익률이 1.1%에 그쳤지만 2019년 1분기에는 3.7%로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

    현대미포조선이 매출 7018억 원, 영업이익 138억 원을 내는 동안 연결 자회사 현대비나신이 매출 1301억 원, 영업이익 121억 원을 거두며 실적과 수익성 개선에 큰 힘을 보탰다.

    현대비나신은 MR탱커(순후화물적재량 5만DWT 안팎의 액체화물운반선)를 주력으로 건조하는 조선사다.

    이 선박 종류에서 고부가 선박으로 꼽히는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반복 건조하며 영업이익률을 직전 분기 3.2%에서 2019년 1분기 9.3%까지 끌어올렸다.

    △현대미포조선의 정기 주주총회
    현대미포조선은 2019년 3월25일 울산 한우리회관 대강당에서 제4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신현대는 인사말에서 “올해는 불황 극복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한 미래의 성장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지닌 모든 구성원들이 지혜를 모아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날 승인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2018년 매출 2조4030억 원, 영업이익 709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35.2% 줄었다.

    현대미포조선은 조선해운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설계 혁신, 원가 절감, 고부가 신선종 건조 등으로 여파를 최소화했다고 평가됐다.

    △설 연휴 해외 영업활동
    신현대는 2019년 2월6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독일을 방문해 현대미포조선이 2018년 10월 인도한 LNG벙커링선(해상 액화천연가스 급유용 선박) ‘카이로스(Kairos)’의 명명식 행사에 참석했다.

    현지 선박회사인 버나드슐테(Bernhard Schulte)의 경영진을 만나 친환경 선박 건조와 관련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 밖에 독일의 주요 거래선사인 MPC, NORD, 하팍로이드 등을 방문해 현대미포조선의 건조 선박과 관련한 정보를 교환했다.

    새 선박의 발주뿐만 아니라 스크러버(황산화물 세정장치), BWTS(선박평형수처리장치) 등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를 충족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설비와 관련한 영업활동도 펼쳤다.

    △중소형 LNG운반선시장 본격 진출
    현대미포조선은 2018년 12월20일 노르웨이 선주 크누센으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선박 규모는 3만 CBM(입방세제곱미터)이며 건조가격은 7700만 달러다.

    일반적으로 LNG운반선은 17만 CBM(입방세제곱미터) 이상의 대형 선박을 가리키나 현대미포조선은 중소형 LNG운반선의 수요가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이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이전부터 중소형 LNG운반선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2018년 9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가스텍2018(GASTECH 2018)’ 박람회에서 프랑스의 선박기술회사 GTT와 화물창 기술공급 및 인증에 관련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 축적에 공을 들였다.

    △취임 첫 달, 현장경영과 지역 소통에 집중
    신현대는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취임과 함께 생산현장과 각 부서 사무실을 잇따라 방문했다.

    취임식을 하루 앞둔 2018년 11월7일 노동조합 사무실을 먼저 방문해 집행간부들과 인사를 나누고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선각공장 등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안전설비를 점검하는 한편 직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2018년 11월12일에는 설계 및 경영지원부문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업무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신현대는 2018년 11월 26일 울산 동구청을 방문해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과 환담을 나누는 것으로 지역사회와 소통에도 나섰다.

    이어 2018년 11월28일에는 울산시청을 방문해 송철호 울산시장과도 대화를 나눴다.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신현대는 2018년 11월6일 진행된 현대중공업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현대미포조선의 13대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같은 날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내정된 한영석 사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임원인사에 따른 것이다.

    2018년 11월8일 현대미포조선은 신현대의 취임식을 열었다.

    그는 취임사에서 “과거 40여년 동안 숱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중형선박 세계 1위 조선소를 일궈낸 미포인들의 저력을 믿는다”며 “직원들이 더욱 신명나게 기량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현대는 2018년 12월6일 정식으로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에 올랐다.

    △현대중공업의 국제 조선산업전시회 참여
    신현대는 현대중공업의 조선사업본부 사업대표로서 현대중공업그룹을 이끌고 2017년 10월24일~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코마린) 2017’에 참가했다. 현대미포조선, 현대일렉트릭, 현대글로벌서비스 등 계열사들도 함께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전시회에서 LNG(액화천연가스) 연료공급시스템, LNG 재액화시스템(화물창에서 기화된 LNG을 다시 액체로 되돌려 부피를 줄이는 기술), LNG 종합실증설비 등 LNG운반선이나 LNG추진선과 관련한 첨단 기술 및 설비들을 선보였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등 해양플랜드 관련 설비들도 홍보했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선박의 운항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으로 선박 운항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스마트선박 솔루션도 공개했다.

    신현대는 “친환경 선박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첨단선박 솔루션을 통해 장기 침체에 빠진 조선산업의 돌파구를 찾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조선부문에서 아쉬운 성적표
    신현대는 2017년부터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사업대표로서 본격적 경영활동에 나섰다.

    이 해 현대중공업 조선부문은 매출 9조9188억 원, 영업손실 79억 원을 거뒀다. 2016년보다 매출은 32.4% 줄었고 적자전환했다.

    2016년 수주 부진이 2017년부터 조선부문의 실적을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현대중공업은 2016년 조선사업본부에서만 59억1400만 달러치 선박을 수주했는데 이는 직전 연도보다 수주금액이 52.4% 줄어든 것이다.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는 2017년 98만5200달러치 선박을 수주해 직전 연도보다 수주금액을 66.6% 늘렸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선박 1척의 건조기간이 2년에 가깝기 때문에 2016년 수주 부진의 여파가 2018년에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중공업 조선부문은 2018년 매출 9조6336억 원, 영업손실 6251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은 2.9% 줄었고 적자를 유지했다.

    △현대중공업의 세계 첫 LNG-FSRU 건조
    신현대가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에서 상무를 맡던 2013년 5월3일 현대중공업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LNG-FSRU)를 건조해 진수했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는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이 액체 상태로 운반해온 LNG를 다시 기체로 만든 뒤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에 공급하는 설비다.

    현대중공업은 2011년 6월 글로벌 에너지회사 회그로부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 2척을 수주한 뒤 2012년 2월과 10월 1척씩을 추가로 수주했다.

    첫 작품인 인디펜던스는 한국의 하루 소비량인 7만 톤의 LNG를 저장할 수 있다.

    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는 리투아니아 정부가 회그에 의뢰해 현대중공업이 건조를 맡은 설비다.

    리투아니아는 러시아로부터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가스를 공급받는데 러시아에 가스의 대부분을 의존하다보니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홀로서기가 힘들었다.

    신현대는 “배 이름을 인디펜던스(Independence, 독립)라고 지은 데는 이런 사연이 있다”며 “회그는 세계 최고의 LNG운반선 건조 기술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에 설비를 특별주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 ◆ 비전과 과제

    ▲ 2018년 11월28일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울산시청을 방문해 송철호 울산시장과 이야기를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청>

    신현대는 중국 저가수주 공세에 맞서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실적을 방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중국 조선사들은 최대 20%에 이르는 정부의 금융지원을 등에 업고 최근 현대미포조선의 주력선종인 MR탱커나 중소형 컨테이너선 수주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취임 첫 해는 중국의 저가수주 공세뿐만 아니라 글로벌 발주시장의 경색까지 겹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2019년 상반기 기준으로 9억1700만 달러치 선박을 수주해 수주목표 35억3천만 달러의 26%를 달성하는데 그치고 있다.

    다만 통상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선박 발주가 몰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현대가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실적을 끌어올릴 기회는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2018년 수주목표의 81.8%를 달성했다. 당시에도 상반기 수주목표 달성률은 34%에 그쳤다.

    신현대는 하반기 수주실적 반격의 실마리를 LNG추진선에서 찾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적 선급인 로이드레지스터와 LNG추진체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을 맺었다.

    LNG추진선은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와 맞물려 2025년까지 1962척 발주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280척에 이르는 발주가 6년 동안 이어지는 것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전임 한영석 대표이사 사장 시절부터 크루즈선 수주시장 진입을 호시탐탐 노려오기도 했다. 이 계획을 이어받아 결실을 내는 데 도전하는 것은 신현대의 몫이다.

    크루즈선은 1척당 건조가격이 5억~10억 달러에 이르는 초 고부가 선박이지만 유럽 조선사들이 시장을 독식하고 있어 아직 국내 조선사들이 발을 들이지 못한 영역이다.

    현대미포조선은 7월부터 정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의 일환으로 수주한 2만7천 톤급 카페리선의 건조를 시작했다.

    카페리선의 건조 기술은 크루즈선과 비슷해 건조경험을 충분히 쌓는다면 크루즈선시장 진입은 꿈이 아니다.

  • ◆ 평가

    ▲ 2018년 12월23일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현대미포조선의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화합 행사 '송년 어울림 한마당'에서 직접 산타복을 입고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신현대는 조선업 전반을 아우르는 조선 전문가로 꼽힌다.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에서 상무를 지내며 계약관리, 의장, 시운전을 차례로 담당했다. 이 때 수주영업과 선박 건조 실무의 역량을 쌓았다.

    군산조선소장에 올라 선박 건조과정을 총괄한 경험도 있다. 조선사업 대표를 역임하며 그룹 조선업을 지휘하기도 했다.

    지역사회와 소통을 중요시한다.

    현대미포조선 사장 취임 첫 달 울산시청과 울산 동구청을 방문해 송철호 울산시장과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을 만났고 2018년 12월에는 울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지역경제와 협력 관계를 다졌다.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이웃돕기 김장 행사나 자원봉사 등 지역행사에도 가능하면 직접 참여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격의없는 소탈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미포조선 사내 봉사단체인 ‘초롱회’가 진행한 송년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서 직접 산타복을 입고 나타나 장애인들에게 선물을 주면서 어울리기도 했다.

    ◆ 사건사고

    △현대중공업의 잇따른 산업재해
    신현대가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대표를 맡기 시작한 2016년 현대중공업은 잇따른 산업재해로 ‘죽음의 사업장’이라는 불명예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 해 현대중공업에서 모두 14명(삼호중공업 1명, 미포조선 2명 포함)의 노동자가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10명이 하청노동자였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하청노동자의 안전에 무관심하다는 비판까지 받았다.

    이 해의 사망사고들로 현대중공업은 2017년 산재사망대책 관련 공동 캠페인단이 매 해 선정하는 ‘최악의 살인기업’ 1위에 올랐다.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 캠페인단은 노동건강연대, 매일노동뉴스, 민주노총, 한국노총이 꾸린 사회단체다.

    신현대는 2016년 10월16일부터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를 맡았는대 2016년 말까지 노동자 2명이 사망했다.

    당시 현대중공업은 고용노동부로부터 2주 동안 특별근로감독을 받았다.

    노조는 “회사는 산업재해와 관련한 근원적 처방 없이 ‘절대수칙’만을 운운하며 노동자들을 내몰고 있다”며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2017년 사망사고가 1건에 그쳤다. 그러나 2018년 초부터 1월 2건, 3월 1건 등 사망사고가 다시 발생하며 현대중공업의 안전불감증을 지적하는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2018년 현대중공업에서는 모두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 ◆ 경력

    ▲ 2018년 11월26일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4번째)이 울산 동구청을 방문해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가운데)과 이야기를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동구청>

    1984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2011년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상무보에 올랐다.

    2013년 상무로 승진해 계약관리, 의장, 시운전 업무를 차례로 담당했다.

    2015년 전무로 승진해 고객지원부문장에 올랐다.

    2016년 부사장으로 승진해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의 사업대표를 역임했다.

    2018년 11월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충북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19년 5월15일 기준으로 현대중공업(현 한국조선해양) 주식 891주, 현대중공업지주 13주, 현대건설기계 12주,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12주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7월26일 종가 기준으로 약 9700만 원 규모다.

  • ◆ 어록

    ▲ 2019년 5월31일 열린 현대미포조선의 2019년 단체교섭 상견례에서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조영태 노동조합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조선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노사가 함께 지혜를 모으면 단체교섭이 원만히 마무리될 것이다. 상생의 노사관계를 이어가고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사가 대화와 소통으로 힘을 모으자.” (2019/05/31, 현대미포조선 2019년 임금협상 상견례에서)

    “올해는 불황 극복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한 미래의 성장기반을 다지는 한 해다.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가진 모든 구성원들이 지혜를 모아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야 한다.” (2019/03/25, 현대미포조선 제4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해 슬로건으로 ‘한계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제시한다.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고부가 선박의 건조 비중을 확대하겠다. 우리는 불황의 터널 끝자락에 와 있다. 이를 악물고 노력한다면 희망의 빛이 우리를 반길 것이다.” (2019/01/04, 현대미포조선 2019년도 신년사에서)

    “과거 40여 년 동안 숱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중형선박 세계 1위 조선소를 일궈낸 미포인들의 저력을 믿는다. 저는 직원들이 더욱 신명나게 기량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조력자가 되겠다.” (2018/11/08, 현대미포조선 사장 취임식에서)

    “친환경 선박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첨단선박 솔루션을 통해 장기 침체에 빠진 조선산업의 돌파구를 찾겠다.” (2017/10/24,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코마린) 2017’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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