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Who] 조용병, 오렌지라이프 신한생명 신한금융투자 수익성 고삐

최석철 기자
2019-07-26 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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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금융그룹의 1등 금융그룹 지위를 굳건히 지킨 데 만족하지 않고 수익성 끌어올리기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자본을 투자한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 등 생명보험업과 신한금융투자에 수익성 강화를 더욱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Who] 조용병, 오렌지라이프 신한생명 신한금융투자 수익성 고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26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내부적으로 그룹 자기자본 이익률(ROE) 10% 이상을 목표로 세워뒀다.

연도별 신한금융지주의 자기자본 이익률을 살펴보면 2016년 9.2%, 2017년 9.2%, 2018년 9.4% 등으로 9% 초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의 상반기 자기자본 이익률은 10.9%로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

다만 지난해에도 상반기까지 자기자본 이익률 11.1%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2월 기준 9.4%까지 떨어졌다. 하반기에 한해 영업을 마무리하면서 각종 비용처리 등으로 순이익 규모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수익성 지표인 자산 수익률(ROA) 역시 올해 상반기에 0.82%로 1년 전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신한금융지주는 상반기에 순이익 1조9144억 원을 거두며 2001년 신한금융지주가 출범한 뒤 반기 기준 최대 순이익을 냈다.

1등 금융그룹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KB금융지주(1조8368억 원)보다 776억 원을 더 거둬 ‘1등 금융그룹’ 자리를 지킨 만큼 이익규모 측면에는 흠잡을 데 없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개별 회사의 수익성을 들여다보면 조 회장으로서 만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  

올해는 신한금융지주가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을 각각 자회사로 편입하고 신한금융투자에 66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자본을 활용하고 있는 해다.

이에 따라 올해 그룹 자기자본 이익률 추이가 자본 활용의 적정성 여부를 가늠할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이 신한금융의 인수합병 대상으로 그룹 자기자본 이익률(ROE)을 개선할 수 있는 회사를 염두에 두면서도 ‘오버페이는 없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주가 많은 자본투자를 실시한 생명보험업과 금융투자업 계열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각각 업황 악화 및 저금리에 영향을 받아 수익성이 악화돼 그룹 자기자본 이익률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오렌지라이프의 자기자본 이익률은 상반기 기준 9.4%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신한생명 자기자본 이익률 역시 1년 동안 0.2%포인트 하락한 8.3%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업황이 좋지 못했던 데다 한국은행의 금리인하에 앞서 시장금리가 올해 초부터 하락하면서 큰 힘을 내지 못했다.

6번째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발돋움한 신한금융투자 역시 상반기에 수익성이 낮아졌다.

신한금융투자 자기자본 이익률은 8.3%로 1년 전보다 2.9%포인트 떨어졌다. 활황세를 보였던 지난해 증시와 비교해 올해 주식거래가 움츠러들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보다 앞서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올라선 대형 증권사 5곳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을 제외한 증권사 대부분이 유상증자 이후 자기자본 수익률이 더욱 악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전망도 마냥 밝지만은 않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현재 수익성 지표도 준수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자본 활용의 적정성을 따지기엔 아직 이른 만큼 각 계열사들이 서로 시너지를 내고 사업계획을 충분히 진행한 뒤에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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