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파키스탄 롯데 사업장 방문해 "다양한 투자기회 모색"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네 번째), 이영구 롯데칠성 대표(왼쪽 두 번째), 압둘 라티프 롯데 악타르 음료 법인장(왼쪽 세 번째)이 파키스탄 롯데 악타르 음료를 둘러본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파키스탄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그룹은 황 부회장이 8일부터 12일까지 파키스탄 카라치와 라호르를 방문해 롯데의 현지사업장을 돌아봤다고 12일 밝혔다.

카라치에서 식품회사인 롯데 콜손과 롯데케미칼 파키스탄을 돌아보고 라호르로 이동해 음료회사인 롯데 악타르 음료와 롯데 콜손 라호르 공장을 둘러본 뒤 현지 파트너사 관계자들을 만났다.

현지 재래시장과 현대적 쇼핑몰도 방문해 파키스탄의 변화상을 확인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추가 투자와 진출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을 세웠다.

황 부회장은 "파키스탄은 신남방정책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장래성이 아주 큰 중요한 시장"이며 "파키스탄에서 지속적 사업을 위해 투자할 것이며 다양한 투자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인구 2억 명을 지닌 대규모 시장으로 14세 미만의 인구가 30%를 차지해 식음료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롯데는 2009년 롯데케미칼 파키스탄의 전신인 LCPL을 인수해 파키스탄에 진출한 데 이어 2011년 콜손과 지난해 악타르 음료를 각각 인수했다.

롯데는 2018년 기준 모두 9곳의 현지사업장에서 매출 7천억 원 규모를 올리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