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중국 드론전시회에서 수소연료전지 알려

▲  '2019 선전 무인기(드론) 엑스포'에 참가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전시 부스 전경.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중국 드론 전시회에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을 선보인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중국 선전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19 선전 무인기(드론)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2016년부터 열리고 있는 ‘선전 무인기 엑스포’는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드론 전시회이다. 중국 디제이아이(DJI), 올텍(ALLTECH), 조유에이브이(JOUAV) 등 세계적 드론 제조사와 관련기업 300여 곳이 참가한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두산그룹 자회사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을 생산한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여해 △세계 최상위권 수준 품질과 안전성 △수소용기 교체 및 수소 주문의 편의성 △중국 내 수소 공급 네트워크 및 신속한 고객 대응체계 구축 △중국 업체와 협력 통한 현지화 전략 등을 소개한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자체개발한 제품 외에도 중국 드론업체와 공동개발한 DT20, DJ25 모델을 함께 전시한다. 이를 통해 중국시장에 맞춰 현지화한 제품과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의 다양한 활용도를 홍보한다.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은 수소를 담은 용기를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연료원을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다.

기존 드론 배터리의 비행시간이 20~30분에 불과한데 비해 드론용 수소연료전지는 1회 충전으로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또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충전된 수소용기를 간편하게 배송받을 수 있다.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드론의 본고장인 중국도 배터리 드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두산의 연료전지 기술을 알리고 현지에 구축한 수소 공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소연료전지 드론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