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비상 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

포스코는 24일 보도자료를 내 노사 및 협력사가 함께 하는 안전혁신 비상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23일 태스크포스 발대식 및 안전다짐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안전 위한 태스크포스 발족, 최정우 “실질적 안전활동 강화”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해 포스코 노동조합 부위원장, 노경협의회 대표, 협력사 협회장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태스크포스는 안전다짐대회에서 △포스코와 협력사 직원의 합동 현장 점검을 통한 안전 사각지대 사전 발견 및 조치 △직책보임자와 현장 근로자가 공동으로 야간 교대시간 등 사고 취약시간대에 안전점검 실시 △노후화된 핸드레일과 계단 등 안전시설물 전면 교체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은 시설물 및 설비 전수조사 및 철거 등을 주요 개선지점으로 발표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는 제철소별 안전활동 현황을 매주 점검하고 전사적 차원에서 안전활동 종합점검을 실시한다.

산업재해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작업표준 개정과 안전의식 개선활동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은 안전이 회사가 추구하는 최우선 가치임을 거듭 강조했다.

최 회장은 24일 포스코 임원과 그룹사 대표들이 참석한 그룹운영회의에서 “모든 현장에 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즉시 개선하는 실질적 안전활동을 강화하자”며 “모두가 철저히 기본을 준수해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포스코는 2019년 노후 안전시설 개선 등에 382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포스코는 지난해 5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3년 동안 1조105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가스유입 차단판과 이중밸브 설치, 화재폭발에 취약한 장소의 방폭설비 보완 등에 3400억 원을 집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