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새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출시로 ‘검은사막’만 의존하던 수익구조가 다각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펄어비스 목표주가 상향, 새 게임 출시로 수익구조 다각화 가능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2일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24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날 19만 원으로 장을 마쳤다. 

오 연구원은 “펄어비스가 차세대 게임엔진을 토대로 새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며 “새 게임 출시로 펄어비스의 적정가치 산정(밸류에이션)에 부정적 요인이었던 ‘원 게임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PC용 검은사막, ‘검은사막 모바일’ 등 검은사막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에서 매출의 97%를 낸 것으로 추정됐다. 

검은사막을 제외하고 지난해 매출을 낸 게임은 자회사 CCP게임즈의 이브(EVE)뿐인 것으로 파악됐다.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있는 새 게임은 내년에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오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새 게임엔진이 개발기간을 상당히 단축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검은사막보다 한 차원 높은 그래픽 수준을 지원하는 새 게임이 내년 안에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펄어비스는 올해 매출 7140억 원, 영업이익 23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6.3%, 영업이익은 41.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