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

조예리 기자
2019-06-10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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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


    ◆ 생애

    권봉석은 LG전자 사장이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장과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장을 겸직하면서 LG전자의 스마트폰과 TV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LG전자 스마트폰사업은 2019년 1분기까지 16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어 사업을 회생하고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올레드 TV 입지를 확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의 판매량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올레드TV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63년 9월9일 태어나 서울대 산업공학과와 핀란드 헬싱키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LG전자에 입사해 DID(디지털사이니지)경영기획그룹과 모니터사업부장, HE미디어사업부장을 거치며 주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근무했다.

    MC상품기획그룹장 전무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시리즈와 스마트워치 'G워치' 초기 개발에 참여했다.

    지주사 LG로 이동해 시너지팀장에서 LG그룹 각 계열사의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다 HE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LG전자의 TV사업을 짊어지고 있다.

    HE사업본부에서 올레드TV로 이뤄낸 성공 노하우를 스마트폰사업에 적용한다는 차원에서 MC사업본부장도 함께 맡고 있다.

    자신감 넘치는 승부사로 통한다. 전략적 사고와 분석력이 뛰어나다.

    ◆ 경영활동의 공과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 판매 호조
    LG전자가 2019년 5월 출시한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가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판매량 호조를 보이면서 권봉석의 사업역량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V50 씽큐는 1차 주문 물량을 모두 소진하고 2차 물량 판매에 들어갔다. 출시 2주 만에 14만대 가량의 판매기록을 올렸는데 이는 전작인 V40 씽큐의 4배 이상이다.

    권봉석은 5G 스마트폰이 LG전자의 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바라보고 출시일정까지 늦춰가면서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또 ‘사업은 현실’이라는 원칙 아래 이동통신사들과 협력해 가격 경쟁력도 최대한 끌어올렸다. 업계는 권봉석의 전략이 소비자에게 통했다고 바라본다.

    V50 씽큐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V50 씽큐의 5G시스템 성능이 퀄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칩 스냅드래곤 855에 힘입어 경쟁사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고사양 게임을 실행할 때도 로딩속도가 더 빠르다는 의견이 많다. 

    이밖에 발열을 잡는 ‘베이비 체임버’, 멀티태스킹을 가능하게 하는 ‘LG 듀얼 스크린’ 등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LG전자 MC사업본부 실적.

    △스마트폰사업부 개편
    권봉석은 국내 스마트폰 생산거점을 베트남으로 옮기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인 G 시리즈와 V 시리즈를 각각 LTE 전용 라인, 5G 전용 라인으로 이원화하는 등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스마트폰사업부를 개편했다.

    MC사업본부에서 2019년 신입사원도 채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몸집도 줄였다.

    LG전자는 2019년 4월25일 경기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해 이전하고 평택 스마트폰 생산인력은 창원 생활가전 생산공장으로 재배치해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하이퐁 스마트폰공장은 2014년 준공됐는데 연간 600만 대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내수와 수출용 중저가제품을 주로 생산해 왔다. 이번 재배치에 따라 연간 생산능력이 1100만 대로 늘어나게 된다. 가동시기는 2019년 하반기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이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 저가 스마트폰시장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2019년 6월 인도에서 처음으로 인도전용 초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세계 최초 8K 올레드 TV와 롤러블 올레드 TV 구현에 성공
    권봉석은 올레드TV로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구축하면서 올레드(OLED) 패널을 활용한 세계 최초 혁신제품을 선보이는 데도 주력했다.

    8K 해상도의 크기 88인치 올레드 TV는 2018년 8월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는데 2019년 6월3월 국내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올레드 패널에서 8K 해상도를 구현한 것은 LG전자가 처음으로 삼성전자가 출시한 8K QLED TV도 LCD 패널을 사용해 개발됐다. 

    올레드 패널은 유기발광다이오드에서 나오는 빛이 박막 트랜지스터(TFT)를 통과해서 나오는 배면발광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해상도를 높이기가 까다롭다. 8K 정도의 초고해상도를 여러 크기의 TV에서 구현하려면 발광재료의 성능을 개선해 화소에서 빛이 나올 수 있는 면적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

    권봉석은 LG전자 8K 올레드 TV의 기술력과 완성도 등에서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IFA 2019에서 8K 올레드 TV를 공개했을 당시에도 “자체발광 디스플레이 기반의 올레드TV로 8K TV시장에서도 기술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LG전자는 한 달 동안의 사전예약기간을 거친 뒤 2019년 7월 한국을 시작으로 3분기부터 북미, 유럽 등에서 8K 올레드 TV를 본격적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권봉석은 세계 최초 돌돌 말리는 TV 곧 롤러블 올레드 TV를 구현하는 데도 성공했다.

    LG전자는 2019년 1월8일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화면을 말거나 펼 수 있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처음 공개했다.

    롤러블 올레드 TV는 CES에서 50여 개의 상을 휩쓸며 업계와 미디어의 호평을 받았는데 이에 힘입어 LG전자 주가도 3거래일 연속 올랐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롤러블 TV는 초반 생산량과 프리미엄 고객층의 소비력을 감안했을 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혁신제품이 될 것”이라며 “롤러블 TV를 시작으로 TV시장에 폼팩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2019년 하반기에 롤러블 올레드TV를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봉석은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를 통해 디스플레이 진화의 정수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MC사업본부장 겸임
    권봉석은 2018년 11월28일 LG전자 연말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HE사업본부와 함께 MC사업본부도 이끌게 됐다.

    올레드TV로 HE사업본부 실적 황금기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LG전자의 아픈 손가락 MC사업본부 수장 역할도 맡은 것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권봉석 사장은 과거 MC사업본부에서 상품기획을 맡은 바 있다”며 “HE사업본부에서 이뤄낸 올레드 TV 성공체험과 1등 DNA를 MC사업본부에 이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HE사업본부 실적.

    △올레드 TV로 HE사업본부 사상 최대 실적 이끌어
    권봉석은 2017년 초기부터 이끌어 온 올레드 TV사업이 마침내 성과를 내 LG전자 TV사업을 맡는 HE사업본부가 사상 최대 수익을 내도록 이끌었다.

    권봉석의 ‘올레드 매직’은 2018년에도 이어졌다. HE사업본부는 2년 연속 영업이익 신기록을 이어가 매출 16조2083억 원, 영업이익 1조5185억 원을 거뒀다. 

    2017년보다 매출은 1.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4%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9.4%로 사상 최대 수치였다.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올레드 TV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한 덕분으로 분석되는데 2018년 올레드 TV 판매량은 2017년보다 58%가량 늘어난 251만대였다. LG전자의 올레드 TV시장 점유율은 2018년 기준 62.2%다. 2018년 11월에는 올레드 TV 출하량이 22만3천 대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2017년에는 HE사업본부에서 매출 18조6737억 원, 영업이익 1조5667억 원, 영업이익률 8.4%를 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모두 그 전과 비교해 사상 최대치였다.

    권봉석이 HE사업본부를 맡기 전인 2014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218% 급증했고 영업이익률도 2.6%에서 8.4%로 크게 뛰었다.

    2017년 올레드 TV 판매량은 약 118만 대에 이르렀다. 2015년 31만 대에 불과했는데 2016년 67만 대, 2017년 118만 대, 2018년 251만 대로 매년 2배 이상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롤러블 올레드, 8K 올레드 TV 등 한 단계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경쟁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며 “올레드 TV시장에서도 확고한 위치를 유지하면서 판매량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올레드 TV시장 확대에 주력
    권봉석은 2016년 올레드 TV시장 확대를 위해 LG전자를 주축으로 세계 TV제조사들이 연합한 '올레드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올레드 TV의 기반 확대에 주력했다.

    권봉석은 2016년 당시 크게 높지 않았던 올레드 TV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MC사업본부에서 활동
    MC상품기획그룹장을 맡을 때 구본준 LG전자 전 부회장의 스마트폰사업 부활 목표 아래 LG전자의 현재 주력상품 라인업의 모태가 된 '옵티머스G'를 개발해 시장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

    이외에도 LG전자의 최초 곡면 스마트폰인 G플렉스와 스마트워치 첫 제품 'G워치'의 개발을 이끌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기술력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제품들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결과물로 권봉석의 디스플레이분야 경험을 효과적으로 반영했다고 분석된다.

    권봉석이 개발을 주도한 옵티머스G의 후속작 G2 역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스마트폰시장 진출에 늦었다는 지적을 받던 LG전자가 세계 3위 스마트폰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했다.

    ◆ 비전과 과제

    ▲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이 2019년 3월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올해 TV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권봉석은 2019년 스마트폰시장에서 LG전자 입지를 의미 있는 수준까지 높이고 MC사업본부의 적자도 줄여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최근 LG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이 꾸준히 추락하고 있다. 2019년 1분기 기준으로 LG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북미를 제외한 모든 시장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

    LG전자는 2019년 1분기에 세계에서 800만 대가량의 스마트폰 팔았다.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2.6%다. 

    이는 2018년 1분기 판매량인 1120만대와 비교하면 29%가량 줄어든 것인데 1분기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7%가량 위축된 것과 비교하면 LG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미국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3위를 차지했지만 이외 지역 판매량은 2018년보다 42%가량 감소했다”며 “스마트폰사업의 전술적, 전략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적자규모도 줄여야 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2019년 1분기까지 16분기 연속 적자를 내 사업 규모까지 줄이며 사업부의 존속을 고민하는 처지에 놓였다.

    업계는 올해 LG전자가 5G스마트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하면 실제로 스마트폰사업을 접어야할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

    권봉석은 생산거점 이동과 사업부 몸집 줄이기 등을 단행하며 사업부를 최대한 효율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가 이례적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스마트폰사업의 반등을 노리겠다는 목표도 세워두고 있다.

    권봉석은 지금까지 LG전자 스마트폰사업이 흘러 온 과정을 놓고 판단했을 때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점이 사업의 지속적 부진을 내게 만들었다고 바라봤다. 

    이에 그만큼 사업 방향성을 내부에서 정하기보다는 소비자 반응에 따라 대응하는 데 주력하면서 가격 경쟁력, 기본기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올레드 TV시장 규모를 더욱 키워 글로벌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올레드 TV를 확실한 시장의 강자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2019년 신제품 올레드 TV에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이고 제품 가격을 평균 20%가량 대폭 낮추는 대중화 작업에도 속도를 냈다.

    삼성전자가 QLED TV 판매를 늘리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LG전자 올레드 TV와 강력한 맞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권봉석은 올레드 TV의 화질,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얇은 두께 등 디자인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2019년 하반기부터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8.5세대 올레드(OLED) 라인 양산을 시작하면 가격 경쟁력도 더욱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최영산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QLED TV가 올레드TV를 앞지를 수 있는 경쟁 포인트는 ‘가격’이지만 2020년부터 올레드 TV의 가격 하락폭이 커질 것”이라며 “비슷한 가격이라면 올레드 TV 선호도가 높아 LG전자가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먼저 진출한 8K TV시장에서 지위를 확대해 나가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하반기 8K QLED TV를 출시한 뒤 2019년 5월 98인치 8K QLED TV도 내놓으면서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있는데 LG전자는 2019년 7월 국내시장을 시작으로 88인치 8K 올레드 TV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올레드(OLED) 패널이 8K에 가장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8K 올레드 TV 경쟁력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 평가

    전략적 사고와 분석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의 TV 화질이 경쟁사 제품과 비교될 때 보이는 당당한 태도나 올레드TV의 시장 확대 목표를 제시하며 보이는 모습에서 '승부사'의 기질도 내비친다.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할 당시에도 G플렉스 등의 제품 경쟁력에 확고한 자신감을 보였다.

    2014년 연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HE사업본부장으로 이동할 당시 LG전자는 권봉석을 놓고 “지주사 LG의 시너지팀장으로 주력사업과 차세대 성장사업분야에서 계열사들 사이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의 사업본부장 가운데 유일한 부사장 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직급에 관계없이 LG전자의 디스플레이 제품사업과 스마트폰에 기여한 성과와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LG전자의 기술전문가 '82학번' 라인 중 핵심인물이다. H&A사업본부의 김영수 어플라이언스연구소장 상무와 윤경석 냉장고연구소장 상무, HE사업본부 조택일 TV상품기획그룹장 상무가 학교는 다르지만 모두 공대 출신 82학번이다.

    LG전자의 디스플레이사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능력을 발휘했다. 2007년부터 모니터사업부장을 맡은 뒤 LG전자의 LED 모니터가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경영전략을 짤 때  '선택과 집중'을 우선한다고 한다. 함께 일한 직원들은 권봉석이 버려야 할 것과 집중할 것을 귀신같이 찾아낸다고 평가한다. HE사업본부를 맡은 뒤 치밀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중저가 모델을 정리하는 등 생산제품 수를 줄였다.

    2015년 떠오르던 커브드TV 개발도 중단했다. TV는 거실에서 함께 보는 제품이기 때문에 한 명의 시청자에게 초점을 맞춘 커브드 TV는 주력제품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는데 그 판단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LG그룹 계열사 경영진 중 후배들이 가장 같이 일하고 싶어하는 상사로 꼽힌다. 수평적이고 합리적 리더십에 불필요한 업무 지시가 없기 때문이다.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한다. 오전 6시30분 이전에 출근해 6시에 칼퇴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이 2019년 2월15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WC 2019’에서 선보일 5G 스마트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프리미엄 TV 기술 논란
    2017년에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2017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TV를 놓고 기술력 논쟁을 벌였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2017에서 LG전자는 올레드 TV를, 삼성전자는 QLED TV를 전시했다. 올레드와 QLED는 서로 다른 소재를 사용한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사장은 “자발광으로 화질을 꼭 해결해야 하냐”며 “소비자한테 가격부담을 안 주고 비용 대비 효율적으로 제품을 제공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봉석은 “자발광이 좋은 TV가 아니라는 건 (그쪽) 주장”이라며 “삼성전자도 결국 자발광TV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지 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올레드는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로 가격이 QLED보다 비싸다. 반면 QLED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해 백라이트가 필요하다.

    △삼성전자와 TV 고화질 구현방식 논쟁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TV사업 수장인 김현석 CE사업부문장 사장과 신경전으로 종종 화제에 오른다. 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고화질 구현 방식이 다른 데 따른 것이다.

    2015년 LG전자의 올레드TV는 국제 표준기관에서 4K급 고화질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김현석 사장은 LG전자의 고화질 구현 방식인 RGBW가 삼성전자의 RGB방식보다 화소 밀도가 떨어져 4K급 화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권봉석은 이에 직접적으로 응답하지 않았지만 LG전자 측은 "경쟁사의 TV사업을 책임지는 인사가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LG전자의 TV 화질은 국제 표준기관에서 인증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LG전자는 김현석 사장의 발언이 삼성전자의 공식입장인지 여부를 해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았지만 아직 삼성전자 측에서 별다른 응답은 나오지 않고 있다.

    권봉석은 LG전자 슈퍼울트라HD TV의 브랜드 이름을 놓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단어를 쓰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석 사장은 이에 대해 "삼성전자의 SUHD TV와 LG전자 제품의 이름이 비슷해 우리 사업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LG전자의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를 두고 삼성전자와 신경전
    2013년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라운드'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논란이 일었다.

    LG전자가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를 출시할 당시 삼성전자가 비슷한 시기 출시한 '갤럭시 라운드'와 비교되자 LG전자 측은 "경쟁사 제품은 기술과 디자인 측면에서 혹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권봉석은 "불가피하게 경쟁사의 제품을 비교하며 설명하게 됐지만 결국은 G플렉스가 곡면 스마트폰의 정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플렉스 시리즈는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흥행 가능성을 보였지만 의미있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2015년 후속작인 G플렉스2도 출시됐지만 탑재된 퀄컴의 AP(모바일프로세서) '스냅드래곤810'이 발열과 성능저하 논란에 휩싸이며 '실패작'으로 오명을 남겼다.

    ◆ 경력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 가전부문 신사업기획실에 입사했다.

    1993년 금성사 가전부문 신사업기획실 산호세기술센터 과장보로 승진했다.

    2001년부터 LG전자 DID경영기획그룹에서 디지털사이니지 제품을 기획했다.

    2007년 모니터사업부장에 오른 뒤 2008년 상무로 승진하며 디스플레이분야에서 계속 경력을 쌓았다.

    2010년 HE미디어사업부장에 올라 3D TV와 홈시어터시스템 등 LG전자의 미디어 관련 제품을 총괄했다.

    2012년 전무로 승진하며 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으로 이동해 LG전자의 전략스마트폰 옵티머스G와 G플렉스, 스마트워치 'G워치' 등 초창기 주요 라인업의 개발을 이끌었다.

    2013년 연말인사에서 지주사 LG의 시너지팀으로 이동해 LG그룹의 계열사들이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2014년 연말인사에서 HE사업본부장을 맡던 하현회 사장이 지주사 LG로 이동하며 권봉석이 후임으로 선임됐다. 부사장으로 유일하게 LG전자의 사업본부장에 올라 TV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2017년 11월 연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재까지 HE사업본부장 사장을 유지하고 있고 2018년 연말 인사에서 MC사업본부장도 함께 맡게 됐다.

    ◆ 학력

    부산 대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0년 10월12일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기타

    2019년 1분기 기준으로 LG전자 보통주 3696주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6월7일 기준 2억8940만 원 규모다.

    ◆ 어록

    ▲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오른쪽)과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이 2019년 3월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제품으로 집안 인공지능 가전을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8K 콘텐츠의 가장 기본적 규격이 결정됐을 때 시장에 내놓는 것이 고객 차원에서 8K 가치를 제대로 실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레드TV와 나노셀 TV 모두 8K를 구현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2019/03/06,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LG전자는 롤러블 TV를 통해 올레드로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혁신을 보여줬다. 앞으로는 디스플레이 혁신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적 가치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 (2019/03/06,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올해부터 올레드 TV사업 성장속도를 가속화하겠다.” (2019/03/06,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5G 스마트폰은 LG전자의 역량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인만큼 완성도 높은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2019/02/15,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MC사업본부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은 현실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2019/02/15,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MC사업본부 기자간담회를 열고)

    “LG전자 스마트폰사업부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아직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출시는 시기상조이고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메인 스트림(주류)에서 강점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9/02/15,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MC사업본부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고 사양만을 향해 경쟁하는 ‘모범생 같은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세분화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특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특기생 같은 스마트폰’으로 진정성 있는 변화를 만들고자 한다.” (2019/02/15,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MC사업본부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LG전자 MC사업본부는 몇 년 동안의 효율화 과정을 통해 기술이나 플랫폼 개발 등에서 정예화 돼 있다. 다만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 지를 좀 더 검토하려고 한다.” (2019/02/15,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MC사업본부 기자간담회를 열고)

    “잘 되고 있는 TV사업과 스마트폰사업은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 TV사업은 혁신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먼저지만, 스마트폰사업은 혁신보다 지위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2019/02/15,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MC사업본부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레드TV는 상용화 5년 만에 ‘올레드=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히며 성공 발판을 마련했다. LG 올레드TV는 세계 최고 화질과 폼 팩터 혁신, 인공지능 기술까지 더해 프리미엄 TV의 진화를 선도할 것이다.” (2019/01/09,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V사업 전략을 발표하며)

    “전체 TV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올레드TV 출하량은 앞으로 3년 동안 2천만 대 수준으로 대폭 확대될 것이다. LCD TV 기술 보편화로 올레드TV시장 재편이 더욱 빨라져 프리미엄 TV시장에서 LG전자 올레드TV 지위는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바라본다.” (2019/01/09,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V사업 전략을 발표하며)

    “화질과 음질 등 핵심 기능에서 압도적 성능을 보이는 것은 물론, AI 분야까지 선도하는 혁신 제품으로 시장 주도권을 계속해서 확대하겠다.” (2018/08/15,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한 올레드TV가 유럽영상음향협회(EISA)에서 최고 권위상을 받은 소감을 밝히며)

    “2018년 올레드TV 매출 비중을 전체의 20%로 지난해 15%에서 대폭 늘리려고 한다.” (2018/03/05, LG전자 올레드TV 신제품 발표회에서)

    “다양한 HDR 규격을 지원하는 LG전자의 UHD블루레이플레이어는 고화질의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2017/01/05, CES2017에서 UHD블루레이플레이어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나노셀 기술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이어 LCD에서도 세계 프리미엄 시장을 석권할 것이다.“ (2017/01/03, CES2017 슈퍼울트라HDTV를 공개하며)

    "정확하고 빠른 진료를 돕는 제품들로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다." (2016/11/28, 의료용기기시장에 진출하며)

    “올레드가 프리미엄 TV의 최상위 기준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쾌거다.“ (2016/11/20, LG전자의 울트라올레드TV가 북미와 유럽에서 '올해의 TV'에 선정되자)

    “소비자에게는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개발자에게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해 스마트 TV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다.” (2016/10/04, 글로벌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먼트월과 손잡고 웹OS TV전용결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유럽영상음향협회상을 5년 연속 수상하는 것은 LG올레드TV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2016/08/15, LG올레드TV가 유럽영상음향협회상을 수상하면서)

    “HDR 기술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기술인데 그런 면에서 올레드와 지향점이 같다. 65인치 기준으로 시그니처 모델이 기존 제품 대비 150만원 가량 비싼데 그만큼 오디오 기능이나 소재면에서 차별화된다." (2016/03/28, ‘LG시그니처’ 브랜드론칭 및 신제품발표회를 열면서)

    "LG시그니처 올레드TV는 TV의 본질적 요소만을 디자인에 반영해 최대한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을 갖췄다. TV에서 근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화질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2016/03, 'LG시그니처' 출시행사에서)

    "올레드TV는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적지만 수요가 공급을 앞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레드TV의 가격이 내려 대중화되면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늘 것이다." (2015/09, 세계가전전시회 'IFA2015'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레드TV의 목표는 다른 업체와 경쟁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독자적인 시장을 만들어내 운영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내는 것이 급선무다." (2015/01, LG전자 신년사에서)

    "G플렉스는 앞으로 나올 곡면 스마트폰의 모법답안으로 평가될 것이다. 앞으로도 LG전자의 곡면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2013/11, G플렉스 한국 출시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 판매 호조
    LG전자가 2019년 5월 출시한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가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판매량 호조를 보이면서 권봉석의 사업역량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V50 씽큐는 1차 주문 물량을 모두 소진하고 2차 물량 판매에 들어갔다. 출시 2주 만에 14만대 가량의 판매기록을 올렸는데 이는 전작인 V40 씽큐의 4배 이상이다.

    권봉석은 5G 스마트폰이 LG전자의 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바라보고 출시일정까지 늦춰가면서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또 ‘사업은 현실’이라는 원칙 아래 이동통신사들과 협력해 가격 경쟁력도 최대한 끌어올렸다. 업계는 권봉석의 전략이 소비자에게 통했다고 바라본다.

    V50 씽큐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V50 씽큐의 5G시스템 성능이 퀄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칩 스냅드래곤 855에 힘입어 경쟁사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고사양 게임을 실행할 때도 로딩속도가 더 빠르다는 의견이 많다. 

    이밖에 발열을 잡는 ‘베이비 체임버’, 멀티태스킹을 가능하게 하는 ‘LG 듀얼 스크린’ 등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LG전자 MC사업본부 실적.

    △스마트폰사업부 개편
    권봉석은 국내 스마트폰 생산거점을 베트남으로 옮기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인 G 시리즈와 V 시리즈를 각각 LTE 전용 라인, 5G 전용 라인으로 이원화하는 등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스마트폰사업부를 개편했다.

    MC사업본부에서 2019년 신입사원도 채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몸집도 줄였다.

    LG전자는 2019년 4월25일 경기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해 이전하고 평택 스마트폰 생산인력은 창원 생활가전 생산공장으로 재배치해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하이퐁 스마트폰공장은 2014년 준공됐는데 연간 600만 대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내수와 수출용 중저가제품을 주로 생산해 왔다. 이번 재배치에 따라 연간 생산능력이 1100만 대로 늘어나게 된다. 가동시기는 2019년 하반기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이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 저가 스마트폰시장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2019년 6월 인도에서 처음으로 인도전용 초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세계 최초 8K 올레드 TV와 롤러블 올레드 TV 구현에 성공
    권봉석은 올레드TV로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구축하면서 올레드(OLED) 패널을 활용한 세계 최초 혁신제품을 선보이는 데도 주력했다.

    8K 해상도의 크기 88인치 올레드 TV는 2018년 8월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는데 2019년 6월3월 국내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올레드 패널에서 8K 해상도를 구현한 것은 LG전자가 처음으로 삼성전자가 출시한 8K QLED TV도 LCD 패널을 사용해 개발됐다. 

    올레드 패널은 유기발광다이오드에서 나오는 빛이 박막 트랜지스터(TFT)를 통과해서 나오는 배면발광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해상도를 높이기가 까다롭다. 8K 정도의 초고해상도를 여러 크기의 TV에서 구현하려면 발광재료의 성능을 개선해 화소에서 빛이 나올 수 있는 면적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

    권봉석은 LG전자 8K 올레드 TV의 기술력과 완성도 등에서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IFA 2019에서 8K 올레드 TV를 공개했을 당시에도 “자체발광 디스플레이 기반의 올레드TV로 8K TV시장에서도 기술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LG전자는 한 달 동안의 사전예약기간을 거친 뒤 2019년 7월 한국을 시작으로 3분기부터 북미, 유럽 등에서 8K 올레드 TV를 본격적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권봉석은 세계 최초 돌돌 말리는 TV 곧 롤러블 올레드 TV를 구현하는 데도 성공했다.

    LG전자는 2019년 1월8일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화면을 말거나 펼 수 있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처음 공개했다.

    롤러블 올레드 TV는 CES에서 50여 개의 상을 휩쓸며 업계와 미디어의 호평을 받았는데 이에 힘입어 LG전자 주가도 3거래일 연속 올랐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롤러블 TV는 초반 생산량과 프리미엄 고객층의 소비력을 감안했을 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혁신제품이 될 것”이라며 “롤러블 TV를 시작으로 TV시장에 폼팩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2019년 하반기에 롤러블 올레드TV를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봉석은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를 통해 디스플레이 진화의 정수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MC사업본부장 겸임
    권봉석은 2018년 11월28일 LG전자 연말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HE사업본부와 함께 MC사업본부도 이끌게 됐다.

    올레드TV로 HE사업본부 실적 황금기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LG전자의 아픈 손가락 MC사업본부 수장 역할도 맡은 것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권봉석 사장은 과거 MC사업본부에서 상품기획을 맡은 바 있다”며 “HE사업본부에서 이뤄낸 올레드 TV 성공체험과 1등 DNA를 MC사업본부에 이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HE사업본부 실적.

    △올레드 TV로 HE사업본부 사상 최대 실적 이끌어
    권봉석은 2017년 초기부터 이끌어 온 올레드 TV사업이 마침내 성과를 내 LG전자 TV사업을 맡는 HE사업본부가 사상 최대 수익을 내도록 이끌었다.

    권봉석의 ‘올레드 매직’은 2018년에도 이어졌다. HE사업본부는 2년 연속 영업이익 신기록을 이어가 매출 16조2083억 원, 영업이익 1조5185억 원을 거뒀다. 

    2017년보다 매출은 1.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4%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9.4%로 사상 최대 수치였다.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올레드 TV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한 덕분으로 분석되는데 2018년 올레드 TV 판매량은 2017년보다 58%가량 늘어난 251만대였다. LG전자의 올레드 TV시장 점유율은 2018년 기준 62.2%다. 2018년 11월에는 올레드 TV 출하량이 22만3천 대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2017년에는 HE사업본부에서 매출 18조6737억 원, 영업이익 1조5667억 원, 영업이익률 8.4%를 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모두 그 전과 비교해 사상 최대치였다.

    권봉석이 HE사업본부를 맡기 전인 2014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218% 급증했고 영업이익률도 2.6%에서 8.4%로 크게 뛰었다.

    2017년 올레드 TV 판매량은 약 118만 대에 이르렀다. 2015년 31만 대에 불과했는데 2016년 67만 대, 2017년 118만 대, 2018년 251만 대로 매년 2배 이상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롤러블 올레드, 8K 올레드 TV 등 한 단계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경쟁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며 “올레드 TV시장에서도 확고한 위치를 유지하면서 판매량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올레드 TV시장 확대에 주력
    권봉석은 2016년 올레드 TV시장 확대를 위해 LG전자를 주축으로 세계 TV제조사들이 연합한 '올레드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올레드 TV의 기반 확대에 주력했다.

    권봉석은 2016년 당시 크게 높지 않았던 올레드 TV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MC사업본부에서 활동
    MC상품기획그룹장을 맡을 때 구본준 LG전자 전 부회장의 스마트폰사업 부활 목표 아래 LG전자의 현재 주력상품 라인업의 모태가 된 '옵티머스G'를 개발해 시장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

    이외에도 LG전자의 최초 곡면 스마트폰인 G플렉스와 스마트워치 첫 제품 'G워치'의 개발을 이끌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기술력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제품들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결과물로 권봉석의 디스플레이분야 경험을 효과적으로 반영했다고 분석된다.

    권봉석이 개발을 주도한 옵티머스G의 후속작 G2 역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스마트폰시장 진출에 늦었다는 지적을 받던 LG전자가 세계 3위 스마트폰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했다.

  • ◆ 비전과 과제

    ▲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이 2019년 3월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올해 TV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권봉석은 2019년 스마트폰시장에서 LG전자 입지를 의미 있는 수준까지 높이고 MC사업본부의 적자도 줄여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최근 LG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이 꾸준히 추락하고 있다. 2019년 1분기 기준으로 LG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북미를 제외한 모든 시장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

    LG전자는 2019년 1분기에 세계에서 800만 대가량의 스마트폰 팔았다.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2.6%다. 

    이는 2018년 1분기 판매량인 1120만대와 비교하면 29%가량 줄어든 것인데 1분기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7%가량 위축된 것과 비교하면 LG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미국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3위를 차지했지만 이외 지역 판매량은 2018년보다 42%가량 감소했다”며 “스마트폰사업의 전술적, 전략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적자규모도 줄여야 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2019년 1분기까지 16분기 연속 적자를 내 사업 규모까지 줄이며 사업부의 존속을 고민하는 처지에 놓였다.

    업계는 올해 LG전자가 5G스마트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하면 실제로 스마트폰사업을 접어야할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

    권봉석은 생산거점 이동과 사업부 몸집 줄이기 등을 단행하며 사업부를 최대한 효율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가 이례적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스마트폰사업의 반등을 노리겠다는 목표도 세워두고 있다.

    권봉석은 지금까지 LG전자 스마트폰사업이 흘러 온 과정을 놓고 판단했을 때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점이 사업의 지속적 부진을 내게 만들었다고 바라봤다. 

    이에 그만큼 사업 방향성을 내부에서 정하기보다는 소비자 반응에 따라 대응하는 데 주력하면서 가격 경쟁력, 기본기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올레드 TV시장 규모를 더욱 키워 글로벌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올레드 TV를 확실한 시장의 강자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2019년 신제품 올레드 TV에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이고 제품 가격을 평균 20%가량 대폭 낮추는 대중화 작업에도 속도를 냈다.

    삼성전자가 QLED TV 판매를 늘리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LG전자 올레드 TV와 강력한 맞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권봉석은 올레드 TV의 화질,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얇은 두께 등 디자인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2019년 하반기부터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8.5세대 올레드(OLED) 라인 양산을 시작하면 가격 경쟁력도 더욱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최영산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QLED TV가 올레드TV를 앞지를 수 있는 경쟁 포인트는 ‘가격’이지만 2020년부터 올레드 TV의 가격 하락폭이 커질 것”이라며 “비슷한 가격이라면 올레드 TV 선호도가 높아 LG전자가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먼저 진출한 8K TV시장에서 지위를 확대해 나가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하반기 8K QLED TV를 출시한 뒤 2019년 5월 98인치 8K QLED TV도 내놓으면서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있는데 LG전자는 2019년 7월 국내시장을 시작으로 88인치 8K 올레드 TV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올레드(OLED) 패널이 8K에 가장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8K 올레드 TV 경쟁력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 ◆ 평가

    전략적 사고와 분석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의 TV 화질이 경쟁사 제품과 비교될 때 보이는 당당한 태도나 올레드TV의 시장 확대 목표를 제시하며 보이는 모습에서 '승부사'의 기질도 내비친다.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할 당시에도 G플렉스 등의 제품 경쟁력에 확고한 자신감을 보였다.

    2014년 연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HE사업본부장으로 이동할 당시 LG전자는 권봉석을 놓고 “지주사 LG의 시너지팀장으로 주력사업과 차세대 성장사업분야에서 계열사들 사이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의 사업본부장 가운데 유일한 부사장 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직급에 관계없이 LG전자의 디스플레이 제품사업과 스마트폰에 기여한 성과와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LG전자의 기술전문가 '82학번' 라인 중 핵심인물이다. H&A사업본부의 김영수 어플라이언스연구소장 상무와 윤경석 냉장고연구소장 상무, HE사업본부 조택일 TV상품기획그룹장 상무가 학교는 다르지만 모두 공대 출신 82학번이다.

    LG전자의 디스플레이사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능력을 발휘했다. 2007년부터 모니터사업부장을 맡은 뒤 LG전자의 LED 모니터가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경영전략을 짤 때  '선택과 집중'을 우선한다고 한다. 함께 일한 직원들은 권봉석이 버려야 할 것과 집중할 것을 귀신같이 찾아낸다고 평가한다. HE사업본부를 맡은 뒤 치밀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중저가 모델을 정리하는 등 생산제품 수를 줄였다.

    2015년 떠오르던 커브드TV 개발도 중단했다. TV는 거실에서 함께 보는 제품이기 때문에 한 명의 시청자에게 초점을 맞춘 커브드 TV는 주력제품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는데 그 판단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LG그룹 계열사 경영진 중 후배들이 가장 같이 일하고 싶어하는 상사로 꼽힌다. 수평적이고 합리적 리더십에 불필요한 업무 지시가 없기 때문이다.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한다. 오전 6시30분 이전에 출근해 6시에 칼퇴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이 2019년 2월15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WC 2019’에서 선보일 5G 스마트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프리미엄 TV 기술 논란
    2017년에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2017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TV를 놓고 기술력 논쟁을 벌였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2017에서 LG전자는 올레드 TV를, 삼성전자는 QLED TV를 전시했다. 올레드와 QLED는 서로 다른 소재를 사용한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사장은 “자발광으로 화질을 꼭 해결해야 하냐”며 “소비자한테 가격부담을 안 주고 비용 대비 효율적으로 제품을 제공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봉석은 “자발광이 좋은 TV가 아니라는 건 (그쪽) 주장”이라며 “삼성전자도 결국 자발광TV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지 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올레드는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로 가격이 QLED보다 비싸다. 반면 QLED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해 백라이트가 필요하다.

    △삼성전자와 TV 고화질 구현방식 논쟁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TV사업 수장인 김현석 CE사업부문장 사장과 신경전으로 종종 화제에 오른다. 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고화질 구현 방식이 다른 데 따른 것이다.

    2015년 LG전자의 올레드TV는 국제 표준기관에서 4K급 고화질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김현석 사장은 LG전자의 고화질 구현 방식인 RGBW가 삼성전자의 RGB방식보다 화소 밀도가 떨어져 4K급 화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권봉석은 이에 직접적으로 응답하지 않았지만 LG전자 측은 "경쟁사의 TV사업을 책임지는 인사가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LG전자의 TV 화질은 국제 표준기관에서 인증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LG전자는 김현석 사장의 발언이 삼성전자의 공식입장인지 여부를 해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았지만 아직 삼성전자 측에서 별다른 응답은 나오지 않고 있다.

    권봉석은 LG전자 슈퍼울트라HD TV의 브랜드 이름을 놓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단어를 쓰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석 사장은 이에 대해 "삼성전자의 SUHD TV와 LG전자 제품의 이름이 비슷해 우리 사업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LG전자의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를 두고 삼성전자와 신경전
    2013년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라운드'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논란이 일었다.

    LG전자가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를 출시할 당시 삼성전자가 비슷한 시기 출시한 '갤럭시 라운드'와 비교되자 LG전자 측은 "경쟁사 제품은 기술과 디자인 측면에서 혹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권봉석은 "불가피하게 경쟁사의 제품을 비교하며 설명하게 됐지만 결국은 G플렉스가 곡면 스마트폰의 정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플렉스 시리즈는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흥행 가능성을 보였지만 의미있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2015년 후속작인 G플렉스2도 출시됐지만 탑재된 퀄컴의 AP(모바일프로세서) '스냅드래곤810'이 발열과 성능저하 논란에 휩싸이며 '실패작'으로 오명을 남겼다.

  • ◆ 경력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 가전부문 신사업기획실에 입사했다.

    1993년 금성사 가전부문 신사업기획실 산호세기술센터 과장보로 승진했다.

    2001년부터 LG전자 DID경영기획그룹에서 디지털사이니지 제품을 기획했다.

    2007년 모니터사업부장에 오른 뒤 2008년 상무로 승진하며 디스플레이분야에서 계속 경력을 쌓았다.

    2010년 HE미디어사업부장에 올라 3D TV와 홈시어터시스템 등 LG전자의 미디어 관련 제품을 총괄했다.

    2012년 전무로 승진하며 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으로 이동해 LG전자의 전략스마트폰 옵티머스G와 G플렉스, 스마트워치 'G워치' 등 초창기 주요 라인업의 개발을 이끌었다.

    2013년 연말인사에서 지주사 LG의 시너지팀으로 이동해 LG그룹의 계열사들이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2014년 연말인사에서 HE사업본부장을 맡던 하현회 사장이 지주사 LG로 이동하며 권봉석이 후임으로 선임됐다. 부사장으로 유일하게 LG전자의 사업본부장에 올라 TV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2017년 11월 연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재까지 HE사업본부장 사장을 유지하고 있고 2018년 연말 인사에서 MC사업본부장도 함께 맡게 됐다.

    ◆ 학력

    부산 대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0년 10월12일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기타

    2019년 1분기 기준으로 LG전자 보통주 3696주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6월7일 기준 2억8940만 원 규모다.

  • ◆ 어록

    ▲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오른쪽)과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이 2019년 3월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제품으로 집안 인공지능 가전을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8K 콘텐츠의 가장 기본적 규격이 결정됐을 때 시장에 내놓는 것이 고객 차원에서 8K 가치를 제대로 실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레드TV와 나노셀 TV 모두 8K를 구현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2019/03/06,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LG전자는 롤러블 TV를 통해 올레드로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혁신을 보여줬다. 앞으로는 디스플레이 혁신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적 가치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 (2019/03/06,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올해부터 올레드 TV사업 성장속도를 가속화하겠다.” (2019/03/06,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5G 스마트폰은 LG전자의 역량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인만큼 완성도 높은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2019/02/15,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MC사업본부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은 현실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2019/02/15,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MC사업본부 기자간담회를 열고)

    “LG전자 스마트폰사업부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아직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출시는 시기상조이고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메인 스트림(주류)에서 강점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9/02/15,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MC사업본부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고 사양만을 향해 경쟁하는 ‘모범생 같은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세분화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특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특기생 같은 스마트폰’으로 진정성 있는 변화를 만들고자 한다.” (2019/02/15,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MC사업본부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LG전자 MC사업본부는 몇 년 동안의 효율화 과정을 통해 기술이나 플랫폼 개발 등에서 정예화 돼 있다. 다만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 지를 좀 더 검토하려고 한다.” (2019/02/15,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MC사업본부 기자간담회를 열고)

    “잘 되고 있는 TV사업과 스마트폰사업은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 TV사업은 혁신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먼저지만, 스마트폰사업은 혁신보다 지위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2019/02/15,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MC사업본부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레드TV는 상용화 5년 만에 ‘올레드=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히며 성공 발판을 마련했다. LG 올레드TV는 세계 최고 화질과 폼 팩터 혁신, 인공지능 기술까지 더해 프리미엄 TV의 진화를 선도할 것이다.” (2019/01/09,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V사업 전략을 발표하며)

    “전체 TV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올레드TV 출하량은 앞으로 3년 동안 2천만 대 수준으로 대폭 확대될 것이다. LCD TV 기술 보편화로 올레드TV시장 재편이 더욱 빨라져 프리미엄 TV시장에서 LG전자 올레드TV 지위는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바라본다.” (2019/01/09,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V사업 전략을 발표하며)

    “화질과 음질 등 핵심 기능에서 압도적 성능을 보이는 것은 물론, AI 분야까지 선도하는 혁신 제품으로 시장 주도권을 계속해서 확대하겠다.” (2018/08/15,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한 올레드TV가 유럽영상음향협회(EISA)에서 최고 권위상을 받은 소감을 밝히며)

    “2018년 올레드TV 매출 비중을 전체의 20%로 지난해 15%에서 대폭 늘리려고 한다.” (2018/03/05, LG전자 올레드TV 신제품 발표회에서)

    “다양한 HDR 규격을 지원하는 LG전자의 UHD블루레이플레이어는 고화질의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2017/01/05, CES2017에서 UHD블루레이플레이어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나노셀 기술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이어 LCD에서도 세계 프리미엄 시장을 석권할 것이다.“ (2017/01/03, CES2017 슈퍼울트라HDTV를 공개하며)

    "정확하고 빠른 진료를 돕는 제품들로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다." (2016/11/28, 의료용기기시장에 진출하며)

    “올레드가 프리미엄 TV의 최상위 기준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쾌거다.“ (2016/11/20, LG전자의 울트라올레드TV가 북미와 유럽에서 '올해의 TV'에 선정되자)

    “소비자에게는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개발자에게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해 스마트 TV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다.” (2016/10/04, 글로벌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먼트월과 손잡고 웹OS TV전용결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유럽영상음향협회상을 5년 연속 수상하는 것은 LG올레드TV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2016/08/15, LG올레드TV가 유럽영상음향협회상을 수상하면서)

    “HDR 기술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기술인데 그런 면에서 올레드와 지향점이 같다. 65인치 기준으로 시그니처 모델이 기존 제품 대비 150만원 가량 비싼데 그만큼 오디오 기능이나 소재면에서 차별화된다." (2016/03/28, ‘LG시그니처’ 브랜드론칭 및 신제품발표회를 열면서)

    "LG시그니처 올레드TV는 TV의 본질적 요소만을 디자인에 반영해 최대한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을 갖췄다. TV에서 근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화질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2016/03, 'LG시그니처' 출시행사에서)

    "올레드TV는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적지만 수요가 공급을 앞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레드TV의 가격이 내려 대중화되면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늘 것이다." (2015/09, 세계가전전시회 'IFA2015'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레드TV의 목표는 다른 업체와 경쟁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독자적인 시장을 만들어내 운영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내는 것이 급선무다." (2015/01, LG전자 신년사에서)

    "G플렉스는 앞으로 나올 곡면 스마트폰의 모법답안으로 평가될 것이다. 앞으로도 LG전자의 곡면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2013/11, G플렉스 한국 출시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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