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후원 모어댄, 스웨덴에서 사회적가치 창출사례 발표

▲ 최이현 모어댄 대표가 1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한-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에 참여해 사회적 가치 창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모어댄이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순방 공식행사에 동행해 한국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알렸다. 

SK이노베이션은 “최이현 모어댄 대표가 15일 문 대통령의 스웨덴 순방 공식행사인  ‘한-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에서 한국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를 주제로 사례발표를 했다”고 17일 전했다. 

모어댄은 자동차 자투리 가죽시트와 안전벨트, 에어백을 재활용해 가방과 의류 등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사회적기업이다.

최 대표는 모어댄의 3가지 목표인 △버려진 재료를 활용하는 ‘환경적 가치’△ 취약계층 일자리를 만드는 ‘사회적 가치’△제품을 판매하는 ‘경제적 가치’와 전략을 발표했다.

최 대표는 “이런 전략을 통해 2018년 한 해 동안 100톤 이상의 가죽을 재활용해 1만5천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은 효과를 보고 447만 리터 이상의 물 절약효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액셀러레이팅(초기 성장지원) 제공과 SK이노베이션의 마케팅 및 홍보 분야의 전폭적인 지원 등 각계 지원에 힘입어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발표 후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에게 모어댄이 만든 친환경 가방을 선물했다.

이번 행사는 ‘포옹과 혁신을 통한 성장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양국 협력’을 주제로 스웨덴 노르휀 재단과 기술보증기금이 함께 주최했다. 문 대통령과 칼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을 비롯해 양국 관계자들과 소셜벤처 6개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모어댄은 2018년 문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에도 동행했다. 모어댄에는 현재 경력단절여성, 탈북민 등 취약계층 20명이 근무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모어댄은 2016년 9천만 원, 2017년 3억 원, 2018년 1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40억 원을 넘어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