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그룹이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의 새로운 주인이 된다. 

중흥그룹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를 발간하는 헤럴드의 최대주주가 된다고 밝혔다. 
 
정창선, 중흥그룹 통해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 인수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중흥그룹은 기존 최대주주인 홍정욱 헤럴드 회장 및 일부 주주들로부터 헤럴드 지분 47.8%를 양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인수절차는 6월 말 완료되며 이후 중흥그룹은 헤럴드의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홍정욱 회장은 헤럴드의 안정적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지분 5%는 유지하기로 했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중흥그룹은 주력인 건설사업 이외 새로운 분야로 도전 가능성을 늘 열어놓고 있었다”며 “독자적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을 시도하는 헤럴드와 함께 새로운 미디어환경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중흥그룹은 그동안 미디어로 영역을 넓히기 위해 경제지에 관심을 둬왔다”며 “헤럴드의 기존 전통과 강점을 존중하면서도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연계된 새로운 미디어를 접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분 양수도계약의 가격 등 세부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흥그룹은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기업으로 주요 계열사로 중흥건설, 중흥토건 등을 거느리고 있다. 대표 아파트 브랜드로 ‘중흥S-클래스’가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