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상승으로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3분기부터 상승할 것”이라며 “1분기와 2분기에는 큰 폭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했지만 3분기 이후에는 영업비용 증가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 가입자당 평균매출 높아져 3분기부터 이익 늘어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요금인가제 폐지, 단말기 유통구조 개편 등 통신 관련 논의가 본격화돼 SK텔레콤에 유리한 규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019년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사실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2분기 실적부터 3.5GHz 주파수상각비용 300억 원을 반영한다"며 "주파수상각비용을 빼고 보면 사실상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2019년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232억 원, 영업이익 313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 늘지만 영업이익은 9.7% 줄어든 수치다. 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