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택배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하고 오너 일가의 한진그룹 상속세 마련과 관련해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진 주가 오를 힘 갖춰", 택배단가 인상으로 수익성 좋아져

▲ 서용원 한진 대표이사 사장.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한진 목표주가를 5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한진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4일 4만1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양 연구원은 “한진은 CJ대한통운보다 1년 앞선 2018년부터 택배단가 인상이 시작됐다”며 “CJ대한통운이 2019년 단가 인상을 시작하면서 한진의 단가도 추가적으로 인상돼 연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진은 2018년 평균 택배단가를 2017년보다 2.4% 높였다. 같은 기간 한진 택배사업부문 영업이익률은 1.5%에서 2.1%로 개선됐다. 양 연구원은 2019년 한진의 평균 택배단가가 2018년보다 3.6%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한진이 오너 일가의 한진그룹 상속세 마련을 위한 핵심기업으로 부각되는 과정에서도 수익성 개선 등이 추가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한진 지분 약 7%는 상속세 마련을 위해 한진칼에 매각될 것”이라며 매각 금액 극대화를 위해 한진의 사업부문 개선과 유휴 부동산 매각, 배당 확대 등이 구체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한진은 2019년 매출 2조1060억 원, 영업이익 9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13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