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기업 36곳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 김종갑 "투자환경 조성"

▲ (앞줄 왼쪽 7번째부터)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이용섭 광주광역시 시장,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박병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강인규 나주시 시장이 25일 전라남도 나주시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2019년 제1차 에너지밸리 기업투자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나주 에너지특화지구에 기업 36곳의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전력공사는 25일 전라남도 나주시 본사에서 ‘2019년 제1차 에너지밸리 기업 투자협약식’을 열었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용섭 광주광역시 시장, 박병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강인규 나주시 시장과 한국전력과 협약을 맺은 솔빅테크 등 36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7개 회사는 용지계약, 착공 등 투자를 이미 실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나주 에너지특화지구인 ‘에너지밸리’에 투자금액 993억 원이 모이고 고용 창출 인원은 568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금까지 한국전력은 396개 기업에서 에너지밸리에 투자를 끌어냈다. 2020년까지 기업 500개를 유치하기로 한 목표에서 79%를 달성했다.

한국전력은 이번에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에너지밸리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어 에너지분야 전문인력을 공급하는 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한국전력과 산업인력공단은 협약에서 에너지밸리 기업 재직 근로자에게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참여기회 제공, 에너지밸리 맞춤형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콘텐츠 제작·보급 및 직업능력 개발 프로그램 제공, 에너지밸리 기업에 우수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산업현장 교수 지원 등을 추진한다.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은 2015년부터 시작돼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연구소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 투자를 유치해 왔다.

한국전기연구원, 한전전력연구원, 전기설비시험연구원 등 에너지 관련 연구·개발(R&D)기관도 모여 한국 에너지산업의 중심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종갑 사장은 “에너지밸리 투자기업들이 인력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필요한 인력을 양성해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등 에너지밸리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환경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