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노조위원장 및 임직원과 장애인 돕는 봉사활동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재활원에 전달할 가구를 만들고 있다. < LG전자 >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장애인을 돕는 봉사활동을 했다.

LG전자는 19일 조 부회장이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 LG전자 임직원 30여 명 등과 함께 책장과 서랍장 등 가구를 직접 만들어 서울 은평구에 있는 은평재활원에 제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가구 제작에는 은평재활원 장애인들도 함께 참여했다.

은평재활원은 가정에서 보호가 어려운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위한 거주시설로 지난해 재건축을 마쳐 장애인들이 사용할 가구가 필요하다.

조 부회장은 “장애인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장애인의 더 나은 삶에 관심을 두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LG전자는 서울재활병원에 공기청정기 80대도 기부했다. 1998년 개원한 서울재활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재활전문병원이다. LG전자는 장애인을 위한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공기청정기를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은평재활원과 서울재활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조준호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 상임이사는 “LG전자의 후원과 봉사 덕분에 장애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치료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LG전자 자원봉사자의 날(LG Global Volunteer Day)’ 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LG전자와 LG전자노동조합은 2010년부터 해마다 경영진과 노조위원장, 해외법인의 임직원 등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22개국 33개 사업장의 임직원 410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LG전자는 “임직원의 봉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평일에도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평일 봉사 휴가제도’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