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8.9%로 올라, 민주당과 한국당은 격차 또 벌어져

▲ 5월3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48.9%로 올라 9주째 40%대 후반을 유지했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5월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48.9%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8%로 지난주와 비교해 1.2%포인트 내렸다.

세부적으로 진보층, 대구 경북 호남 서울, 30대 50대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부산 울산 경남 충청권 경기 인천, 60대 이상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3.3%로 4.6%포인트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30.2%로 4.1%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에 오차범위에 근접한 수준으로 좁혀졌지만 이번 조사에서 13.1%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문 대통령 지지자 혐오표현, 5.18 망언 징계 무산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내린 5.1%, 바른미래당은 0.1%포인트 내린 4.8%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1주일 전과 같은 2.2%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13일부터 15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304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