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베트남 라오스에서 봉사활동, 김태오 "지속가능경영 계속"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16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리 '2019년 제3기 DGB글로벌 봉사원정대 출정식'을 마친 뒤 봉사단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 DGB금융지주>

DGB금융그룹이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DGB금융지주는 16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2019년 제3기 DGB글로벌 봉사원정대 출정식’을 열고 8박10일 일정으로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문화·체육행사, 교육봉사, 시설 건립 등 다양한 글로벌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DGB글로벌 봉사원정대는 2017년 처음 꾸려진 뒤 매년 DGB금융그룹 계열사가 진출한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DGB금융그룹 계열사의 임직원 및 ‘DGB 대학생 서포터즈’ 등 64명이 봉사단에 참여한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라는 경영이념으로 지역과 반세기 동안 성장한 DGB는 지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해외진출과 함께 민간교류 차원의 해외봉사활동에도 앞장서 100년 그룹을 향해 지속가능 경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단은 7월26일까지 열흘 동안 베트남 호찌민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한다.  

베트남 호찌민에서는 저소득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취약 거주시설 수리 및 가사도구 지원, 중학교 방문교육 및 체육 프로그램 활동 등을 진행한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상공인모임인 ‘대경회’도 봉사활동에 참여해 중학교에 컴퓨터를 기증하기로 했다.

봉사단 대학생들로 꾸려진 마술 공연팀과 ‘DGB 파랑새 합창단’은 베트남인 500여 명을 초청해 ‘더 가까이 더 큰 사랑’ 콘서트도 연다.  

라오스에서는 비엔티엔 폰 시누완 초등학교에 인조잔디 미니 야구장을 증축하고 아동 눈높이에 맞춘 위생교육과 문화수업 등을 진행한다. 

라오스 최초의 야구장인 ‘Baseball Stadium Supported By DGB Financial Group’이 8월에 준공되는 만큼 간판 제막식에도 참석한다. 간판 제막식에는 라오스 정부 관계자와 신성순 주라오스 대사 등이 참석한다.

DGB금융그룹은 라오스에 야구를 최초로 알린 이만수 감독과 인연을 맺고 다양한 야구 지원사업을 실시하면서 라오스에 야구장을 세우게 됐다.

DGB금융 관계자는 “라오스에는 DGB캐피탈 라오스 법인인 DGB라오싱(DLLC)이 자동차 할부금융 영업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라오스에서 벌어진 수력발전 보조댐 사고와 관련해 라오스 교육체육부를 통해 긴급 구호성금 5천만 원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