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애플에 트리플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며 3분기부터 실적 증가세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LG이노텍이 3분기부터 큰 폭으로 늘어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애플의 트리플카메라 도입으로 카메라모듈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 애플에 트리플카메라 모듈 공급해 3분기부터 매출 늘어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 판매량 부진으로 1분기에 영업손실을 봤는데 2분기에는 광학솔루션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 124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 모델에 트리플카메라를 채택하면서 LG이노텍의 트리플카메라 모듈 공급이 늘고 있다.

트리플카메라 모듈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권 연구원은 "트리플카메라 모듈 공급에 힘입은 카메라모듈 매출액 증가가 전체 사업부 실적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올해 매출 8조2350억 원, 영업이익 29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13.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