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연임해 임기를 1년 더 수행하게 됐다. 

정의당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 원내대표를 20대 국회의 4기 원내대표로 추대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연임, "국회 정상화가 가장 시급"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로 다시 추대된 직후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원내대표는 2018년 7월 노회찬 전 의원의 별세 이후 정의당 원내대표를 맡아 2019년 5월까지 임기를 수행했다. 

이번에 정의당 원내대표 경선에 단독으로 출마하면서 정의당 의원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원내대표에 다시 추대돼 연임하게 됐다.  

윤 원내대표는 추대 직후 상무위원회의에서 “지금 시급한 일은 5개월째 멈춰있는 국회 정상화”라며 “현안이 산적한 만큼 6월 국회의 정상가동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임기 중에 추진할 과제로 정치·사법개혁 완성, 노동을 존중하는 사회의 실현, 민생 회복, 한반도 평화 지원을 들었다. 

그는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의 패스트트랙 지정은 논의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6월 국회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저임금과 탄력근로제 논란과 관련해 ‘개혁 후퇴’라고 지적하면서 정부에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법령을 정비하기로 했다. 국회 차원에서 남한과 북한의 대화를 추진하면서 의원외교를 펼치기로 했다. 

윤 원내대표는 “1년 남은 20대 국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촛불개혁의 완성과 이를 법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일”이라며 “중단없는 개혁으로 20대 국회가 끝나는 날까지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잇달아 만나 국회 정상화를 논의했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31일 만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